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팁 (유아기~)

ㅇㅇㅇ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14-04-14 11:26:02

① 어린 아이들에게 공부라는 단어 쓰지 마세요.
공부해라~, 우리 공부하자~^^ 이런 말도 하지 말고, 눈높이 몇페이지 하자, 디딤돌 몇 페이지 하자~ 이런 식으로 말하세요.
공부 공부 공부. 이 단어를 진력나게 만들면 평생 아이에게 도움 안돼요.

② 아이가 다 하고 나면 항상 칭찬해주시고, 그 내용에 대해 짧게 슬쩍 말하세요. 오늘은 분수했구나.. 이런 식으로.
아이는 부모의 관심을 먹고 살아요.

③ 아이가 어릴 때는 채점을 부모님이 해주세요. 그리고 폭풍 칭찬.
와우~ 두개밖에 안틀렸네. 이 정도면 잘한거야. 그런데 다 맞으면 기분이 어떨까?
틀린 거보다 맞은 게 더 많으니까 잘했다. 그런데 더 많이 맞으면 기분이 어떨거 같아? 

④ 공부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화, 짜증 내지 마세요.
그럼 아이는 공부는 화내고 짜증내는 것이라고 머릿속에 박혀요.
공부라는 단어를 쓰게 되면 항상 좋은 분위기, 미소, 폭풍칭찬을 해주세요.
그래야 아이는 공부는 칭찬 받는거, 좋은 거 라는 인식이 박혀요.

⑤ 학교과 학교샘에 대해 좋게 얘기하세요.
그래야 아이가 학교갈 때 기분좋게 가요.

⑥ 너무 앞선 선행보다는 아이 실력(학교진도가 아니고)보다 살짝 높은 걸로 챙겨주세요.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선행은 아이에게 공부를 싫어하게 만드는 거예요.
반대로, 잘 받아들이면 조금씩 더 나아가게 해주세요. 아이는 실력과 재능이 있는데 노는게 좋은 거라고 너무 놀리시는 분도 있어요. 

⑦ 학원을 보낸다면 학원샘에게 아이에 대해, 태도 재능에 대해, 상담하세요.
다 믿지는 말고, 참고하세요. 그 평가가 전부는 아니지만 참고할만 해요.
그 내용을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하면 안돼요. 
좋은 얘기면 자만하지 않을 정도로 샘이 너 칭찬을 많이 하시더라. 이 정도로 얘기해주시고,
안좋은 내용이라면, 절대로 샘이 그렇게 말했다고 말씀하시면 안돼요. 엄마의 참고로만 삼으세요.
격려하는 말할 때 이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아이를 관찰하다보면, 내 아이의 공부재능이 보여요.
아주 아둔하지 않은데, 너무 혼나서 그런지 뇌세포가 막혀버리거나, 공부라면 너무 싫어한다던가...
공부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 있어요. 안타까워서 이런 글 올려봅니다.

 

 

IP : 61.254.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4.14 11:30 AM (221.148.xxx.93)

    좋은 글 감사해요.
    유아기인 막내에게 적용해봐야겠네요.

  • 2. ,,,
    '14.4.14 11:34 AM (121.160.xxx.196)

    유아는 아니지만 '영어 하자'라고 얘기할게요

  • 3. 원글
    '14.4.14 11:41 AM (61.254.xxx.206)

    '영어 하자'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그 교재이름을 말하시는게 좋아요.

  • 4. 햇살
    '14.4.14 12:04 PM (175.223.xxx.192)

    6세아이 놀이삼아 한글가르치며 "공부하자"했었는데 바로잡아야겠네요. 애들은 놀게해야좋은거라며 한글도 안가르치는데 엄마로서 잘하는건 아니죠?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글자는 읽어요

  • 5. 원글
    '14.4.14 12:52 PM (61.254.xxx.206)

    같은 내용을 고등학생에게 적용해볼께요.

    공부해!! 라고 하지 말고, 오늘은 무슨 공부하니? 정석 무슨 단원? 물리인강 몇회?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하세요.
    공부하러 들어가거나, 끝나면, 왜 또 나왔어!! 하지 마시고, 공부하느라 힘들지.. 좀 쉬었다 할래? 부드러운 말투를 쓰세요.
    공부한 아이에게, 공부하기 어때? 오늘 하는 단원은 어디야? ㅇㅇ 하는구나. 라는 식으로 관심을 주세요.
    그거 엄마는 잘 모르는 부분인데, 나중에 설명해줄래?
    엄마도 예전에 어려워했던 부분인데(혹은 거기는 ㅇㅇ가 좀 까다롭지) 하는 식으로 커멘트.
    조금만 공부해도 항상 기특하다는 태도

    학교와 학교샘에 대해서는 항상 좋게 얘기.
    다른 학생과 비교하지 마세요.
    학원 과목샘과 상담하세요.
    우리 아이가 누군지 모른다해도 ㅇㅇ엄마인데요. 이렇게 말하면서 풀어나가면 뭔가 얻는게 있는데,
    그 내용으로 아이를 쪼으면 안됩니다. 샘이 아이를 알아주는 장점도 생겨요.

  • 6. 공부좋아하는
    '14.4.14 11:24 PM (58.76.xxx.33)

    공부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팁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314 밑에 농약급식 피해가세요. 3 문용린이 범.. 2014/05/29 435
383313 30일 토요일 5시 광화문 농약급식관련 촛불시위 1 .. 2014/05/29 840
383312 안양, 범계, 유아책 중고로 보고 살수있는곳은없나요? 중고 2014/05/29 606
383311 아빠가 돌아가신후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세요. 도와주세요. 15 다시한번 2014/05/29 5,233
383310 유가족분들 저만 이해 안가나요?? 10 1111 2014/05/29 2,772
383309 김기춘 역시 대단하다. 대한민국을 속이다니... 27 조작국가 2014/05/29 13,048
383308 그네아웃) 영어 질문..^^;; 2 .. 2014/05/29 729
383307 일반관두고 싶어도 못 관두는 정 총리 1 수첩 밖에서.. 2014/05/29 710
383306 미세먼지땜에 정말 괴롭네요. 3 날개 2014/05/29 1,031
383305 바나나와 궁합맞는 과일 3 비올라 2014/05/29 8,624
383304 무려 변희재선생을 팔로하시는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후보. 허걱 2 살충제 2014/05/29 1,404
383303 다이어트에 상추도움되네요 2 다이어트중 2014/05/29 1,542
383302 에세이, 저널, 다이어리 정확히 어떤 차이인가요? 2 궁금 2014/05/29 1,809
383301 조간브리핑[05.29] - '세월호 참사 조장' 새누리 성남시장.. 6 lowsim.. 2014/05/29 986
383300 보만 거품반죽기 어떤가요 커피쿠키 2014/05/29 1,170
383299 소화잘되는 떡 6 브라운 2014/05/29 4,204
383298 진주외고 학생사망사건-경남교육감 고영진부인이 이사장이네요 3 고영진 2014/05/29 847
383297 데친 얼가리로 김치하면 안될까요? 1 짐능 2014/05/29 666
383296 학부모가 오해하네요 7 2014/05/29 1,751
383295 수학 대형학원은 풀이과정 연습시키나요? 2 중학생 2014/05/29 1,306
383294 충격의 청와대…'인사 검증 시스템' 무엇이 문제인가 5 세우실 2014/05/29 1,128
383293 '댓글 공작' 사이버사... 되레 확대 개편 추진 1 참맛 2014/05/29 640
383292 예전이곳에서 감식초 파시던분전번 아시는분.제발.. abretx.. 2014/05/29 452
383291 런던 호텔 어떻게 찾아야할까요? 14 ... 2014/05/29 1,438
383290 [펌] 이상면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오늘, 지난 2012년 교육감.. 2 지난교육감선.. 2014/05/29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