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의 장점이 뭔가요?

몰라 조회수 : 5,625
작성일 : 2014-04-14 01:02:06

마흔 넘은 저는 해외여행 경험은 없고 국내 여행은 아쉽지않게 했는대요.

놀러가는 것도 좋지만 제 사주에 역마살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여행의 장점이 딱히 뭐다라고는 못느끼겠어요.

국내만 돌아다녀서 그런가 그냥 고단한 현실을 잊는것 정도 그리고 삶에 약간의 활력 정도 말고는..

잠깐 기분 내는 정도고 투자 대비 효율 면에선 실 생활에 남는것도 없어

이것도 저는 제 형편에서는 과소비에 속한다는 생각이 최근에서야 들거든요.

여러분은 여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12.173.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
    '14.4.14 1:07 AM (112.149.xxx.61)

    저도 딱히 여행 별로 좋은지 모르겠어요
    해외여행은 그 갑갑한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 더 싫더군요

    그냥 주말에 휙 드라이브 가고 공원에 가서 좀 쉬거나
    공연이나 전시회 보고
    맛집가서 맛난거 먹고 집에 와서 자는게 전 제일 좋아요 ㅎ

    근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좀 가려고 하긴해요
    아이들한테는 어쨌든 추억이 되고 경험이 될테니까
    좀 크면 애들도 각자 시간을 즐길테니...

  • 2. ㅇㅇ
    '14.4.14 1:09 AM (173.89.xxx.87)

    삶을 풍부하게 해주잖아요. 20대에 당일치기나 일박으로 저렴하게 국내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해외에 살고있는 지금 사진 한장 변변히 남아있지 않아도 그 시절의 기억과 경험들이 많은 힘이 됩니다.

  • 3.
    '14.4.14 1:16 AM (203.226.xxx.41) - 삭제된댓글

    일탈 이죠 새로운문화뭐뭐 많지만 결국 현실도피에서 오는 자 유인것같아요 국내보단 해외가 더 느낌이 크고 그래서 돌아올땐 현실의 벽이 더 크게느껴지고 아쉬움이 두배가되니 기왕이면 또 해외로 가게되고.. 결론은 다 버리고 떠나는 홀가분함 이 핵심인것같아요
    거기서 느낀 여유로움이 살다보면 위로가되고 힘이되죠

  • 4.
    '14.4.14 1:35 AM (175.211.xxx.206)

    여행의 장점이든 뭐든 세상만사가 아무리 남이 얘기해주는거 백날 들어봤자 자기자신이 못느끼면 뭐..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장점이 분명히 있다고 느끼는 사람만이 그 비용을 선뜻 쓸수있는거겠죠. 장점을 못느끼는 사람 눈엔 돈지랄로 보일거고.
    어떻게 예를 들어야될까요? 같은 여행을 가도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 다르니 난 이런게 좋았다고 얘기해봤자 원글님께 안와닿으면 그만인거죠. 이유를 찾을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저는 걍 집에 있는것보다 밖으로 나가는게 자유롭고 좋아서 자꾸 나가게 되네요.

  • 5. 제 경우
    '14.4.14 1:44 AM (112.171.xxx.151)

    저는 새로운걸 즐기는 타입이라 해외여행 좋아해요
    1년에 한번이상은 꼭 가요
    외국은 눈뜨면 먹는거부터 새로움의 연속이잖아요(새로움을 넘어선 경악의 수준도 많답니다)
    그리고 그기억이 스며들어 있는거 같아요
    오늘도 컴으로 홍콩배경 영화를 보는데 홍콩 특유의 냄새라 있거든요(좋은 냄새가 아님)
    그 냄새도 기억나고 뒷골목에서 보석함 샀던거 등등 추억이 생각나요
    2002년에 갔으니 벌써 12년이나 지났는데 말이죠

  • 6. 지루하고 변함없는 일상탈출
    '14.4.14 1:51 AM (210.124.xxx.183)

    기분전환하러 가는거 같고,추억만들려고 가는것도 같고,딴데 덜쓰고 여행 가는게 전 좋더라구요.

    남는게 없다 느껴지면,이제 그만 다닐때가 된거 같아요.

    뭘 남길려면 그돈으로 남을만 한걸 사야 하는거 같고,

    저도 남는게 없다 느껴지면,그만 둘 생각이에요.
    그치만 늙어서 여행 다니는것보다는 이왕이면 젊을때 느껴보고 다니는게 더 좋을건 같아요.
    이젠 사진도 덜찍고 사진 정리도 안하지만,그때 그 추억 생각하면 뭔가 좋아요.

  • 7. ㅎㅎ
    '14.4.14 2:05 AM (112.173.xxx.72)

    남는게 없다고 생각하면 그만 다닐 때가 되었다고 하시니 그냥 웃음이 납니다.
    사실 요즘은 사진도 안찍어요.
    사진 찍기도 귀찮고.. 보는 것 보다는 이제는 먹는 재미로 다니는 것 같아요.
    돈을 더 보태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하나요?
    전 물욕도 없어 돌아다니는 것 말고는 돈 쓸 일이 없네요.
    남는 게 없다는 건 놀러 다닐 형편이 아닌데 돈을 쓰니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국내도 매주 돌아댕기니 돈 장난 아니더라구요.

  • 8.
    '14.4.14 9:14 AM (121.167.xxx.103)

    나쁜 짓 말고는 뭐든 안하는 것보다는 해보는 게 좋다 주의입니다. 꽃할배에서 신구옹이 파리를 보고 돌아가시는 순간에 이 잔상이 남을 것 같다고 하시죠. 저는 죽는 순간에 집과 직장에 있는 장면만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누군가 좋았던 순간을 이야기해보라는 데 머뭇거리고 싶지도 않구요.
    제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하고서든 엄마 재밌어, 엄마 지금 참 좋아.. 등등의 소리를 들으면 너무 행복해요. 좋고 행복한 것을 자주 느껴봐야 어떤 순간이 행복한지 아는 것 같아요.

  • 9. 내가 누구인가
    '14.4.14 1:53 PM (1.236.xxx.162)

    완전히 낳선 곳에 나를 내려놓았다 돌아오면 ....
    뭘로 마음을 북적이고 살았던가... 잊을 수 있어요.
    새로운 내가 되어 돌아로는 재미는 제 인생 최고의 재미예요.

  • 10. ..
    '14.4.14 2:25 PM (1.224.xxx.197)

    여행 떠나기전 설레임과
    다녀온후 좋은 추억때문에 가는거 같아요
    막상 여행할때는 예민하고 피곤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601 "아이들 한 풀어주세요" 거리로 나온 세월호 .. 4 샬랄라 2014/05/30 1,362
383600 조전혁 변희재 ㅋㅋㅋㅋㅋㅋㅋㅋ 5 무명씨 2014/05/30 2,448
383599 직업 무 미혼.. 1 ... 2014/05/30 2,157
383598 교육감 선거는 번호가 없는거 아세요? 5 이름기억 2014/05/30 1,313
383597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5 .. 2014/05/30 1,179
383596 아래 kbs사태의 억지스러움 패스하셔도 돼요. 5 패스 2014/05/30 588
383595 봉준호의 괴물은 SF 판타지 영화가 아니다(외방커뮤니티펌) 14 슬픔보다분노.. 2014/05/30 2,158
383594 이번 교육감 선거에 대한 분석 글 추천요 2 !! 2014/05/30 510
383593 정권의 개'인 검찰을 향해 날린 노종면의 통쾌한 돌주먹! 3 후아유 2014/05/30 1,212
383592 KBS 사태의 억지스러움 5 선동시대 2014/05/30 1,330
383591 이시국에죄송카스에시엄니비키니사진 14 완전 2014/05/30 3,536
383590 사전투표 안심하고 해도 될까요? 7 조작?? 2014/05/30 1,248
383589 신상철님 6월2일 청주강연 일정입니다. 2 진실의 길 2014/05/30 548
383588 “고승덕, ‘윤봉길공원’ 명칭변경 반대…천박한 역사인식” 6 샬랄라 2014/05/30 1,645
383587 남경필 후보가 불법을 저지르긴 했나 보네요 14 .. 2014/05/30 4,701
383586 개표감시..내가할 수 있는 가장 작은일 5 지금은 2014/05/30 942
383585 조희연 20대 지지율 부족! 4 법 위반 아.. 2014/05/29 1,106
383584 해외이사 음식물 포장 문의 8 이사 2014/05/29 1,898
383583 서초 반포에 에어컨청소업체 잘하는곳 있을까요 1 j 2014/05/29 741
383582 학부모 회원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2 교육감누가될.. 2014/05/29 799
383581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교수 시국 선언이 많이 있었는데 몰랐습니.. 2 ... 2014/05/29 1,127
383580 그렇게도 걱정했구만 아주 작정하고 개표부정을 하려하네요 42 아마 2014/05/29 10,402
383579 내 후보들에게... 후원들은 하시나요? 후원해요 2014/05/29 377
383578 술먹고 담날 자고 일어나면 손이 저리는건 왜?? // 2014/05/29 1,645
383577 오늘도 자기전 실종자들을 불러봅니다..어서 나오세요.. 41 bluebe.. 2014/05/29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