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주구장창 자식얘기만 하는 친구

ㄹㄹ 조회수 : 4,729
작성일 : 2014-04-12 23:15:48
친구라기보단 친한 언니에요
이 언니랑은 어떤 소재로 얘길해도
교묘하게 자기자식 얘기로 연결해서 넘어가요
예를 들어 킬힐을 샀다 허리가 아프다 얘기하면
우리 00이가~~ 허리가~~ 하는 식으로라도 넘어가서
모든 화제가 아이들로 승화되는..ㅠㅠ
이언니 말고 한명 더 결혼한 언니가 있는데
전 미혼이고 저희셋이 모이는 자리거든요
다른 결혼한 언니는 자기결혼생활 얘기나 자식얘기
전혀 시시콜콜 안해요 서로 묻고 듣고 자연스레 대화해요
근데 자식얘기만 하는 언니는 저희가 자식관련 없는 화두를 던지면
정말 티나게 영혼없는 표정이 되어 듣다가
두어마디 맞장구치는 시늉만하다가 정말 담넘어가듯 자식얘기로
또연결...
지난번 만닜을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언니랑 헤어지고
다른언니랑 둘이 너무 힘들었다고 서로 위로할 지경이었어요ㅠ
그래도 나쁜사람 아니고 본받을 점도 많은언니라
연을 끊을순 없고 셋이 항상 모이는데
사실 담주 만나기로해서 벌써부터 자식얘기 얼마나 할까
한숨부터 나와요ㅠㅠ
그렇다고 대놓고 언니.. 자식얘기 너무 심하게 많이하는거같다
듣는사람 괴롭가 이럴순 없고.. 뭐라 알아듣게 얘기할 방법없을까요
IP : 223.62.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2 11:20 PM (112.155.xxx.92)

    연까지 끊을 필욘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매번 셋이 만날 필요도 없잖겠어요? 횟수를 줄이세요. 대놓고 얘기하면 본받을 점 많은 언니가 돌변해서 님탓만 할겁니다.

  • 2. ㄹㄹ
    '14.4.12 11:23 PM (223.62.xxx.70)

    ㅠㅠ일년에 많아야 서너번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몇시간을 남의 자식얘기 듣다 끝나니까
    허무하기도하고 은근 스트레스라서요
    다른 얘기로 유도도해보고 말도 끊어보고
    일부러 다른 질문도 해보고 했는데도
    안 고쳐지더라구요
    에휴 만나지 않는게 정답이고 어떻게 해도
    자식얘기 줄일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3. 유치하지만
    '14.4.12 11:24 PM (112.154.xxx.62)

    자식얘기할때 영혼없는 표정으로..

  • 4. 아이
    '14.4.12 11:32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없는 사람앞에서 자기아이 얘기만 계속하는 사람은
    아마도 '자랑'아닐까요.
    너는 아이가 없지만 나는 있다. 내가 너보다 낫다.

    보통은 공통화제가 되지 않으면 화제에 올리지 않지요.

  • 5. ...
    '14.4.12 11:44 PM (223.62.xxx.99)

    자식 얘기하면서 대리만족하는 친구가 있어요
    시집간 딸이 무슨 옷을 사는지 무슨 가방을 사는지 어디 놀러가고 시시콜콜 얘기하는데 마치 딸도 친구범위에 들어있는 기분이예요
    가능하면 자주 마주치고 통화도 덜하려고해요

  • 6. 알아요.
    '14.4.13 12:07 AM (99.226.xxx.236)

    그런 사람들. 정말 피곤의 극치.
    이기적인 사람들이죠. 사실은 아이 얘기를 하는거지만 자기 얘기로 방향을 모으는 거죠.

  • 7. ㅡㅡ
    '14.4.13 12:15 AM (125.176.xxx.154)

    그냥 자식 얘기도 지겨운데 자식 자랑까지 은근슬쩍.. 이제 다섯살인데 한글 다 띠고 영어 읽는다고.. 주변에서 천재랬다고.. 제 친구들 정말 착한데 이제는 리액션이 없는데도 잘 모르더군요

  • 8. ..
    '14.4.13 12:20 AM (221.156.xxx.130)

    생활에 변화가 없고 자식만(매몰내지 일순위)키우다 보니 시야가 좁아져서 아닐까요?

  • 9. ...
    '14.4.13 3:20 AM (24.209.xxx.75)

    시누가 저래서 안 만나긴 그렇고,
    한시간 안으로 털고 일어나려고 해요.

    다녀오면 피곤함. 저도 애가 없거든요.

  • 10. ???
    '14.4.13 4:55 AM (124.153.xxx.46)

    제주위도 그런사람 있는데, 입만 열었다하면 자식들 얘기예요..아이가 셋이니, 한명당 다들어야해요..
    자랑이 거의 다이고, 시시콜콜 .....넘 피곤하고 힘들어요..그런사람들 특징이 꼭 자기아이들 얘기만하고, 상대방의 아이 얘기는 전혀 안물어봐요..우리같음, 학교소풍을 언제 가는데, 너희 아인 언제 가느냐? 그런식으로 대화가 오가야하는데 전혀 ....솔직히 남의 자식에게 무슨 큰 관심이 있겠어요..다들어주는데, 시간이 넘 아깝고,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자주 안만날려고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462 크레프나 팬케이크 레시피에서 반죽 휴지시키는거요 3 의미 2014/07/06 984
394461 지금 분당인데 탄천변 3시간 걸을까요?청계산갈까요? 11 혼자서운동 2014/07/06 2,109
394460 옥수수에는 뭘 넣어 먹어야 맛있나요? 11 옥수수 2014/07/06 2,911
394459 세월호 '수현이와 함께 멈춰버린 시간' 8 유심초 2014/07/06 1,318
394458 오늘 부산 해운대 날씨 어때요? 2 ... 2014/07/06 1,230
394457 우리나라 치괴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음플란트에 대해서는 안 배운다는.. 7 ........ 2014/07/06 2,116
394456 들기름은 어디에 넣어 먹어야 하나요? 12 2014/07/06 2,468
394455 서울나들이 갈려구요~ 5 ........ 2014/07/06 1,067
394454 대구 아동 황산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치킨집 아저씨 10 .. 2014/07/06 7,228
394453 미국 찜질방 다년온 후기 잡담^^ 14 컬쳐쇼크19.. 2014/07/06 6,738
394452 어제 마스터쉐프코리아~~ 5 요리초보 2014/07/06 2,207
394451 신부님(사제) 축일선물로 뭘 선물하는게 좋을까요? 3 ... 2014/07/06 3,656
394450 당귀 세안 아직 하고 계신분 계세요? 2 MM 2014/07/06 2,277
394449 로*이라는 의류쇼핑몰... 어떤가요? 2014/07/06 1,011
394448 제가 많이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ㅠ 21 .... 2014/07/06 4,798
394447 정안휴게소에서 세종시까지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로 갈수 있을까요? 1 .. 2014/07/06 1,879
394446 ebs와 수행평가 확대로 사교육이 줄긴 3 2014/07/06 1,610
394445 크리스가 그렇게 매력있어요?? 2 엑소 2014/07/06 1,732
394444 이번에 일본놈들이 헌법을 개정해서 군사행동국가로 돌아선데 대해 .. 10 .... 2014/07/06 1,158
394443 매우 큰 열무 뿌리 무 요리에 활용할수 있을까요? 2 aaa 2014/07/06 1,627
394442 라면의 신세계 30 2014/07/06 16,859
394441 하얗게 된 튼살 연하게 하는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2 튼살 2014/07/06 2,794
394440 황정음....참 이상하죠? 41 ^^;; 2014/07/06 22,741
394439 답변부탁해요 1 영어 질문 2014/07/06 485
394438 비록 날씨는 휴일스럽지 않게 우중충하지만..... 1 oops 2014/07/06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