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오시면 ... 제 물건들을 자꾸 달라고 하세요

미쳐 조회수 : 3,674
작성일 : 2014-04-12 17:50:12

제목 그대로예요..

일단 저의 감정이 엄마한테 편안한 상태는 아니구요..

저혼자 속으로 끙끙 (자매들끼리는 거의 같은 마음이라.. 서로 얘기하고..)

저희집에 오시면 혼자 제 드레스룸에 들어가셔서...

저기 저 가방 뭐니 저거 나들면 좋겠다..

이러세요..

드레스룸이라니.. 제가 뭐 좋은 거 갖고 있나 싶으시겠지만...

고가의 명품 이런건 없구요..

그냥 사이즈의 변화가 거의 없고 (지금 50)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 옷을 입는 편이라..

옷이 좀 많긴 해요... 일반 주부보다는..

근데 엄마하고 저하고 사이즈도 안맞아요..

저는 55 엄마는 77

근데도... 자꾸  이건 내가 입으면 괜찮지 않을까..

막 이러세요//

오늘도 가죽 보스톤백을 하나 찜해서..  자꾸 얘기하시길래

갖고가서 들고 다니시라고 했어요...

얼마전에 가죽가방 무거워서 못들겠다고  천으로된 크로스가방 사야된다고 저를 들들 볶더니..

엄마한테 실망한일이 많아서인지..

그냥 저러시는 게 싫어요..

IP : 124.50.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엄마만
    '14.4.12 6:03 PM (182.230.xxx.20)

    그러는게 아니네요 ㅠㅠ

    정말이지 제 옷,가방, 신발 모두 탐냅니다.
    저희 엄마 올해 70이에요.

    저도 사이즈는 틀린데
    겨울코트는 제가 크게 입는편이라
    작년겨울에 가져간 코트만 5벌입니다.

    직장다니는 저는 덕분에 오리털 2개로만 돌려 입고 다녔고요.
    신발 사이즈도 틀린데,
    그래서 이건 제것 주지도 못하고
    다 사줘야 합니다.

    화장품은 당연히 뭐 필요하다 하면 사다 바쳐야 하고요.

    뭐 저랑 사이만 좋다면
    그런것들도 즐거운 일일수도 있겠지요.

    남자 형제들만 있는 집에 딸 하나였던 저는
    아들만 좋아하는 엄마하고 친하지도 않았고

    엄마가 성격이 드세고 안좋아서
    아들들 결혼시키고 며느리들과 사이가 틀어져
    누구하나 찾아오지 않으니

    저한테만 저러시네요.
    미칠 지경입니다

  • 2. ㅇㄷ
    '14.4.12 6:04 PM (211.237.xxx.35)

    자꾸 해주지 마세요. 거절좀 할줄 알아야 합니다.
    연세드신 어머니 사시면 얼마나 산다고 그걸 못해주냐 하시겠지만
    아무리 부모자식이라도 서로 어려워해야죠.

  • 3. 저희엄마도
    '14.4.12 6:14 PM (14.52.xxx.59)

    제 가방중 작고 가벼운거 몇개 가져가시고
    그릇이며 장식품들 달라고
    집에 오면 이방 저방 기웃기웃...
    그릇장열면 이건 내가 혼수로 해준거지로 시작하는 공치사 나오구요 ㅠ
    돈이나 없으시면요...

  • 4. ??
    '14.4.12 7:12 PM (49.1.xxx.112)

    그런분들이 며느리한테는 어찌할지 궁금하네요?

  • 5. ...
    '14.4.12 7:40 PM (116.123.xxx.73)

    어쩌다 한번은 몰라도 좀 심하시네요
    알아서 해드리는거랑은 좀 다르죠

  • 6. 나누고
    '14.4.12 7:49 PM (14.52.xxx.59)

    안나누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윗님은 안 겪어보셔서 모르시나본데
    저런 분들의 기본은 살핌 입니다
    살피다가 맘에 들면 샘을 내죠
    따님이 50이면 어머님은 칠순도 넘으셨을텐데
    모르겠네요...그런식으로 생각하자면 그 연세는 있는것도 처분할 나이 아닌가요 ㅠ
    차라리 용돈을 드리는게 속 편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게 이런 분들이에요 ㅠ

  • 7. ...
    '14.4.13 12:59 AM (116.124.xxx.177)

    저희 엄마도 제가 뭘 사면 보고 있다 따라서 삽니다~제가 뭘 살때마다 매번 2개씩 사는거 쉽지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566 윤진숙이 해수부장관질 더 못했나요 박근혜가 대통령질 더 못하나요.. 19 까놓고 말해.. 2014/04/28 2,031
374565 기가 차네요. 5 어떤 해경이.. 2014/04/28 1,164
374564 저 항해사는 구조후 어디로 무전 쳤을까요? 2 계획했나 2014/04/28 691
374563 5월 1일 초등급식 주나요? 3 초등급식 2014/04/28 983
374562 이수만씨 10억 기부했네요! 18 ~~ 2014/04/28 5,921
374561 오늘 그 여자 사과했나요? 20 2014/04/28 2,583
374560 단원고 생존자 학생이 그린 그림. 1 몽심몽난 2014/04/28 3,292
374559 사상 최대의 구조작전.... 1 몽심몽난 2014/04/28 557
374558 비가 온다 6 ... 2014/04/28 842
374557 박근혜,김기춘.... 5 Tt 2014/04/28 1,674
374556 희생자 가족 당국에 맞서 light7.. 2014/04/28 768
374555 (수정) KBS, MBC 관제방송 규탄 촛불집회 3 서울 촛불집.. 2014/04/28 1,171
374554 이글 직독직해 할 수준이면 영어 어느 정도 하는건가요??? 3 as 2014/04/28 1,346
374553 나는 정부를 신뢰한다 스위스 82%·한국 25% 5 몽심몽난 2014/04/28 993
374552 [차범근의 따뜻한축구]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12 개나리 2014/04/28 1,703
374551 청와대 게시판 박근혜 탄핵청원운동입니다. 탄핵 요청에 동의해 주.. 10 우리는 2014/04/28 12,492
374550 교사생활 최악의 학부모 26 처음본순간 2014/04/28 17,948
374549 리얼미터 대통령 지지율 믿을 수 있나요? 13 불신 2014/04/28 1,557
374548 오바마 앞에서의 박근혜, 국민 앞에서의 박근혜 5 행복어사전 2014/04/28 2,217
374547 박진영 싸이는 패쓰하자구요. 2 이제부터 2014/04/28 1,557
374546 박진영이건 싸이건 관심없어요. 2 저는 2014/04/28 1,372
374545 얘들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1 사람이 먼저.. 2014/04/28 408
374544 15분 동영상에 애들더러 제자리에 가만 있으라고 방송하는 사람 8 아휴..미쳐.. 2014/04/28 2,689
374543 대안언론 얘기가 많이 나와서 저도 하나 보태 보는데요 12 ㅇㅇ 2014/04/28 1,078
374542 세월호 구조영상 최초 공개 5 신우 2014/04/28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