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오시면 ... 제 물건들을 자꾸 달라고 하세요

미쳐 조회수 : 3,668
작성일 : 2014-04-12 17:50:12

제목 그대로예요..

일단 저의 감정이 엄마한테 편안한 상태는 아니구요..

저혼자 속으로 끙끙 (자매들끼리는 거의 같은 마음이라.. 서로 얘기하고..)

저희집에 오시면 혼자 제 드레스룸에 들어가셔서...

저기 저 가방 뭐니 저거 나들면 좋겠다..

이러세요..

드레스룸이라니.. 제가 뭐 좋은 거 갖고 있나 싶으시겠지만...

고가의 명품 이런건 없구요..

그냥 사이즈의 변화가 거의 없고 (지금 50)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 옷을 입는 편이라..

옷이 좀 많긴 해요... 일반 주부보다는..

근데 엄마하고 저하고 사이즈도 안맞아요..

저는 55 엄마는 77

근데도... 자꾸  이건 내가 입으면 괜찮지 않을까..

막 이러세요//

오늘도 가죽 보스톤백을 하나 찜해서..  자꾸 얘기하시길래

갖고가서 들고 다니시라고 했어요...

얼마전에 가죽가방 무거워서 못들겠다고  천으로된 크로스가방 사야된다고 저를 들들 볶더니..

엄마한테 실망한일이 많아서인지..

그냥 저러시는 게 싫어요..

IP : 124.50.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엄마만
    '14.4.12 6:03 PM (182.230.xxx.20)

    그러는게 아니네요 ㅠㅠ

    정말이지 제 옷,가방, 신발 모두 탐냅니다.
    저희 엄마 올해 70이에요.

    저도 사이즈는 틀린데
    겨울코트는 제가 크게 입는편이라
    작년겨울에 가져간 코트만 5벌입니다.

    직장다니는 저는 덕분에 오리털 2개로만 돌려 입고 다녔고요.
    신발 사이즈도 틀린데,
    그래서 이건 제것 주지도 못하고
    다 사줘야 합니다.

    화장품은 당연히 뭐 필요하다 하면 사다 바쳐야 하고요.

    뭐 저랑 사이만 좋다면
    그런것들도 즐거운 일일수도 있겠지요.

    남자 형제들만 있는 집에 딸 하나였던 저는
    아들만 좋아하는 엄마하고 친하지도 않았고

    엄마가 성격이 드세고 안좋아서
    아들들 결혼시키고 며느리들과 사이가 틀어져
    누구하나 찾아오지 않으니

    저한테만 저러시네요.
    미칠 지경입니다

  • 2. ㅇㄷ
    '14.4.12 6:04 PM (211.237.xxx.35)

    자꾸 해주지 마세요. 거절좀 할줄 알아야 합니다.
    연세드신 어머니 사시면 얼마나 산다고 그걸 못해주냐 하시겠지만
    아무리 부모자식이라도 서로 어려워해야죠.

  • 3. 저희엄마도
    '14.4.12 6:14 PM (14.52.xxx.59)

    제 가방중 작고 가벼운거 몇개 가져가시고
    그릇이며 장식품들 달라고
    집에 오면 이방 저방 기웃기웃...
    그릇장열면 이건 내가 혼수로 해준거지로 시작하는 공치사 나오구요 ㅠ
    돈이나 없으시면요...

  • 4. ??
    '14.4.12 7:12 PM (49.1.xxx.112)

    그런분들이 며느리한테는 어찌할지 궁금하네요?

  • 5. ...
    '14.4.12 7:40 PM (116.123.xxx.73)

    어쩌다 한번은 몰라도 좀 심하시네요
    알아서 해드리는거랑은 좀 다르죠

  • 6. 나누고
    '14.4.12 7:49 PM (14.52.xxx.59)

    안나누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윗님은 안 겪어보셔서 모르시나본데
    저런 분들의 기본은 살핌 입니다
    살피다가 맘에 들면 샘을 내죠
    따님이 50이면 어머님은 칠순도 넘으셨을텐데
    모르겠네요...그런식으로 생각하자면 그 연세는 있는것도 처분할 나이 아닌가요 ㅠ
    차라리 용돈을 드리는게 속 편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게 이런 분들이에요 ㅠ

  • 7. ...
    '14.4.13 12:59 AM (116.124.xxx.177)

    저희 엄마도 제가 뭘 사면 보고 있다 따라서 삽니다~제가 뭘 살때마다 매번 2개씩 사는거 쉽지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512 세월호를 살릴 수 있었던 모범답안 4 나가리라 2014/04/19 2,167
371511 대한민국이 거대한 세월호 같다는 글 좀 찾아 주세요. 4 como 2014/04/19 1,486
371510 특별생중계 - 여객선 '세월호' 사고현장 (팩트TV, 도전365.. lowsim.. 2014/04/19 942
371509 오징어 채 잡이 어선 이제 투입 한답니다 3 뭐야? 2014/04/19 1,548
371508 '선박직' 전원 생존…승객 두고 먼저 탈출 1 흠.... 2014/04/19 842
371507 선장만탔할일이 아니네요?? 4 선장만 2014/04/19 2,201
371506 이 글 꼭 읽어보세요. 꼭이요. 18 ... 2014/04/19 5,388
371505 배가 오른쪽으로 누웠다네요 ㅠㅠ 18 이젠 2014/04/19 8,951
371504 미: 이행이 안 되는 협정은 종이로서의 가치도 없다 5 FTA 2014/04/19 912
371503 이와중에 본인이 위로받고자 하는 글들 15 2014/04/19 2,312
371502 노란 잠바 입은 꼭두각시 1 **** 2014/04/19 1,013
371501 소름돋는 2년 전 와탕카 2 와탕카 2014/04/19 2,169
371500 첫날 세월호 선장을 왜 해경아파트로 데려갔을까요? 23 뭔가있음 2014/04/19 5,213
371499 뉴스타파 세월호 상황입수보고서 최초신고시간 8시25분 2 뉴스타파 2014/04/19 2,218
371498 제발 좀 뭐든 해줘요.. 1 ㅇㅇㅇ 2014/04/19 886
371497 이 댓글을 보니 무섭고 소름 돋네요 61 바로 여기 2014/04/19 14,448
371496 우리도 뉴스 통해 상황 파악"… 사령탑 중대본 무능 드.. 3 답답 2014/04/19 830
371495 사건 직후 해경이란 것들은 뭐한건가요? 6 어처구니 2014/04/19 1,189
371494 소변검사 했는데 피가 7 나온대요 2014/04/19 2,934
371493 언론 보도지침이 내려왔네요 3 보도지침 2014/04/19 2,569
371492 다이빙 벨... 13 휴... 2014/04/19 2,339
371491 정부는 구조 의지가 없었던걸로 36 처음부터 2014/04/19 4,615
371490 실수로 오보를 하는 게 아니라 거짓말을 하고 있을뿐이네요. 2 저들은.. 2014/04/19 1,094
371489 리프트백 왜 첫날부터 사용 안 했나요? 9 왜?? 2014/04/19 1,649
371488 초기 구조작업시 선내 진입은 힘들었을까요? 4 궁금 2014/04/19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