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좋아라 몰빵하는 시머어니..며느리 얻는 심리는 결국 애 낳아주는 도우미..

끔찍 조회수 : 2,102
작성일 : 2014-04-10 22:25:55

저도 아들 키웁니다. 저도

누구못지 않는 ...자식 끼고 사는 엄마이긴 한데요.

지금도 재택이고 프리지만 일 하고 있고.

노후엔 정말 독립적으로 살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진짜 젊은 세대 중에서도 ..좀 심하다 하는 ..있더라구요.

방치에 가까운 방목만큼이나 무서운 올인하는 스타일.

그런데 또 ..어쨋든 버젓이 키워놓고 나면

보란듯이.대학보내고 취직 시킨 것처럼 결혼도 시키려들겠죠?

그래야 소위 말하는 성공한 인생의 ..과정이니.

그 심리는,

아주 냉정하게 보면....

오~.아들이 사랑하는 여자와 이제야 다 큰 성인으로서의 삶을 꾸리는구나 가 아닌,

이제 남들처럼

손주도 봐야지. 내가 고생한 만큼 보상도 받아야지. 내가 날 희생하며 어떻게 키웠는데....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저 범주에 들어가 ..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도 사는 한 여자의 삶은 얼마나 끔찍할까요.

간혹...보게 되는 시댁에 달라붙어 있는 일부 효자들이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도태될 구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어쩌면.

끊임없이 형태는 조금씩 다를지 몰라도

근본은 변하지 않게 계속 생성되는...그런 샘 솟는 우물은 아닌지.

그리고 그 근본을 쥐고 있는 건

바로 지금 ..젊은 엄마들일지도 모른다는..그런 ..

IP : 182.209.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구~~
    '14.4.10 10:34 PM (125.186.xxx.65)

    심난하네요.
    딸만있는데~

  • 2. 윗님
    '14.4.10 10:49 PM (121.166.xxx.74)

    아들과 딸은 질투의 질이 다릅니다요.

  • 3. 저는 딸만
    '14.4.10 11:11 PM (116.36.xxx.9)

    한 명있어 아들 가진 엄마 심리를 잘 모르겠네요.
    전 딸 키우며 늘 기본적으로 깔린 생각이 '언젠간 떠나보낼 아이' 거든요.
    언젠가는 내 울타리를 벗어날 아이이기에 가슴이 아리고 애틋해요.
    대부분 외동딸이면 마냥 응석받이로 키울 것 같지만 안그래요.
    단단하게 키우자, 멘탈 강한 여성으로 키우자 다짐하곤 합니다.

    아들가진 엄마(일부 딸가진 엄마들도)들은 아들을 떠나보내는 거, 그게 잘 안되는 게 아닐까요?
    우리나라 정서상 아들은 결혼해도 독립하는 게 아니잖아죠.
    기력 달리는 나 대신 내 아들을 돌볼 며느리라는 일손을 영입하는 거죠.
    효도, 도리, 가족애라는 미명아래 서로를 옭아매는 구조도 여전하구요.

  • 4. 도저히~
    '14.4.10 11:30 PM (125.186.xxx.65)

    이해가 안되요.
    물론 내아이들이 아직 결혼전이고,
    아들이 없어서 그런가??....
    딸들이 강하게 자기삶에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사는걸 가장 우선으로 여기고,
    그렇게 살도록 응원하고 울타리가 되어 줄거에요.
    그런데, 결혼해서 저런 시모를 만난다면!!!!!
    으~~~~~~.~~
    아들은 정말 독립적으로 키울수 없는건가요?
    아들이든 딸이든 요즈음은 차별안하고
    똑같이 키우지 않나요??
    나이가 젊어도 아들에 대한 생각은
    우리 부모세대와 비슷한가요? 왜??
    내아들 놔줘야 행복하게 사는거 아닌가요?
    아들없는 이몸은 이해가 안가네요...!

  • 5. 아들키우는 엄마..
    '14.4.11 2:48 PM (116.125.xxx.87) - 삭제된댓글

    저도 마잖가지로 아들나중에 독립시키려고 준비하고있어요
    다만 배우자도 같은 마인드의 여자를 만났으면 해요
    친정과 독립되지 못하고 머슴사위노릇 시키려한다던가
    남자 경제력에 의존해서살고싶어하는 여자라던가
    시댁에친정보다 더많은 경제적 지원을 바라고 고마운줄도 모른다던가 하면 아들 독립시키기 싫고 차라리끼고나살자 할까 스스로 걱정이가끔됩니다
    아들이 제대로 여자보는 눈을 가진 성인이되어서 배우자랑 열심히 가정을 꾸려나간다면 정말 간섭하고싶지않아요
    이런아들부모도 딸부모만큼이나 많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673 진짜 욕나오네요 1 마이크도 안.. 2014/04/17 1,110
371672 기사 펌) 침몰당시 구조하러온 미군 헬기, 우리 군이 돌려보내 10 대참사 2014/04/17 5,932
371671 개업식 선물...뭐가좋을까요? 2 아메리카노 2014/04/17 2,394
371670 박근혜 박수받은 것도 방송 조작이라는 주장이 있어요 12 조작정권 2014/04/17 3,134
371669 오전 9시부터 9시 반사이 이때 구명보트로 탈출했더라면 다 구조.. 8 휴.. 2014/04/17 2,554
371668 정말 혼자 살다가 조용히 죽어야지 7 2014/04/17 3,801
371667 16일 제주 해군 잠수요원 1명 수색작업 중 뇌사 상태 20 qwe 2014/04/17 4,540
371666 박근혜왔다는 말에 격분한 가족들 13 ***** 2014/04/17 5,663
371665 선장 놈 넌 이랬어야 했다 12 ㅇㅇ 2014/04/17 3,048
371664 남은아이들은 학교에 모여서.... 3 아이들아 미.. 2014/04/17 3,552
371663 우리도 이럴진데... karabl.. 2014/04/17 1,369
371662 그 말이 박수칠이냐???????? 20 ... 2014/04/17 4,753
371661 아이들부터 구하고 그 후... 5 기억하지요 2014/04/17 2,184
371660 저기 왜 갔데요 20 완전 2014/04/17 3,345
371659 질문도 정리해서 받으려고 하네... 2 닭대가리 2014/04/17 1,764
371658 단체 카톡으로 생사 나누던 선생님과 아이들! 2 신우 2014/04/17 4,572
371657 안 생겨야하지만, 혹시라도 저런 상황에 있다면 2 ㅡㅡ 2014/04/17 1,791
371656 오늘같은 날 애도 운운하며 선거 유세 문자 보내신 전혜숙님 8 시궁창 2014/04/17 1,986
371655 이 나라에서는 나는 내가 지켜야 한다. 2 분당 아줌마.. 2014/04/17 1,087
371654 혹시 주변에 생존자 가족들 아는분 계시면 보여주세요 2014/04/17 1,898
371653 새누리, '이석기 제명안' 처리 착수 19 이와중에 2014/04/17 2,342
371652 참 하늘도 무심하시지 2 무지개 2014/04/17 1,852
371651 좀 전에 ytn뉴스에서 10 ㅠㅠ 2014/04/17 4,231
371650 허망한 상상을 하게되네요 3 탄식 2014/04/17 1,604
371649 정홍원 총리 물맞기전 상황 16 보세요~ 2014/04/17 4,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