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사춘기 없었던 분 계세요?

이런 조회수 : 2,230
작성일 : 2014-04-05 14:08:16


저는 초등6학년때부터 세상이 다 싫고..
부모님에게 엄청나게 반항하고
삐딱하게 생각하고
밤에 잠도 안오고
교회 선생님에게 대들고(?)
뭐 그랬던 적이 있는데
사춘기 없었던 사람도 있었나보더라고요.
혹시 계세요?


IP : 124.49.xxx.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5 2:10 PM (14.47.xxx.72)

    전 제 사춘기를 기억못해요
    그런데 엄마가 저 고등학생때 그렇게 힘드셨다네요
    매일 혼자 우셨다고......ㅜ.ㅜ
    아마 그때가 사춘기였나봐요

  • 2. 저희
    '14.4.5 2:11 PM (175.223.xxx.251)

    형제4명다 사춘기 없이 무난하게 컸어요

  • 3. ㅁㅇㄹ
    '14.4.5 2:16 PM (39.114.xxx.73)

    저요. 왜 없었는지 모르겠어요.ㅎ

  • 4. 맞아요.
    '14.4.5 2:44 PM (14.39.xxx.197)

    사춘기 정말 없는 듯이 지나간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대학교 이후까지 사춘기 없이 쭉 무난하게 나이 먹은 사람들 보니 부러웠어요.

    그게 타고난 성격에 따라 다르고 자라온 환경에 따라 다르고
    그 무렵 올 수 있는 갈등을 일으킬 요소가 주변환경에 없었을 경우도 있고 그렇더군요.

  • 5. 올리브
    '14.4.5 2:46 PM (175.223.xxx.13)

    진짜 없는 애들 있어요.

    그런데 머리 나빠서 자기 사춘기 기억 못하는 이들도 많더군요. 그 엄마들은 눈물바람했다드만...

  • 6. 경험자
    '14.4.5 3:03 PM (175.209.xxx.82)

    저를 포함해서 제가 알고있는 사춘기 없던 이들의 공통점은 본인의 인생목표 뚜렷하고 가정적으로 어렵거나 부모님들이 오히려 철이 없어서 속썩이거나 해서 차마 사춘기의 반항이나 방황을 생각조차 하기 힘든 형편인 경우가 많아요. 아들둘 사춘기하면 심각하겠다싶었던 잘살던 지인이 갑자기 형편이 아주 어려워지자 잃은 것도 많지만 아들들이 철이 일찍들어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니 좋은점도 많다 하더군요. 사춘기없이 지나는 아이들 그래서 주로 애늙은이 소리 듣게 되고요.

  • 7. 사춘기는 필요악
    '14.4.5 3:58 PM (110.14.xxx.144)

    전쟁시기와, 규율적으로 엄격한 이슬람문화권에서는 사춘기없다고해요~
    사춘기는 꼭필요한? 성장과정~

  • 8. 저요
    '14.4.5 4:28 PM (223.62.xxx.72)

    청소년 시기에는 특히 반항 이런 쪽으로는 사춘기 증상이 전혀 없었거든요.
    완전 모범생에 부모님 속 하나도 안 썩혔는데 그 사춘기가 대학때왔어요...그래서 아마 중고등 때 온것보다 엄만 더 고생하신 둣 해요. 저는 어느정도의 사춘기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아가 확립되는 시기의 세상과 충돌해 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물론 위 경험자님이 드신 예같은 경우는 겉으로는 정말 바람직한 케이스인데 그냥 그속 깊은 곳에 어릴 때의 상처나
    묻어둔 감정을 환경 덕에 표출하지 못한 것 같아 약간 짠한 느낌이 있어요..

  • 9. 저요..
    '14.4.5 5:58 PM (118.221.xxx.81)

    저는 확실히 없었어요..저희 부모님도 인정하세요.. 저는 완전 거져키웠다고..ㅎㅎ 공부도 톱은 못했어도 공무원될정도는 했구요.. 근데 환경도 한몫했던듯해요..딸많은 집 장녀였고, 지금은 완치됐지만 막내 남동생이 난치병도 앓고 있어서 철이 빨리 들었던것 같아요..

  • 10. ..
    '14.4.5 6:25 PM (175.114.xxx.39)

    저요. 환경적으로 부모님께 못 기대고 컸어요. 언니가 무척 심하게 사춘기를 겪었는데 저까지 그럴 수 없었어요. 좋은 대학에 들어갔고요 모범생으로 불렸어요. 아, 대학교 때 방황을 좀 했어요. 남모르게.. 그런데 별로 성격이 좋진 않아요. 모성애도 없고. 딩크예요..

  • 11. 88
    '14.4.5 6:56 PM (84.144.xxx.218)

    저는 확실히 없었어요..저희 부모님도 인정하세요..2222

    사춘기 방황이란 감정의 사치..집안 형편 안 좋고 부모님 짠한 마음이 9살, 10살때부터 들었죠.
    철이 일찍 들었어요.

  • 12. 저도
    '14.4.5 8:39 PM (42.2.xxx.187)

    저도 없었어요 뭘 그리 짜증나고 반항해야 되는지 이해를 못했었고 그냥 주욱 똑같았어요
    웃기는 많이 웃었던듯.... 바보같은 일에 엄청 웃는거 있잖아요 빙구처럼 많이 웃었네요 중학생때요

  • 13. 원글
    '14.4.6 1:10 AM (124.49.xxx.75)

    와. 없으셨던 분들이 꽤 되네요.
    제가 하얗게 세웠던 수많은 날들은 무엇이었을까요.. 철푸덕.
    전 집은 넉넉했는데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으셔서 좀 힘들었어요.
    만약 경제적으로 힘들고 부모님이 그로인해 많이 일하셔야했고 그러면
    저도 부모님에 대한 안쓰러움으로 엇나가지 않았을까요.. 궁금해지네요. ;;;

    제 친구. 사춘기 없었다는 아이는
    굉장히 유복하고 가족의 사랑을 듬뿍받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철부지같지 않고 지금도 저보다 더 어른스럽죠
    자기는 사춘기가 없었다길래 신기해서 여쭤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863 안전한 나라를 최우선으로 한다더니 웃긴다 2014/04/23 326
372862 세월호 현장, 이종인 돌려보낸 해경, ‘다이빙벨’ 몰래 투입-.. 4 lowsim.. 2014/04/23 1,878
372861 그놈의 바지선이 실종자수색보다 중요한가요? 9 엉엉 2014/04/23 1,141
372860 1970년 12월 15일 남영호 침몰 사고로 326명 16 // 2014/04/23 4,122
372859 9시 55분에 걸려온 딸 전화를 못받았대요.ㅠㅠㅠ 4 ㅇㅇㅇ 2014/04/23 6,008
372858 게시판이 한바탕 난리인 이유가 나왔네요. 32 게시판 분란.. 2014/04/23 13,436
372857 지만원인지 십만원인지 이 인간 뭔가요? 7 @@ 2014/04/23 1,361
372856 jtbc에서 노무현정부때보다 축소되었다고 보도합니다. 17 레이디 2014/04/23 3,797
372855 손석희뉴스보니 우리나라 총체적 난국이네요 10 할말없음 2014/04/23 4,672
372854 BBC 제보 받는대요 10 ... 2014/04/23 4,043
372853 남겨진 이들에게 손내미세요...그들이 자책하기전에 ㅠㅠ 3 Drim 2014/04/23 929
372852 세월호 안내 방송은 조중동 4 심마니 2014/04/23 1,289
372851 “여행 갔으면 이제 돌아와야지, 이 녀석들아…” // 2014/04/23 1,168
372850 화물싣기 위해 증축하고 결박장치는 원래 없고 2 ㅇㅇ 2014/04/23 729
372849 아래 천안함글에 댓글달지 마세요 13 뭔일이 일어.. 2014/04/23 1,412
372848 천안함관련 블로그 좀 알려주세요 7 .... 2014/04/23 694
372847 회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82cook.. 2014/04/23 216,122
372846 천안함 희생자 가족분들 요즘 더 힘들겠어요 20 음모 2014/04/23 2,814
372845 첨단장비 투입??? - 실험이 아니고? 참맛 2014/04/23 753
372844 구조자는 없습니다. 10 Jtbc 2014/04/23 3,562
372843 jtbc 스마트폰으로 어떻게 5 2014/04/23 796
372842 [국민TV] 9시 뉴스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 노종면 진행 lowsim.. 2014/04/23 838
372841 바깥 세상도 지옥, 마음 속도 지옥..... 2 oops 2014/04/23 869
372840 고리원전 가동 막을 길은 없나요? 7 2014/04/23 1,046
372839 이제 그만 하라는 분들 이해못해요.. 7 .. 2014/04/23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