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저리 썼지만 아직 잘 모르겠어요.
결혼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근데 그렇게 우여곡절 많은 결혼을 참 일찌감치 끝냈죠. 시아버지가 뜬금없이 반대를 갑자기 하셨고 결혼을 감행한건 신랑이 밀어부쳐서였는데 신혼초 잦은 싸움이 되니 그때부터 이혼을 입에 달고 살기에 제가 참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제가 이혼을 두려워하는 줄 알고 거침없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더군요. 소위 업소녀와 잠을 잤다는 걸 알게되었고 제가 뭘 참는다해서 망가진게 나아질건 아니라 생각해서 이혼을 선택했어요.
심신이 지쳐서 서슬퍼런 시아버지도 있는데 누구 한 사람 더 비위를 맞춘다는게 앞뒤가 안맞았어요. 도대체 그런 결혼을 니가 왜해? 라는 반응이 친구들 반응일정도로 제가 뭐가 빠지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요즘 만나는 분들 중 어른분들은 고작 이혼 사유가 그거냐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꽤 되어요.그래서 한동안 멘탈이 붕괴되었었답니다... 제가 인내심이 모자라 성급한 결정을 했던 걸까요? 이런걸 회의감을 가져야 하는 줄도 몰랐는데 적잖게 당황스러워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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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 참을성이 없는 사람인거 같아요
저는 누구일까요? 조회수 : 1,008
작성일 : 2014-04-04 00:06:12
IP : 222.120.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4.4 12:11 AM (122.36.xxx.75)원래 남말은 쉽게 하잖아요 ‥
시집살이에 배우자바람 충분한 이혼사유죠
다른사람하는말 다듣지말고 ‥ 그리고 중요한말은 주변사람에게 말하지마세요2. 이혼사유
'14.4.4 2:01 AM (59.187.xxx.13)말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살수록 더 더 더 실감합니다.
"고작"
이혼녀인 현재를 무시하는 발언인건지,
진정 이혼사유에 대한 반감인건지 알 수 없지만
원글님이 옳았어요.
원글님의 결정이 옳았고
앞으로도 옳은 판단을 하시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믿어집니다.
힘 내세요.
신호위반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교통법규 지키며 운전하는 사람을 세상에 둘도 없는 답답이쯤으로 여기더라고요.
비슷한 이치 아닐까요.
내 인생 내가 사는거죠.
답답해하는 사람이 자기식으로 법규위반하며 위험천만하게 운행을 하건말건
내가 익힌 방식으로 나답게 교통법규에 적합한 안전운행을 하면 되는거죠.
혼란스러운건 원글님이 아니라 자기방식으로 상대를 재단하려는 사람 아닐까요.
아녔는데 남의 극히 주관적인 시각때문에 그런게 되는건 있을 수 없어요.
원글님 자제가 안 그런 사람이잖아요.
원글님 인생에서는 원글님의 판단만 옳은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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