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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성추행에 못견디다 자살한 오대위의 유서

군대성폭력 조회수 : 2,493
작성일 : 2014-04-03 22:37:58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59

오 대위는 야단맞는 것이 일상이었다. 2군단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에는 노 소령의 추행과 모욕 사실이 잘 드러나 있다. 지난해 7월 부관참모실에서 여러 병사들이 보는 가운데 노 소령은 오 대위에게 “여군은 쓰는 것이 아니다. 너(오 대위 지칭) 같은 새끼가 일을 하니까 군대가 욕을 먹는다. 너 같은 새끼를 둔 내가 불쌍하지도 않냐”라고 폭언했다. 성적 모욕도 극심했다. “자는 시간 빼고 거의 하루 종일 같이 있는데, 그 의도도 모르냐? 같이 자야지 아냐?” “너랑 나랑 궁합이 안 맞는 것 같다. 잠자리에서도 궁합이 안 맞을 거다.” 오 대위의 친한 친구 박 아무개씨는 지난 2월에 열린 6차 공판에서, 노 소령이 노래방에서 오 대위에게 몸을 밀착시켜 성기를 비비고 사타구니에 손을 넣은 일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정작 자기 어려움은 토로하지 못한 ‘고충상담관’ 

오 대위는 여군의 고충을 대변하는 고충상담관이었다. 여군의 애로 사항에 대해 분기별로 자료를 만들고, 이를 보고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군내 누구에게도 토로하지 못했다. 노 소령의 구미에 맞추기 위해 노 소령의 아들 옷을 사다주기도 하고, 원치 않는 교회에도 따라갔지만 소용없었다. 친구 박 아무개씨는 “내가 상관에게 이르라고 했지만, (오 대위는) ‘군대라서 어쩔 수 없다. 노 소령 아버지가 장성 출신이라 백이 있으니 소용없을 거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IP : 1.243.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운영
    '14.4.3 11:03 PM (112.223.xxx.15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 2. 홍이
    '14.4.4 8:42 AM (211.36.xxx.178)

    정말 속상하네요
    오죽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냐 싶으면서도
    저런 더럽고 가치없는 일때문에 소중하고 귀한 생명을ㅜㅜ
    꼭 진상규명이 되고 명예가 회복되길 빕니다

  • 3. 아마
    '14.4.4 8:45 AM (175.223.xxx.198)

    그 장성출신 아버지가 백방으로 뛰고 있을 겁니다.
    무죄 만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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