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말 부탁드려봐요...

간절히 조회수 : 893
작성일 : 2014-04-03 20:20:58

제가 요즘 갱년기를 심하게 격고 있나봐요.

시댁 식구들이 그냥 싫어요 싫은 이유도 있긴 하지만

제가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때 너무 과한 반응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시댁에서 좀 불편한 일이 있었는데...그 뒤로 시댁식구들하고 마주치는게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길가에서 시누이를 봤는데 시누이 아는 사람들하고 지나가드라고요.

그래서 고개만 까닥하고 소리없이 인사 했는데...

시누이는 모른척하고 지나가네요.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 4층 사는데....정말 마주치기 정말 끔찍할정도로

불편합니다...남편에게 아사를 가 보자고 했는데....싫다고 하고...

참 나이 50에 이 무슨 지랄맞은 감정인지...ㅜㅜ

시댁 시구들을 아주 안보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만 드네요.

지금껏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없이 제가 벌어서

생활을 해서 그런지 시댁 식구들만 보면 비위가 뒤틀립니다.

아는 언니에게 고민을 털어 놨더니 갱년기증상 때문에 더 그러는거 같다고 하네요

오늘 길에서 시누이랑 마주치고 나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구역질이 나고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한두시간 계속돼서

이거 신경정신과라도 가야 하는가 하는 두려움마져 들더군요.

여자가 그동안 많은 것을 참고 살다가...

갱년기가 되면 그 참았던 일들이 억울한 마음이 들어 화가 나고 그런가요?

지난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고 화가 나서 미치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댁 식구들이 너무 불편합니다.

전엔 그냥그냥 싫지도 좋지도 않게 지내 왔는데...

요즘들어 왜 그리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을 가고 싶은데 어느과를 가야 하는지 ...

혹시 의료계쪽에 계신분이 있음 도움말  부탁드려요.

IP : 116.127.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홧병?
    '14.4.3 8:21 PM (1.251.xxx.35)

    같은데요.......

  • 2. 간절히
    '14.4.3 8:27 PM (116.127.xxx.117)

    화병 날만도 합니다만 좀 누그려트릴만한게 없을까요?

  • 3. 홧병?
    '14.4.3 8:31 PM (1.251.xxx.35)

    일단 저는 예전에 자가진단으로 홧병 이라고 생각한적 있는데요
    그때 가슴중앙 거기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있을때는 브라 풀고 있었구요. 그러면 숨쉬기가 일단 편해요.
    그정도만 돼도 살만하구요.

    좀 많이 걸어보세요...걷는게 의외로 스트레스 해소가 되구요(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아니면 텃밭이라도 있으면 잡초 뽑아보세요. 정신이 진짜 편안해져요.
    텃밭없으면
    요즘 마트가니까 원예세트 팔더라구요. 흙까지 다 들었는거요
    그거 한두개 사서 방울토마토(얘가 잘 커요. 과일도 많이 달리고) 몇개 사서
    키워보시고 잡초뽑고 돌보면...아무생각없이 집중할수 있게 돼요.

    글고..한국여자들 대부분 홧병 있고 우울증 있으니까
    다들 그러려니..하고
    나만 그런가 아니야..하고 힘내세요^^

  • 4. ,,,
    '14.4.3 10:35 PM (203.229.xxx.62)

    경험자로 얘기 하자면
    원글님의 지금의 감정들이 갱년기여서 아니고 결혼해서 이제껏 쌓이고 쌓인것이
    한계치에 다달아서 나오는 감정 표현이예요.
    지금이라도 속으로 삭히지 마시고 남편에게라도 원글님 마음을 표현 하세요.
    참고 힘들게 살아도 말로 표현 안 하면 남편은 세세하게 몰라요.
    나이들면 긴장감도 없어지고 해서 감정의 자제가 잘 안돼요.
    참고 싶어도 내 몸에서 받아 들이질 않아요.
    저도 지난 가을부터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있는대로 짜증 내고 화를 내었더니
    조금 가라 앉았어요.
    남편은 내가 참고 살았다는건 모르고 원래 성격이 착해서 넘어간줄 알더군요.
    나스스로 내 인생이 불쌍해서 이러고 살다간 정말 미칠것 같았어요.

  • 5. ,,,
    '14.4.3 10:39 PM (203.229.xxx.62)

    정말 힘들고 분한 생각이 없어지지 않고 병날것 같으면 신경정신과에
    가서 진료 받고 약 드셔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983 공인중개사 까페나 친목싸이트 알고 계시는분 미국 공인 .. 2014/06/24 1,188
390982 영어질문&영어책읽기효과 궁금 8 질문 2014/06/24 2,098
390981 식사초대 ,집 방문할때 뭐사가면 좋을까요? 8 제제 2014/06/24 1,949
390980 배낭처럼 매는 힙색 별로인가요? 등산 2014/06/24 1,183
390979 대학동창 카톡방 2 한심 2014/06/24 1,232
390978 고부관계. 저는 그냥 이렇게 해요. 25 .... 2014/06/24 5,239
390977 생식 선식 제품 3개 중 1개, 식중독균 대장균 '우글' 샬랄라 2014/06/24 1,192
390976 영작한 문장 틀린 곳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한 문장이에요) 8 부탁합니다 2014/06/24 676
390975 10살연하의 미남자와 결혼하는 친구 부럽네요. 15 부럽다 2014/06/24 5,711
390974 성현아는 왜 그랬을까요?? 30 .. 2014/06/24 20,347
390973 얄미운 시어머니 31 추억 2014/06/24 5,543
390972 방 빗자루 괜찮은거 있을까요? 10 ddd 2014/06/24 6,414
390971 헹구는 수세미 어떤거 쓰세요? 5 ㅇㅇ 2014/06/24 1,942
390970 기가 막히는 낚시 기사.. 서울신문 기레기 유망주. 3 수인선 2014/06/24 1,440
390969 문후보때문에 정윤회 검색해보니 1 ... 2014/06/24 1,910
390968 (세월호) 특정시간대에만 영상이 없다 3 진실을 찾아.. 2014/06/24 1,147
390967 수박껍질로 팩하니까 좋더라구요. 3 ... 2014/06/24 1,432
390966 문참극 사퇴기자회견 이준석 고개 흔드는거 어디가면 볼수 있을까요.. 8 찾아주세요 2014/06/24 2,674
390965 영어로 번역후 공증하는곳 추천해주세요 2 왕포도 2014/06/24 1,163
390964 암보헙에 대해서 .... 6 보험 2014/06/24 1,138
390963 피클만든게 너무 달아요ㅠㅠ 2 초보주부 2014/06/24 1,657
390962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가르쳐준 노래 6 82쿡 2014/06/24 1,538
390961 슈퍼마리오 같은 게임 개발하는 거요 5 질문12 2014/06/24 974
390960 43세 . 어떤 병일까요? 허리아픔 4 나무안녕 2014/06/24 2,025
390959 미국 유명 육아블로거가 아들 살해 4 보니 2014/06/24 4,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