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말 부탁드려봐요...

간절히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4-04-03 20:20:58

제가 요즘 갱년기를 심하게 격고 있나봐요.

시댁 식구들이 그냥 싫어요 싫은 이유도 있긴 하지만

제가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때 너무 과한 반응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시댁에서 좀 불편한 일이 있었는데...그 뒤로 시댁식구들하고 마주치는게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길가에서 시누이를 봤는데 시누이 아는 사람들하고 지나가드라고요.

그래서 고개만 까닥하고 소리없이 인사 했는데...

시누이는 모른척하고 지나가네요.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 4층 사는데....정말 마주치기 정말 끔찍할정도로

불편합니다...남편에게 아사를 가 보자고 했는데....싫다고 하고...

참 나이 50에 이 무슨 지랄맞은 감정인지...ㅜㅜ

시댁 시구들을 아주 안보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만 드네요.

지금껏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없이 제가 벌어서

생활을 해서 그런지 시댁 식구들만 보면 비위가 뒤틀립니다.

아는 언니에게 고민을 털어 놨더니 갱년기증상 때문에 더 그러는거 같다고 하네요

오늘 길에서 시누이랑 마주치고 나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구역질이 나고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한두시간 계속돼서

이거 신경정신과라도 가야 하는가 하는 두려움마져 들더군요.

여자가 그동안 많은 것을 참고 살다가...

갱년기가 되면 그 참았던 일들이 억울한 마음이 들어 화가 나고 그런가요?

지난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고 화가 나서 미치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댁 식구들이 너무 불편합니다.

전엔 그냥그냥 싫지도 좋지도 않게 지내 왔는데...

요즘들어 왜 그리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을 가고 싶은데 어느과를 가야 하는지 ...

혹시 의료계쪽에 계신분이 있음 도움말  부탁드려요.

IP : 116.127.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홧병?
    '14.4.3 8:21 PM (1.251.xxx.35)

    같은데요.......

  • 2. 간절히
    '14.4.3 8:27 PM (116.127.xxx.117)

    화병 날만도 합니다만 좀 누그려트릴만한게 없을까요?

  • 3. 홧병?
    '14.4.3 8:31 PM (1.251.xxx.35)

    일단 저는 예전에 자가진단으로 홧병 이라고 생각한적 있는데요
    그때 가슴중앙 거기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있을때는 브라 풀고 있었구요. 그러면 숨쉬기가 일단 편해요.
    그정도만 돼도 살만하구요.

    좀 많이 걸어보세요...걷는게 의외로 스트레스 해소가 되구요(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아니면 텃밭이라도 있으면 잡초 뽑아보세요. 정신이 진짜 편안해져요.
    텃밭없으면
    요즘 마트가니까 원예세트 팔더라구요. 흙까지 다 들었는거요
    그거 한두개 사서 방울토마토(얘가 잘 커요. 과일도 많이 달리고) 몇개 사서
    키워보시고 잡초뽑고 돌보면...아무생각없이 집중할수 있게 돼요.

    글고..한국여자들 대부분 홧병 있고 우울증 있으니까
    다들 그러려니..하고
    나만 그런가 아니야..하고 힘내세요^^

  • 4. ,,,
    '14.4.3 10:35 PM (203.229.xxx.62)

    경험자로 얘기 하자면
    원글님의 지금의 감정들이 갱년기여서 아니고 결혼해서 이제껏 쌓이고 쌓인것이
    한계치에 다달아서 나오는 감정 표현이예요.
    지금이라도 속으로 삭히지 마시고 남편에게라도 원글님 마음을 표현 하세요.
    참고 힘들게 살아도 말로 표현 안 하면 남편은 세세하게 몰라요.
    나이들면 긴장감도 없어지고 해서 감정의 자제가 잘 안돼요.
    참고 싶어도 내 몸에서 받아 들이질 않아요.
    저도 지난 가을부터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있는대로 짜증 내고 화를 내었더니
    조금 가라 앉았어요.
    남편은 내가 참고 살았다는건 모르고 원래 성격이 착해서 넘어간줄 알더군요.
    나스스로 내 인생이 불쌍해서 이러고 살다간 정말 미칠것 같았어요.

  • 5. ,,,
    '14.4.3 10:39 PM (203.229.xxx.62)

    정말 힘들고 분한 생각이 없어지지 않고 병날것 같으면 신경정신과에
    가서 진료 받고 약 드셔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269 과유불급에 반대되는 사자성어 가르쳐주세요 9 부탁드립니다.. 2014/08/05 6,564
404268 너무늦어죄송해요... 1 안산단원고분.. 2014/08/05 781
404267 명문 사립고 기숙사서 남학생간 성폭행 물의 28 샬랄라 2014/08/05 15,311
404266 채널 에이 모노드라마 싸인 보시는 분 계세요? 3 ... 2014/08/05 3,317
404265 와, 진짜 애기데리고 극장좀 다니지 마시길. . 25 푸르 2014/08/05 4,269
404264 시부모님과의 해외여행 가시겠어요? 44 ㅇㅇㅇㅇ 2014/08/05 7,619
404263 실내온도.ㅜ ㅡㅡ 2014/08/05 799
404262 운전 질문 좀드려요. 6 저.. 2014/08/05 1,201
404261 우쿨렐레 하시는 분 계세요? 11 우쿨렐레 2014/08/05 2,540
404260 싱크홀이 서울에서만 올해 시작된거죠? 10 싱크홀 2014/08/05 3,416
404259 주식 장투의 피해 ㅎㄷㄷ 7 gee 2014/08/05 4,056
404258 혹, 이 블로그 ㄱ ㅈ ㅇ, ㅂ ㄹ 거 아닌가 합니다. 7 와치 2014/08/05 6,293
404257 mbc PD 수첩에서 라식. 라섹 방송해요 9 보세요 2014/08/05 2,725
404256 유나의 거리 뭐 이런 드라마 7 가위손 2014/08/05 4,122
404255 프랑스 VS 독일 중에 어느 곳이 살기에 좋나요 ? 9 ㅇㅇ 2014/08/05 6,374
404254 소시오패스 친구와 작별함 9 오래참았어 2014/08/05 9,097
404253 호박이랑 가지 어떡할까요? 7 야채 2014/08/05 1,487
404252 MBC "열린 신사옥 시대" 자랑에 ".. 7 샬랄라 2014/08/05 1,542
404251 생 블루베리 어디서 사나요? 1 블루베리 2014/08/05 1,387
404250 경기도 광주쪽에 수녀님들이 하시는 요양원 아시는분.. 2 우주맘 2014/08/05 2,142
404249 헤어져야겠죠...? 7 진심이에요!.. 2014/08/05 1,835
404248 왕가위-"일대종사 "보신 분들 3 큰 가위 2014/08/05 930
404247 오래 집을 비워 약 좀 치고 싶어요 3 지혜를 구합.. 2014/08/05 737
404246 내가 베트맨였음... 24 건너 마을 .. 2014/08/05 2,172
404245 세월호2-12) 실종자님들...내일은 꼭 돌아와주셔요,네? 35 bluebe.. 2014/08/05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