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동서 흉 좀 볼래요 - 지저분한거 싫으면 열지마세요

ㅁㅁ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14-04-02 09:56:19

우리 시댁 형님(동서)은 밥을 정말 쩝쩝거리며 먹어요.
그리고 밥을 정말 지저분하게 먹어요. 
형님이 먹고 있는 자리는 밥풀과 흘린 국물, 음식으로 너무 지저분해요.
먹고 남은 밥그릇도 너무 지저분.
당시 제 어린 아이들보다 더 지저분하게 먹더라구요. 

밥상 앞에 앉는 자세도 너무 안좋아요. 그래서 지저분해지나 싶을 정도로요.
제가 형님을 처음 봤을 때가 30대 초였는데, 그때가 제일 심했어요. 지금은 아주 쬐금 나아진 듯.

엄청나게 삐뚤빼뚤한 치아 사이는 항상 지저분.
제가 스켈링 하시라고 넌즈시 몇 번 말씀 드렸는데 안하시더라구요.
제가 치실을 선물한 적도 있어요.

몇 년 전 이가 나름 깨끗해져 있길래, 물어보니
같은 교회 신도인 치과의사가 무료로 스켈링을 해줬대요.
속으로, 그 의사가 얼마나 보기 괴로우면 서비스로 해줬을까 싶더라는...
몇 달 후에 보니, 원위치.. 관리를 못하니까..

하여간 밥을 왜 저렇게 지저분하게 먹는지... 같이 먹는 사람이 고역이더군요.  
직업도 있는 분입니다.
그 집 애들도 식탁예절을 교육받지 못했으니, 대충 저럽니다.
제 자식은 가르쳐도, 시댁형님께는 지적을 못하겠더라구요.
형님은 이제 몇 년 후면 사위, 며느리 볼 연세인데 좀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

 

 

IP : 61.254.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사습관
    '14.4.2 9:58 AM (112.173.xxx.72)

    음식 먹는 모습을 보면 성격이 보여요.

  • 2. ..
    '14.4.2 9:58 AM (115.178.xxx.253)

    그정도면 누구나 불쾌할 수준인데
    아주버님도 그냥 계시나 봅니다.

    저라면 같이 상에 앉는것도 피하게 될텐데...

  • 3. 에구구
    '14.4.2 10:03 AM (112.217.xxx.67)

    저도 식탐이 있어서 늘 허겁지겁 먹는 편이예요...
    그러다 보니 잘 흘리고...
    다행히 저는 그런 저를 잘 알아서 노력하려고 해요.
    참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한 번씩 정신줄 놓고 있으면 제가 미친듯이 먹고 있어요...
    이 글 읽고 반성되네요.
    오늘은 좀 더 우아하게 먹어야지... 습관화 시키려고 노력합니다. ^^;;;

  • 4. 울 시댁...
    '14.4.2 10:06 AM (125.182.xxx.63)

    아, 더러워.
    반찬에 손 안대거나 밥벅기 직전에 앞접시에 나 먹을거 애들 먹을거 후닥닥 덜어놓고 시작 합니다.

    반찬위에 젓가락놓고 앞접시들 돌려도 옆으로 치우고 자신들의 숟가락 이용해서 젓가락으로 휘휘 젓기부터 시작 합니다.
    남편도 처음에 그런밥상머리 하다가 내게 혼나고서는 절대로 안해요.

  • 5. 원글
    '14.4.2 10:21 AM (61.254.xxx.206)

    몇 년 전 성묘 후에 간 이천 식당옆에 도자기 가게가 있길래, 수저받침대 세트를 사드린 적도 있어요.
    좀 나아지실까 해서 사드렸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663 이 분노와 절망감을 모아, 제대로 싸웁시다. 5 비통합니다... 2014/04/23 843
372662 마음 약하신 분은 보지 말라는 오유 사진 35 오유 2014/04/23 15,921
372661 라면에 이어 이번엔 치킨 야식이네요... 사고난 게 아니라 나들.. 12 ... 2014/04/23 3,740
372660 안타까운 사실 - 다이빙벨..... (펌) 14 /// 2014/04/23 3,269
372659 실종자 1명도 못 구한 정부 ‘오판 책임론’ 화가 많이 .. 2014/04/23 661
372658 박근혜에게직격탄 '서구에선 대통령직 무사하기 힘들어’ 13 가디언 2014/04/23 3,119
372657 눈물이 말랐나봐요 4 ... 2014/04/23 662
372656 청해진 선장 개독인가요? 3 ㄴㄴ 2014/04/23 1,365
372655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 2014/04/23 796
372654 유튜브에 '신상철세월호'를 검색하셔서 2 하늘 2014/04/23 1,344
372653 커피 한잔 출근했냐? 13 건너 마을 .. 2014/04/23 2,296
372652 배우 김보성씨 "잠수자격증이 없는게 안타깝다".. 9 .. 2014/04/23 2,655
372651 이번에는 치느님 영접한 안행부 장관 18 허허...... 2014/04/23 4,324
372650 미치도록 슬픈 봄이네요. 1 네가 좋다... 2014/04/23 838
372649 세월호 교신내용 : 미국과 한국언론 발표에 차이가 있음 3 // 2014/04/23 2,337
372648 토할것같은 현실, 공포.. 1 위경련 2014/04/23 1,350
372647 보고배운게 밀실정치라 .. 2014/04/23 974
372646 판·검사 성추행하면 변호사 등록 거부된다 3 세우실 2014/04/23 803
372645 휴가간 세월호 선장 4 별생각 다드.. 2014/04/23 8,943
372644 대한민국은 지금 상(喪)중입니다 ㅠㅠ 2014/04/23 1,052
372643 노원역 단발머리 잘 자르는 미용실 있을까요 4 shdnjs.. 2014/04/23 1,977
372642 군사동맹인지 협정인지..아무 느낌이 없어요... 7 나도 똥쌀테.. 2014/04/23 907
372641 신의 선물 드라마,, 결국 조승우라는 국민이 죽는것으로 마무리되.. 22 쳇.. 2014/04/23 5,098
372640 해양수산부 장관 정도 아니면 자식 키우면 안되는 나라.. 10 쓰바...... 2014/04/23 2,862
372639 제왕이 다스리는 전제국가같네요 4 이건 뭐 2014/04/23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