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진앙지 근처에서 지진을 겪어 봤는데 땅울림 소리가 너무 무서웠어요..

...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14-04-01 05:02:24

4년쯤 전인가? 시흥이 진앙지였던 지진 있었을 때

시흥에서 가까운 다른 도시에 살았어요.

한낮이었는데 집 근처에서 느닷없이 쾅, 하고 뭔가 터지거나 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나서

전 처음에는 어디서 가스 폭발했나 싶었어요.

집 전체의 유리창이 전부 부르르 떨리고 바닥이 요동치는데

무서워서 어린 아들래미 꼭 껴안고 떨었어요.

그 때 우우우웅...하면서 저 깊은 아래 땅 속에서 울려오는 것 같은 낮고 묵직한 소리가 났는데

지금도 지진 생각하면 그 소리가 생각나요.

그 때 제가 1층에 살아서 그 소리가 더 잘 들렸던 것 같기도 하구요.

나중에 알아보니 진도 4 정도의 지진이었다고 해서

진도 7-8 정도 되는 지진은 정말 엄청나겠구나...싶었네요.

IP : 61.254.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이큰언니
    '14.4.1 5:06 AM (219.255.xxx.208)

    헉 얘기만 읽어도 무섭네요.
    저도 직접 그렇게 느끼면 어찌해야 할지 모를거 같아요.
    별 탈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자연재해는 정말 무서워요..

  • 2. 저도
    '14.4.1 5:38 AM (183.101.xxx.9)

    저도 그지진때 진앙지 근처였어요
    전 쾅쾅쾅은 아니고 닥한번 쾅!소리가 나고 흔들려서 처음엔 가스폭팔한지 알았어요
    우웅~은 저도 느꼈구요
    공기가 윙~하고 진동했어요

  • 3. 그때
    '14.4.1 7:08 AM (1.235.xxx.117) - 삭제된댓글

    서울에서도 그런걸 느꼈어요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바로 엉덩이 밑에서 탱크가 지나가는 느낌

  • 4. 복진맘
    '14.4.1 7:31 AM (59.14.xxx.153)

    저도 그때 진앙지 근처 25층에 살았는데 윗님 말대로 콰앙!! 하고 가스폭발한것 같은 소리가 나더니
    아파트 아래쪽에서 미세하게 우웅~~을 느꼈다는...
    초저녁시간이었는데 아이들하고 놀라 25층에서 계단으로 1층까지 뛰쳐내려왔는데 웃긴건 다른 이웃들은 그걸 못느낀 집이 많았다는..

    지금도 떨리네요

  • 5. 탱구리
    '14.4.1 2:58 PM (183.106.xxx.229)

    저도 한번 새벽에 혼자 거실에서 티비 보고 있는데 한번 쾅! 소리가 나더니 바닥이 주저 앉는거 같았어요
    어디 가스폭발 난것 같은 소리.. 맞아요 그런 소리였지요
    이거 식구들 깨워서 도망가야하나 고민하고 있다가 괜찮은것 같아 그냥잤지요
    방에서 자고 있던 다른 식구들은 아무도 몰랐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878 야식메뉴 시연회,,,오징어튀김..괜찮을까요?? 6 하늘담은 2014/04/17 1,985
370877 생존자랑 통화됐다는데 듣지도 않고 가네요. 6 에효 2014/04/17 3,178
370876 국가를 위해 희생하면 안되는 이유 난나 2014/04/17 845
370875 막달임산부 심란하네요... 3 희망 2014/04/17 1,659
370874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어. 수협에 모아둔 돈 있으니까.. 9 ㅜㅜ 2014/04/17 5,983
370873 대통령이 아동확대 하는군요 33 ᆞᆞᆞ 2014/04/17 5,334
370872 전 배 안탈랍니다 10 ........ 2014/04/17 2,694
370871 우매한사람은 보고 싶은것만 본다 6 공감백배 2014/04/17 1,859
370870 왜 선장이 잡혔는데 사고 원인을 모르는거죠?? 32 ??? 2014/04/17 4,208
370869 지지통신 단신, 남재준 등 국정원 상부 불기소 3 light7.. 2014/04/17 778
370868 선장은 정년퇴임도 없나요? 7 -- 2014/04/17 1,825
370867 하늘도 무심하시지 2 케이트 2014/04/17 1,223
370866 진도에 함께하면... 6 ㅠㅠ 2014/04/17 1,688
370865 상황정리2 11 이제까지 2014/04/17 3,703
370864 티비에서 텅 빈 교실을 보여주네요 ㅠㅠ 1 haengm.. 2014/04/17 1,327
370863 생각들 좀 합시다.. 좀.. 이용당하는 거냐, 아님 의도인거냐... 11 ㅡㅡ 2014/04/17 1,779
370862 혼란때문에 제대로 방송 못했다는 칠푼이들에게... 12 ... 2014/04/17 2,207
370861 에어포켓에서 문자를 보낸다는게 가능한건가요? 8 .... 2014/04/17 3,234
370860 조금전 TV영상 눈물 2014/04/17 1,303
370859 8시 10분에 해경은 어떻게 알고 학교에 전화했나요? 11 조작국가 2014/04/17 2,988
370858 외국 언론사에 난 사고 사진 보셨어요? 5 -- 2014/04/17 5,782
370857 (기사)[진도여객선침몰]부모찾는 권지영(6)어린이 위로하는 박근.. 7 나참 2014/04/17 3,172
370856 현장학습 수학여행 잠정 중단을 접하며 30 명복을 바라.. 2014/04/17 4,408
370855 결국 북한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27 흠... 2014/04/17 3,664
370854 경찰청 "세월호 실종자 핸드폰 300여개 확인, 발신없.. 3 ..... 2014/04/17 4,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