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중력 문제로 뭘 읽을 수가 없습니다.

..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4-04-01 01:16:19
정말 간절해요.
성인인 제 언니의 문제입니다. 뭘 읽으려고 해도 집중이 안되어서 몇 줄 이상 읽어지지 않는답니다.
문자나 만화책, 짧은 문단 정도는 읽히는데요, 신문기사정도 길이 이상만 되어도 집중해서 끝까지 읽는게 힘들다네요.
그냥 책을 폈을 때 글자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걸 보면 숨이 탁 막힌다나..
어렵게 뒤늦게 자기가 가고싶었던 과에 편입을 했어요. 힘든 편입공부도 오래했구요.. 편입은 무엇보다 영어라서 그럼 영어공부할땐 특히 독해공부는 어찌했냐니, 문법, 단어공부는 문제없이 했지만 독해, 특히 장문이 나오면 정말 힘들었다네요..
뭘 읽고가서 토론을 하는 수업이 전공교양필수라서 꼭 해야하는데 그거 읽는게 그렇게 고역이라고.. 자긴 전공공부는 재미있고 잘 되는데 전공과는 별 관련이 없는 이 수업 때문에 일주일내내 마음이 무겁다합니다..
일부러 주말내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붇들고 있었는데 하나도 준비를 못했다 하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서른 다되가는 나이에 하고싶은 공부 하게되서 너무 좋아했는데.. 본인도 나름 이 방법 저 방법 써가며 읽는 연습을 하는데 다 잘 안되나봐요..
언니 말로는 자긴 태어나서 책 한권을 재대로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다네요.. 학생 때 자기가 너무 좋아했던 만화책이 있었는데 그것도 한칸에 말풍선이 여러개면 싫었데요. 급기야 언니는 엄마가 나 어릴때 책 읽는 연습을 좀 시켰어야 한다는 원망까지 저한테 털어놓네요..
흔히 말하는 난독증이란게 이런건가 싶어 나름 같이 검색해 봤는데 그건 글자를 읽고 발음하는것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인 듯하고..정신과에 가 봐야 할까요?

IP : 88.78.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 1:29 AM (49.1.xxx.87)

    조용한 ADHD같은데요? ADD가 맞겠군요.
    수능은 어찌 하시고, 편입시험은 또 어찌 치셨는지 용하시네요.
    이런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있는 지능이나 능력 최대치를 발휘못해요.
    정확한건 ADS검사를 받아보시고, 약물을 복용하시면 좀 수월해요. 아니면 약국에 ADHD보조제라고 의사처방없이 살수있는 약도 있는데 만약 주의력결핍이 맞다면 상당한 효과를 본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의집중력이 좋지않는 사람을 위한 공부방법들이 꽤 있어요. 글을 소리내서 읽는다거나, 그림을 그려가면서 공부하거나, 학습카드를 만들거나, 남을 가르쳐보거나.

  • 2. ..
    '14.4.1 1:30 AM (88.78.xxx.164)

    편입공부하는 동안 인터넷 편입카페 이런데 많이 들어가는것 같긴 했어요..

  • 3. ..
    '14.4.1 1:37 AM (88.78.xxx.164)

    위 대답은 첫 댓글 달아주셨던 분께 한 대답인데, 첫 댓글이 사라졌네요. 여튼 의견 고맙습니다.
    ...님, 네 수능, 편입 둘 다 많이 고생해서 해냈어요. 그래도 편입영어에서 단어외우기, 문법공부하기는 수월했데요. 단어는 정말 반에서 단어시헙치면 일등할정도였다는데.. 읽는게 아직도 문제라네요.. 여튼 님께서 말씀하신 그럼 질환이 있는지.. 정신과에 가봐야 하는지. 이런 얘기 하기도 마음이 아프네요..

  • 4.
    '14.4.1 3:43 AM (39.7.xxx.207)

    엠씨스퀘어 효과 좋아요..전 너무 집중 잘되서 피곤해서 안쓰는데 어플도 있으니 한번 써보라하세요

  • 5. ..
    '14.4.1 1:43 PM (112.217.xxx.253)

    비슷한 고민 - -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718 전 시골에서 살아야 할 사람인가 봐요. 4 2014/04/08 1,383
368717 미용사협회 사무실 질문이요 2014/04/08 455
368716 훈제맛 소스가 있다던데....?? 2 00 2014/04/08 1,020
368715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3 해와달 2014/04/08 2,118
368714 주4회, 하루4시간 가사도우미 월급 70만원 어떤가요 12 도우미 2014/04/08 12,873
368713 홈쇼핑 상품 다녀오신분 어떤가요? 2 중국여행 2014/04/08 1,361
368712 운전 2주차인데 고속도로 가능할까요? 20 초보운전 2014/04/08 4,218
368711 비타민 c 요ᆢ 1 궁금해요 2014/04/08 623
368710 꽃빵과 어울리는 요리 고추잡채 말고 또 없나요? 3 꽃빵 2014/04/08 1,491
368709 호암미술관 벚꽃 7 .. 2014/04/08 1,766
368708 13개월 아기요...ㅠㅠ 6 ㅠㅠ 2014/04/08 1,883
368707 모임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10 소심 2014/04/08 2,438
368706 2인 총 생활비 40만원이 많이 쓰는건가요? 64 말씀부탁드려.. 2014/04/08 7,232
368705 커피끊으면 어떤점이 좋아지나요? 홍차나 녹차도 효과가 같을까요?.. 11 커피 2014/04/08 4,421
368704 부모님 중 한 분 돌아가시고 한 분 만 남으시면 27 봄날 2014/04/08 7,209
368703 재미있는 TV프로 좀 알려주세요 fay 2014/04/08 797
368702 대한민국 삼성전자의 경영신화 2 ... 2014/04/08 704
368701 검찰, 채군 뒷조사 경찰 소환 요청…청와대 '경위서'로 뭉갰다 .. 세우실 2014/04/08 465
368700 펀드 10년이상하는것보다 저축보험이 낫다고 하는데.. 맞을까요?.. 11 ..... 2014/04/08 3,227
368699 저는 요즘 사랑이 아빠 추성훈이 그리 재밌더라구요ㅋㅋ 14 ㅡㅡ 2014/04/08 4,555
368698 아마존에서 직구했는데 중국산 카피보내줬어요 4 아악 2014/04/08 2,703
368697 프랑스는 뺨을 한국은 회초리를 4 ... 2014/04/08 2,553
368696 추석 연휴 지나고 바로 결혼식. 많이 별로인가요? 9 후... 2014/04/08 2,790
368695 석사 논문 완성할 수 있을까요??? 12 늦깍이 학생.. 2014/04/08 5,409
368694 어떤게 현명한 대처인지..고2 남학생.... 5 진달래 2014/04/08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