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컴퓨터시간

..... 조회수 : 689
작성일 : 2014-03-31 14:02:26

6학년 남아입니다..

평소 관계도 나쁘지않고 가급적 아이의 요구를 어느정도는 들어주려하구요

학원은 월수금은 영어, 화목은 수학

따로 학습지나 이런거 하는건 없구요

주말에 농구수업 하고 있어요..

컴퓨터는 평일엔 못하고 주말에 두시간에서 세시간 정도 좀 여유있게 하게 하는편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모든지 컴퓨터로 보상(?) 받길 원해요

시험은 잘봐오거나 하면 평일에도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제가 약속이 있어서 퇴근이 늦는 날이면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친구들이 놀러와도 할게 없으니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시간도 한시간 약속을 하고 들어가면 1,20분은 넘기기가 일쑤고

어쩌다가 제가 나오라 하면 일분 남았네 이분 남았네..이런식이고

그러다가 결국엔 어네 폭팔해버렸네여

컴퓨터 두개 다 때려 부신다고 난리를 쳤더니 아이도 놀랐는지

막 울면서 앞으로 평생 컴퓨터를 안하겠다네여

별다른 취미가 없는 아이라 자신있냐고 지킬 약속만 하라했더니

너무너무 서럽게 울면서 차라리 컴퓨터 두개를 다 부시라고

자기도 엄마랑 관계가 나빠지면서 계속 게임을 하는 자기가 밉다며...

그래서 일단은 두세달 완전히 쉬면서 다른 취미를 찾아보자고 하면서 마무리를 짓기는 했는데

마음이 좀 안좋네여

아이 스스로 자제를 하도록 좀더 기다려 줘야했나 싶은게

이런 고민하시는 어머님들은 안계신가요? 혹여 컴퓨터 문제 극복하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0.118.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아들맘
    '14.3.31 2:07 PM (1.251.xxx.35)

    아이 성향 봐가면서 하세요
    여기 82는 컴퓨터 아예 못하게 하는 엄마들 있던데.

    님 아이는 특히 남학생이고..다른 취미도 없잖아요(이런 특성 .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요.여학생하고는 완전히 다른거죠. 특히 컴 문제는요)

    엄마가 엄청 화를 냈나보네요.
    컴퓨터를 부셔버리라든지, 평생 안하겠다든지....

  • 2. 저도 아들맘
    '14.3.31 2:07 PM (1.251.xxx.35)

    아이구 잘렸네요

  • 3. jjiing
    '14.3.31 3:41 PM (61.99.xxx.63)

    ㅜㅜ
    아이고~
    남일 같지 않아요
    어쨌든 아이도 반성하고 다른 취미 같기로 합의했으니 다행이네요.
    착한 아이네요~

  • 4. 토끼
    '14.3.31 9:16 PM (119.201.xxx.116)

    초딩5학년인데 1학년부터 쭈욱 토요일 일요일 2시간씩만합니다 ᆞ 평일엔 숙제끝나고 스마트폰 겜 하고
    뭐든지보상받는것만 없애면 좋을듯요
    부루마불보드게임 있음 식구들이랑 아님 친구들오면게임하면 좋을듯합니다

  • 5. ...
    '14.3.31 10:23 PM (203.226.xxx.81)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해보세요.
    같이 자전거를 타거나 배드민턴을 치거나 줄넘기를 하기도 하고 탁구도 괜찮다라구요.
    집 안에서는 젠가나 끝말잇기, 보드게임도 하고 영화도 같이 봐요.
    아이가 먼저 엄마~ *** 하자고 할때 가능하면 들어주고 제가 시간이 안되면 이유를 말해주고 언제 가능한지를 알려줘요.
    집에서 잘 노는 아이가 밖에서도 잘 놀고
    아들은 운동을 잘하면 같이 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운동이나 다른 놀이를 하면 자연히 컴퓨터 하는 시간이 조절이 되요.
    아이가 중학교 가니 이제는 제가 운동이 딸려서 탁구도 배드민턴도 친구들과 한다고 주말마다 친구랑 탁구 치고 놀다와요.

    컴퓨터 게임 하지마라~ 하는것 보다
    엄마랑 같이 나가서 배드민턴 칠래?
    자꾸 살이 쪄서 운동하고 싶은데 네가 도와주면 좋겠다 그러면서 밖으로 자연스럽게 같이 나가보세요.

  • 6. 컴퓨터
    '17.3.30 4:48 PM (221.155.xxx.74) - 삭제된댓글

    컴 못하게 하는 것보다 운동을 함께 하는게 지혜롭네요
    자전거 베드민턴 줄넘기 탁구등등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796 박영선 "세월호 국정조사 대상 청와대 포함돼야".. 20 .. 2014/05/20 2,002
380795 "아이들에게 구명조끼 입혀야 해요"........ 21 세월호 2014/05/20 4,533
380794 고마내려온나)외국인도 지방선거 투표가능... 아시아유일 14 cjdout.. 2014/05/20 1,072
380793 보험을 1년 못넣고 해지하면.. 7 .. 2014/05/20 1,105
380792 ‘친일·독재 미화’ 권희영 교수 한국학대학원장 임명 3 샬랄라 2014/05/20 828
380791 두루말이 휴지 새것들, 샤워타올들 청소용구들 어디다 보관하시나요.. 5 화장실 수납.. 2014/05/20 1,957
380790 수학 과외 선생님께 바라는 점들 좀 적어주세요. 13 일반인 2014/05/20 3,132
380789 언론권력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다큐 [슬기로운 해법] 1 우리는 2014/05/20 662
380788 역사 공부 하고 싶어요 30 40대중반 2014/05/20 1,793
380787 출국시 활짝 웃는 그녀 47 케이트 2014/05/20 12,469
380786 생중계 - 국회임시회 세월호 참사 긴급 현안질문 lowsim.. 2014/05/20 651
380785 닥쳐)식탁매트에 뚜껑있는거 있나요? 2 겨울 2014/05/20 855
380784 [종합]경기경찰 수뇌부 '유가족 사찰' 고개 숙여 사과 7 세우실 2014/05/20 1,098
380783 (죄송하지만일상질문)중등내신 3 유탱맘 2014/05/20 1,250
380782 자원봉사들에게 사고해역바지선 식사배달까지 시킨다네요 11 그네짜져 2014/05/20 2,272
380781 분당 집회‥다녀왔는데요 13 씁쓸 2014/05/20 1,911
380780 방금 홈플러스 인터넷회원 탈퇴하고 왔어요 14 ... 2014/05/20 1,831
380779 박지원"세월호 최초보고,국정원 책임져야" 26 ㄷㄷ 2014/05/20 2,288
380778 김기춘이는 왜 해경을 없애려고 할까요? 23 .... 2014/05/20 7,365
380777 죄송합니다.. 신촌 세브란스 유방암 관련 괜찮나요? 5 .. 2014/05/20 4,244
380776 (바뀐애나가) 가재울뉴타운 4구역 어떨까요? 4 고견부탁드림.. 2014/05/20 3,055
380775 고리,월성stop하라/일방적 사과후, 소통없이 원전확대에 목매?.. 녹색 2014/05/20 445
380774 소방진압에 문제가 있으면 소방청을 해체 ? 4 세월호참사 2014/05/20 1,345
380773 견찰이 유족들을 미행, 감시, 사찰하고...하는 이유는 바로 이.. 6 불법사찰.... 2014/05/20 1,376
380772 '박근혜의 눈물'..세월호 위기 넘을 수 있을까? 2 세우실 2014/05/20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