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컴퓨터시간

..... 조회수 : 644
작성일 : 2014-03-31 14:02:26

6학년 남아입니다..

평소 관계도 나쁘지않고 가급적 아이의 요구를 어느정도는 들어주려하구요

학원은 월수금은 영어, 화목은 수학

따로 학습지나 이런거 하는건 없구요

주말에 농구수업 하고 있어요..

컴퓨터는 평일엔 못하고 주말에 두시간에서 세시간 정도 좀 여유있게 하게 하는편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모든지 컴퓨터로 보상(?) 받길 원해요

시험은 잘봐오거나 하면 평일에도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제가 약속이 있어서 퇴근이 늦는 날이면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친구들이 놀러와도 할게 없으니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시간도 한시간 약속을 하고 들어가면 1,20분은 넘기기가 일쑤고

어쩌다가 제가 나오라 하면 일분 남았네 이분 남았네..이런식이고

그러다가 결국엔 어네 폭팔해버렸네여

컴퓨터 두개 다 때려 부신다고 난리를 쳤더니 아이도 놀랐는지

막 울면서 앞으로 평생 컴퓨터를 안하겠다네여

별다른 취미가 없는 아이라 자신있냐고 지킬 약속만 하라했더니

너무너무 서럽게 울면서 차라리 컴퓨터 두개를 다 부시라고

자기도 엄마랑 관계가 나빠지면서 계속 게임을 하는 자기가 밉다며...

그래서 일단은 두세달 완전히 쉬면서 다른 취미를 찾아보자고 하면서 마무리를 짓기는 했는데

마음이 좀 안좋네여

아이 스스로 자제를 하도록 좀더 기다려 줘야했나 싶은게

이런 고민하시는 어머님들은 안계신가요? 혹여 컴퓨터 문제 극복하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0.118.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아들맘
    '14.3.31 2:07 PM (1.251.xxx.35)

    아이 성향 봐가면서 하세요
    여기 82는 컴퓨터 아예 못하게 하는 엄마들 있던데.

    님 아이는 특히 남학생이고..다른 취미도 없잖아요(이런 특성 .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요.여학생하고는 완전히 다른거죠. 특히 컴 문제는요)

    엄마가 엄청 화를 냈나보네요.
    컴퓨터를 부셔버리라든지, 평생 안하겠다든지....

  • 2. 저도 아들맘
    '14.3.31 2:07 PM (1.251.xxx.35)

    아이구 잘렸네요

  • 3. jjiing
    '14.3.31 3:41 PM (61.99.xxx.63)

    ㅜㅜ
    아이고~
    남일 같지 않아요
    어쨌든 아이도 반성하고 다른 취미 같기로 합의했으니 다행이네요.
    착한 아이네요~

  • 4. 토끼
    '14.3.31 9:16 PM (119.201.xxx.116)

    초딩5학년인데 1학년부터 쭈욱 토요일 일요일 2시간씩만합니다 ᆞ 평일엔 숙제끝나고 스마트폰 겜 하고
    뭐든지보상받는것만 없애면 좋을듯요
    부루마불보드게임 있음 식구들이랑 아님 친구들오면게임하면 좋을듯합니다

  • 5. ...
    '14.3.31 10:23 PM (203.226.xxx.81)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해보세요.
    같이 자전거를 타거나 배드민턴을 치거나 줄넘기를 하기도 하고 탁구도 괜찮다라구요.
    집 안에서는 젠가나 끝말잇기, 보드게임도 하고 영화도 같이 봐요.
    아이가 먼저 엄마~ *** 하자고 할때 가능하면 들어주고 제가 시간이 안되면 이유를 말해주고 언제 가능한지를 알려줘요.
    집에서 잘 노는 아이가 밖에서도 잘 놀고
    아들은 운동을 잘하면 같이 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운동이나 다른 놀이를 하면 자연히 컴퓨터 하는 시간이 조절이 되요.
    아이가 중학교 가니 이제는 제가 운동이 딸려서 탁구도 배드민턴도 친구들과 한다고 주말마다 친구랑 탁구 치고 놀다와요.

    컴퓨터 게임 하지마라~ 하는것 보다
    엄마랑 같이 나가서 배드민턴 칠래?
    자꾸 살이 쪄서 운동하고 싶은데 네가 도와주면 좋겠다 그러면서 밖으로 자연스럽게 같이 나가보세요.

  • 6. 컴퓨터
    '17.3.30 4:48 PM (221.155.xxx.74) - 삭제된댓글

    컴 못하게 하는 것보다 운동을 함께 하는게 지혜롭네요
    자전거 베드민턴 줄넘기 탁구등등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027 구원파 연예인 기사로 물타기 중이니 다들 정신차립시다! 댓글 주.. 7 물타기 2014/05/02 1,630
376026 대전에 사는데 오늘 시내버스 1 저는 2014/05/02 905
376025 김헌범 판사 (48세, 전현희 전 위원 남편) 교통사고 사망 12 .. 2014/05/02 10,369
376024 서울시민청 ㅡ노란리본과 뱃지 무료배포. 많이. . 7 녹색 2014/05/02 2,709
376023 강대영잠수부 인터뷰 들어보세요 6 11 2014/05/02 1,477
376022 도장 파야하는데 인터넷에서 주문해도 되나요? 3 ... 2014/05/02 1,185
376021 혹시 스맛폰에서 음악만 계속나오는 프로 알고계신가요? 3 쥬라기 2014/05/02 842
376020 CNN, 세월호 공포의 마지막 순간 방영-한글 자막 5 light7.. 2014/05/02 2,051
376019 박통은 죽은 아이들이 미운 거에요 9 .... 2014/05/02 3,092
376018 그래야 국가입니다, 2 신우 2014/05/02 661
376017 새누리 일부, 추모 리본 노란색에 알레르기 반응 3 세우실 2014/05/02 761
376016 기준 화물량 의 3배를 실은 세월호..화물량도 조작했네요 2 과적 2014/05/02 667
376015 대통령께 조언 한 마디 드릴께요... 3 그네시러 2014/05/02 842
376014 17개월 여아 때려 중상해 입힌 50대 돌보미 징역 5년 3 샬랄라 2014/05/02 1,896
376013 뭐라도 합시다 2 2014/05/02 647
376012 청와대 게시판 공지 가만히 있으라 가두행진 내용 펌 3 2014/05/02 1,514
376011 나는 MB정부의 여론조작 행동대장이었다” 4 슬픔보다분노.. 2014/05/02 1,703
376010 끌어 올립니다. 송옥숙씨가 CF 찍으면... 3 위트 2014/05/02 2,103
376009 지금 제 심정..입니다;; 2 주절주절무식.. 2014/05/02 798
376008 연합뉴스와이. 황장수발언ㅡ다이빙벨 8 녹색 2014/05/02 1,707
376007 이 울화를.. 1 지나가다 2014/05/02 676
376006 [서화숙 칼럼]살릴 수 있었던 3시간47분 3 세월호참사 2014/05/02 1,282
376005 박 대통령 ”대안 마련 뒤 대국민 사과하는 게 도리” 24 세우실 2014/05/02 2,990
376004 정말 몰랐네요.ㅠ 1 이거 2014/05/02 1,408
376003 충격, 해경헬기엔 해경특공대가 타고 있었다!!! 12 ..... 2014/05/02 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