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이 몇점짜리 주부라고 생각하시나요?

전업주부 조회수 : 796
작성일 : 2014-03-29 16:37:39

저는 100점 만점에 50점도 안될 것 같아요.

마음은 80점이상 주고 싶지만 양심상 그러지 못하겠어요.

살림도, 청소도, 요리도, 아이들 공부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잘해내고 있지 않네요.

늘 머리로는 생각하면서 실천이 안되고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핑계만 찾고 있어요.

이런 엄마를 보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너희는 제대로 하라고 말하지만

너나 잘하라고 질타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스스로 80점 이상을 줄 수 있는 전업주부님들은

마인드컨트롤을 어떻게 하시는지

하루를 얼마나 알차게 채우시는지요.

마음에 새기는 말한마디라도

들려주세요.

IP : 220.77.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29 5:16 PM (222.97.xxx.210)

    일단 차분히 집에 있는 시간을 늘리고
    하나씩 정리하다보면 습관처럼 몸에 배입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책상에 오래 붙어 있어야하듯
    주부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야 정리를 하든 계획을 세우던 하죠.
    애들 눈 무서운 걸 아셨으니 늦지 않았습니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길도 있는 법!!
    저도 늦게 정신차려서 지금은 뿌듯합니다^^

  • 2. 저도 50점
    '14.3.29 6:11 PM (14.32.xxx.157)

    전업이지만 집안일은 청소만 열심히 합니다.
    요리는 별로 안해요. 아침식사 간단히 과일과 빵 커피, 우유. 점심은 다들 밖에서, 저녁한끼 해먹는데, 밑반찬 사먹고, 반조리, 외식 자주하고요.
    얼마전 드라마 밀회에서 나오는 가정부는 할일 없을것 같다는 글 있었는데, 딱 저희집이 그래요.
    전업이지만 집안일은 별로 안해요. 맞벌이 시절 습관 그대로 전업인데도 유지하고 삽니다.
    대신 아이들 살뜰히 챙겨요. 학원보내고, 숙제 봐주고, 시험때되면 과외선생처럼 붙어서 공부 봐주고요.
    둘째가 아직 저학년이라 매니저처럼 따라다니면서 챙겨줘요.
    아이들 친구들 자주 초대해서 놀게해주고요. 중학생인 큰 아이 시험 끝나면 미리 영화표 예매해거나, 친구들 데려와 놀게해줘요.
    친구 엄마들도 자주자주 초대하고요.
    평일 오후시간은 온전히 아이들에게 제 모든걸 맞춰줘요.
    주중엔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주말되면 남편에게 맞춰줍니다.
    요리도 남편이 좋아하는것으로 한끼 정도는 꼭 하고요. 시댁 방문도 기꺼이 가고요.
    평일 오전은 당연히 온전히 저만의 시간이고 집안일에 메이지 않고 하고 싶은거해요.
    주부로써는 50점이지만 엄마, 아내로써는 80점 이상이라 믿어요.
    원글님도 우선 시간 쪼개서 원글님 하고 싶은걸 조금이라도 하세요.
    그리고 집안일이든 아이들 공부든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내 능력 되는것만이라도 열심히 해보세요.
    너무 다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 안되는건 적당히 포기하고, 그나마 나은것 잘 할수 있는것 하나라도 만들어서 즐겨보세요.

  • 3. 전 70?
    '14.3.29 6:27 PM (175.195.xxx.200)

    전 청소와 정리정돈, 살림살이 요런건 잘하는데 요리는 진짜 소질이 없어요.
    맛있게 저녁상차리고 싶은데..진짜 손맛 있는 주부님들 부러워요

  • 4. 전 120 점.....
    '14.3.29 10:43 PM (59.26.xxx.155)

    요즘 스트레스 만땅이라 자화자찬이라도 해야할듯..... ㅠㅠ

    직장맘에 남편보다 돈 더 잘 벌고
    도시락 꼭 챙겨주고
    아이 공부 직접 봐주는...(한때 강사였기에 애들 학원 예체능만 보낸다는... 아직 초등이라..)

    그래서 일욜 파김치 되는....

    나 왜 이렇게 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돈 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614 언딘! 68 손석희 뉴스.. 2014/04/28 9,763
374613 아. . 그럼 물대신 에어포켓이 그리 많았던 건가요 ㅠㅠㅠ 14 ᆞᆞᆞ 2014/04/28 4,407
374612 알바글은 댓글수로 돈을 버나요? 2 떡밥금지 2014/04/28 383
374611 JTBC 손석희 뉴스 보세요 1 신우 2014/04/28 704
374610 알바글에 대한 관리자의 조언 3 관리자아님 2014/04/28 453
374609 교육부, 학생들에게 세월호 '입단속' 논란 6 협박 2014/04/28 1,360
374608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대국민 사과 고심 53 세우실 2014/04/28 3,759
374607 공감능력 없는 사람, 왜 그럴까? 1 .. 2014/04/28 2,863
374606 저도 이 와중에 죄송하지만 질문좀 드릴께요.. 할머님들 영어교재.. 죄송요 2014/04/28 329
374605 실종자 가족에게 분노조절 장애라니 8 ... 2014/04/28 1,760
374604 분향소갈때 옷차림에 신경 좀 썼으면 합니다. 21 콩이 2014/04/28 6,110
374603 청와대 게시판 펌) 요즘 중학생 사이에 도는 소문 7 ... 2014/04/28 3,181
374602 [국민TV] 9시 뉴스K (4.28) 뉴스특보 '세월호 침몰사고.. 1 lowsim.. 2014/04/28 487
374601 이민가고싶다는글을 보며 8 2014/04/28 1,662
374600 패스글) 손석희씨 오늘 9시 뉴스에 사과 6 파수꾼 2014/04/28 1,975
374599 해경, 단원고 교사들 시신확인 투입 논란(?) 2 점입가경 2014/04/28 3,131
374598 노무현 ----그리고 당신의 눈에 맺히는 눈물.. 6 ... 2014/04/28 1,360
374597 당신이 창밖에 있었다해서 1 ㅠㅠ 2014/04/28 459
374596 78세 노인분 대장내시경 많이 힘들까요?(이 시국에 죄송해요) 7 ㅇㅇ 2014/04/28 1,359
374595 "꽉 막힌 공무원들 국화 2만 송이 기부 날렸다&quo.. 13 나참 2014/04/28 3,400
374594 500명 탓는데 초기대응 경비정 1척 고무보트 1대가 다엿다. 7 이기대 2014/04/28 725
374593 (청와대글 삭제 의혹) 청와대 글 진짜 자삭한걸까요? 이거 보세.. 4 ... 2014/04/28 1,201
374592 오늘 안산분향소를 다녀왔습니다. 3 익명 2014/04/28 1,468
374591 아인슈타인 이후에 발전된 사상은 어떤건가요?어디를 검색해보면 될.. 3 rrr 2014/04/28 445
374590 청와대 게시판 펌) 이게 콘크리트 균열의 시작이길 바라며... 5 ... 2014/04/28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