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입소문이 좋게 났다고 해서 우아한 거짓말을 보고 왔어요..
개인적으로 김려령 작가가 쓴 완득이 소설을 무척 좋아해서 3번이나 읽었는데
그 때 어쩜 이리 남자 사춘기 아이의 심리를 무심한 듯 잘 묘사했나 했는데
이영화를 보면서 작가를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친구가 인생의 전부인 심리를 너무나 조용하고 편안하게 묘사를 했는지 30년 전 중학시절이 떠오르더라구요...
초 고학년 중고생 자녀를 두신 분들은 꼭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손수건 준비해 가세요... 조금씩 눈물이 나오고 가끔씩 웃음도 주는 잔잔한 영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