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합니다
1. 네.그런엄마 있더라구요
'14.3.27 9:24 AM (1.251.xxx.35)우리애 1학년때 저는 전업, 그엄마는 백화점 직원.
입학한지 얼마 안됐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어~ 비가 와서 우리애 우산좀 갔다 주라고"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비 안온다고 하고 끊었는데.
그다음부터 그 여자전화 일부러 피했어요.
휴대폰 바꿀일이 있었는데 바뀐 전화도 안가르쳐줬구요.
그리고 몇달있다가 이사갔더라구요.
아직도 기억나는 황당맘 이더라구요2. ....
'14.3.27 9:31 AM (175.116.xxx.231)얼마나 급했으면 잘 모르는 반엄마에게 부탁했을까요 좀 듣거나 전화라도 받아주시지 살다보면 여기 82 분들처럼 남한테 절대 아쉬운 소리 안 하면서 살기 힘들어요 한두번 남 도와주는 것도 다 내 덛 쌓는거라고 임성한이 그러더라구요 ㅋ
3. .......
'14.3.27 9:35 AM (121.162.xxx.213)그 집에가서 픽업해야하는건가요?
아니라면 아이들끼리 친해질 기회도 되고
나쁠것 없다고 봐요.
너무 벽두르고 살지마세요.4. 으~시러~
'14.3.27 9:42 AM (61.98.xxx.22)정말 상황이 어려워 부탁한거라면 도와주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구분하기도 쉽지않고 뻔뻔녀들도 많은것 같아요.
저도 어제 아이하교를 부탁하더라구요.
참나... 그날 교과서 나눠줘서 가방무거우니 엄마가 꼭 학교에 가야할것 같다고 말도해줬는데 말입니다.
전 평소에 아이 혼자 하교를 하는데 내가 간다는것을 알고 연락한거죠.
아이가 어젯밤에 응급실을 갔네 어쩌고 하는데 그럼 더더군다나 엄마가 빨리오라했더니..
친청에 있는데 차끌고 데리러 좀 와달랍니다.
그냥 오라했더니 전화 툭 끊어버리고... 진즉 기미가 많이 보이던 엄마 쐐기를 박아주시네요.
작년 겨울 눈발날릴때는 차좀 지하주차장에 넣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세상 다양하고 사람만나기가 다 무서워집니다.
그냥 칩거해야겠어요. 자주 본것은 아니지만 같이 만나 밥먹고 차마신 시간도 아깝네요.
자주 볼 사람은 못되는거죠.5. ^^
'14.3.27 9:42 AM (118.139.xxx.222)황당하기는 했겠지만 평소 데려다준 할머니가 입원하는 바람에 급한 맘에 그랬나보다 라고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요?
여기 82에서 이런류의 이야기에 나 자신도 모르게 동화되어 날카롭고 삐뚤어지기도 하던데 현실은 그래도 따뜻한 세상이라고 생각되네요.
며칠 도와주면 그 엄마가 어떤류의 사람인지 알게 되겠죠...릴렉스하시고...하루 잘 보내세요.6. 습기제로
'14.3.27 9:46 AM (115.23.xxx.131)전화가 아니고 카톡으로 대뜸 물은 것이 그렇긴해도 저라면 도와줄것 같아요 다급한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요 세상일이,아이키우면서는 더구나 넓고 부드럽게 사는게 좋더라구요
7. 급한경우래도
'14.3.27 9:48 AM (218.38.xxx.157)설명이있어야한다고봅니다.
벽두고 살지말라는데 대개의경우 저런 사람들때문에
학부모사이가 곤란해지더라고요.
괜히 내가 피곤해지는 일많고요.8. 이상한 아줌마죠
'14.3.27 9:5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본지 일주일밖에 안된 사이인데 아이를 부탁한다니.....
9. ..
'14.3.27 9:51 AM (118.221.xxx.32)첫등교도 아니고 학교도 가까울텐데..
아이 혼자 가도 되죠 지금은 다들 혼자 다니지 않나요
유난스럽네요10. ..
'14.3.27 9:54 AM (118.221.xxx.32)얼결에 승락하고나면 더 찜찜하더군요
전화도 아니고 앞뒤 설명도 없이 카톡으로 그러는 사람.. 그닥 ...괜찮은 사람같지 않아서 저라도 싫겠어요11. 원글이가
'14.3.27 9:56 AM (122.35.xxx.135)인상쓰고 다니고, 말투도 퉁명스럽고 눈빛도 사납고 이럼 안그래요.
꼭 순해뵈는 사람한테~~설사 생판 첨보는 사람이라도~~툭툭 부탁 잘하는 인간들이 있더군요.12. ....
'14.3.27 10:02 AM (121.162.xxx.213)이미 전적이 있음을 원글에 말씀 안하시면 원글님 매정하다고 한 사람들은 헷갈리죠.
13. .....
'14.3.27 10:08 AM (222.108.xxx.223)친하지 않은 사이에 너무 경황이 없고 급해서 부탁한다면
그에 맞게 부탁해야 되지 않나요..
여차저차해서 너무 급해서 그런데, 며칠만 좀 사정 봐주실 수 없겠냐고 정중히 부탁했으면 원글님이 그리 거절 안 하셨겠죠..
원글님 당황하셨겠네요.14. ........
'14.3.27 10:11 A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에효... 여러가지로 삭막하네요.. 이쪽이나 저쪽이나.
15. ‥‥‥‥2
'14.3.27 10:15 AM (175.118.xxx.134)세상 점점 팍팍해지네요
16. ....
'14.3.27 10:17 AM (1.251.xxx.181)전혀 친분없는 사람에게 그런 부탁을 할 거면 적어도 자기 사정 설명하면서 부탁을 해야죠. 그런 기본도 안된 사람은 죄송하지만 그냥 인연 안 만드는 게 낫다가 답입니다.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 세번째는 더 쉽게 부탁하고 지금 거절하면 그냥 좀 야박한 사람 되는 거지만 그때 거절하면 아예 나쁜 사람 되기 쉽습니다.
17. 징조같아요.
'14.3.27 10:25 AM (211.207.xxx.68)부탁을 카톡같은걸로 하는 사람은 들어줄 필요가 없는듯해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오죽 급해도 부탁할 때 기본 예의는 지켜야죠 3333333333
원글님이 한 번 보고 아이 부탁할 베짱있는 분 아니라면, 들어주지 마세요.
너무 쉽고 편하게 부탁하는 사람의 경우,
결국 난 한 번도 도움요청 안하고 결국 돕기만 하게 되더라고요.18. ..
'14.3.27 10:36 AM (175.223.xxx.185)저도 카톡이나 문자로 전후 상황 설명도 없이 부탁하는거 싫어요.
전화 한통해서 사정 설명하는게 그렇게 어렵나요?19. ~~~
'14.3.27 10:49 AM (210.206.xxx.130)너무 안좋은 경험을 글로 많이 보셨네요.
그런유형이 아닐수도 있는 거고.
급할 떄 몇번은 해줄수도 있는 일이라면..해주겠네요.
미리부터 그런 유형이다고 낙인찍는 님도 좀그렇습니다.
할머니가 아프셔서 입원한건어찌 아셨나요?20. 음
'14.3.27 10:53 AM (39.115.xxx.19)서로 사정봐줄수있는것도 어느정도 안면 익히고 그럴때이지 저런경우는 아이아빠나 엄마가 직장에 이야기하고 일주일정도 늦게 가면 안되는건가요?
왜 꼭 5일정도 얼굴 본 사이인 다른 엄마에게 부탁해야하는데요?
그리고 부탁하려면 정중하게 전화로 사정설명을 한 후에 부탁을 해야지 다짜고짜 얼마나 친하다고 카톡으로 달랑 저렇게 부탁하는건 예의에 어긋나요.
세상이 각박하다 하기전에 자신의 아이는 일단 자기가 어떻게 챙길지 그것부터 생각해보세요.
전 입원해있는동안 아이아빠가 회사 늦게 가고 아이들 끝나는 시간에 와서 아이들 챙겨서 회사 델고가서 숙제시키고 공부시키고 자긴 야근하며 집에 델고 다녔어요.
아무래도 아이들 사무실에 데리고간거라 직원들께는 살짝 민폐긴했지만 양가 어른들 연세도 있고 거리도 멀고 친구엄마들이 먼저 시간짜서 돌봐준다고해도 남편이 민폐라고 그집애들 봐줄수는 있지만 우리애들 맡기는건 싫다고 거절했죠.
한달내내도 아니고 불과 몇일 자신들은 늦게 출근못하고 다른 직장엄마에게 부탁한다는것 자체가 전 이해 안되네요.21. ~~
'14.3.27 10:56 AM (210.206.xxx.130)살면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전화기까지 꺼놓고..
너무 당황했다는둥..
상상도 못했다는 둥.
무슨 대단히 큰일이나 난것처럼
호들갑스럽게 이런 글 쓰는 거 보기 안좋네요.22. 에이구
'14.3.27 11:01 AM (203.226.xxx.101)한숨나네요.. ㅉㅉ
23. 유스
'14.3.27 11:03 AM (112.150.xxx.4)전화로 사정 설명하고 부탁했으면 원글님이 도움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급하면 카톡보다 전화통화가 빠르고 정확하지 않나요? 부탁받는 사람의 입장 헤아리지 않고 본인의
아쉬운 사정이 앞섰던 경우네요
얼굴 몇 번 밖에 안 본 사람이 카톡으로 저렇게 메시지 보내면 황당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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