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잠깐 앞에 나갔다 오는데 제 우산을 빌려갔어요.
나중에 퇴근할 때 펴보니 대가 두개 부러져서 제대로 펴지질 않더군요.
다시 들어와서 그 직원한테 자초지종을 말하니
물 터느라 우산을 너무 세게 흔들었나보다.. 미안하다.. 하며
자기 부서에 뒹구는 우산 하나를 주더군요. 쓰고 가라고..
그냥 싸구려 우산 같았음 상관 없었는데
백화점에서 4만 5천원 주고 산 우산이라... (저한텐 우산치고 비싼거에요..)
말로는 삼단우산 새로 사주겠다 하는데..
애매하죠? 안사주면 그냥 넘거가야 할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