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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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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아니라 웬수네요

\\ 조회수 : 4,552
작성일 : 2014-03-26 08:50:18

제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학업을 게을리하고 너무 놀아 기초가 안쌓인 상태였어요

기술배우라고 전문대학에 겨우 보내놨는데 다시한번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재수

하는 상태입니다.

선행반에서 몇개월하다 수학진도가 너무 안빠진다 어쨴다하더니 수학을 단과반으로

약 1개월 다녔어요, 본인이 앞부분 수업을 안들어 진도를 못딸아간다 어짼다 저쨴다

하면서 다시 정규반으로 가겠다고 완강히 우기네요

사실 저는 첨부터 재수를 반대했습니다.  책상머리 스타일이 아닌데다가 아뭏튼 공부머리는 없는

것 같기 때문이고, 기술을 익혀 그나마 자기밥벌이 하기를 바랬습니다.

자기보다 못하는 아이들도 부모들이 재수학원 정규반 보내준다 왜 엄마아빠는 그런거가지고

고민하냐 이런게 요즘 아이들 생각이더군요

학원에 퍼다주는 돈도 아깝고 자꾸 신뢰만 떨어져갑니다.

ebs 달라졌어요에서 부모들이 왜 아이들한테 질질 끌려가나 하지요?

엇비슷한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 크게 다르지는 않을것 같아요.

이놈의 공부가 뭔지 부모자식 사이도 망가지고 학원만 좋은 일 시키니 열불나네요,

언니들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IP : 203.142.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요..
    '14.3.26 8:57 AM (50.148.xxx.239)

    아이가 스스로 해보겠다고 하는데 눈 딱 감고 기다려주세요. 1년뿐이잖아요. 지금 말려서 못하게 하면 평생 엄마가 막아서 대학못갔다고 원망해요. 제 남동생은 대입을 포기하고 공부할 생각도 없었는데 40이 넘은 지금까지 대학졸업한 누나인 저와 비교하며 원망해요. 덕분에 지금까지 백수이고 엄마가 죄값 치룬다고 평생 뒤치닥거리 하고 있어요. 당신 사후에 제 남동생이 쓰고 지낼 돈도 집도 다 마련해놨어요. 이야기가 샜는데...
    어쨋든 아이에게 평생 한 번의 기회를 주세요. 실패를 해도 자기가 납득을 해야 그걸 이겨내고 스스로 설 수 있어요.

  • 2. --
    '14.3.26 8:59 AM (121.141.xxx.92)

    전문대학 다니던 아들의 뜻을 따라 재수를 시키기로 이미 결정을 하신 거니까 일단 뜻을 따라주세요. 나는 처음부터 반대했고 너도 못 믿으니까 정규반은 지원 못해주겠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대신에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려서 네 의지를 증명해 보라는 약속을 하시는 게 더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 3.
    '14.3.26 9:01 AM (1.230.xxx.11)

    돈 아깝다고 학원 때려치게 하면 그 원망을 어쩌시렵니까‥홧김에 때려치면 더 삐딱선 타겠지요. 부모가 학원 가라마라 하기전에 스무살 정도면 대학보단 취업이 답이다라고 생각들면 그렇게 했겠지요. 대학을 원하니 한번만 기회를 준다 생각하세요. 나도 이정도는 해줘야 나중에 딴소리하면 혼내고 할 말이라도 있지요.

  • 4. ocean7
    '14.3.26 9:01 AM (50.135.xxx.248)

    결론은 아이가 원하면 말릴 방법은없어요
    기회를 한번 더 줄 수 밖에요
    너가 간절히 원하니 허락은 하지만 어마한 학원비에대한
    부담을 팍팍 주시고 결과에대한 책임도 질수있게 강조하시고
    세뇌시키셔야 할듯요...

  • 5. ㅇㅁ
    '14.3.26 9:02 AM (211.237.xxx.35)

    저도 고3 딸이 있는데 작년까지 과외비며 이런 저런 비용이
    효과가 있으면 안아까울텐데.. 열심히 해도(부모눈엔 열심히 하는걸로 보여도) 성적으로 효과가 안나오니
    정말 기운 빠지더군요.
    원글님 기분 이해하고요. 근데 일단 한번 해주면 나중에 원망은 못할겁니다. 저도 아이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것보다, 꼭 지금 해야 하는것을 지원해준다는 의미다. 해줄만큼 다 해줬으니
    혹 나중에 부모 원망은 마라 했습니다. 솔직한 심정이고요.
    수능 공부나 재수는 아무때나 할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딱 올해까지만 지원해주신다 하시고 대신 그 결과에
    따른 책임은 니가 져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그거 안해줄수도 없어요. 안해주면 부모맘도 안편해요.
    평생 살아나갈 최종 학력이 되는건데, 나중에 원망은 안들어야죠.

  • 6. 믿어주세요
    '14.3.26 9:15 AM (59.187.xxx.99)

    재수까지 하려고 마음먹다니 그래도 용기있는 아이에요. 어치피 재수하면 돈 많이드는거 사실이고
    본인이 가장 치열하게 고생하는거 잘 알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대부분 아이들은 점수 많이 올라요.
    그러니 재수 1년동안 인생공부 + 성적 모두 다 효과얻는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세요.

  • 7. 대딩 엄마
    '14.3.26 10:23 AM (14.40.xxx.1)

    일단 집안의 경제 사정을 이야기 하고 도와줄 수 있는 범위를 정해주세요...
    우리 아들도 비슷한 과인데 지난 2월 토익시험 본다고 응시료 42000원 줬더니만 가지도 않았더라구요..
    미안해서 지 돈으로 4월 말 시험 본다고 다시 결재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 주었어요...
    남자 아이들 철도 늦게 들고 뒷목을 치는 일 다반사인데
    범위를 잡아주고 그 안에서는 그냥 두고 보는게 그래도 제일 나은 방법 같아요...
    저도 속터지는 학부모 중 하나 입니다.

  • 8. ..
    '14.3.26 10:46 AM (211.178.xxx.216)

    오래 알고지낸 지인중 아들이 원글님네 처럼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지방에 특수한 전문대를 갔어요
    일년 다녀보더니 재수하겠다고 해서 자퇴한다는거 말리고 휴학하고 올라와서 본격적으로 밀어준다고 제일 관리잘되는
    기숙학원으로 갔어요.. 일년동안 믿어주마 하면서요.. 결론은요.. 다시 다니던 전문대로 내려가서 졸업하고 지금 군대갔어요
    그 엄마는 제대해서 지게차 운전이라도 해서 밥벌이 했으면 좋겠다 하더라구요..
    솔직히 기초가 어설플때는 본인의 의지가 무지 중요해요.. 부모님은 결정하셨으니 믿어주시구요 .. 이과인데 아직도 수학얘기
    하고 있으면 정밀 열심히 해야 할거구요.. 문과라면 아직 시간있으니 본인이 달려드는 수밖에 없네요

  • 9. 격려
    '14.3.26 12:51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힘드시더라도 이번 한번만 믿어 주세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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