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일하시는 분들.. 커버레터 작성 어떻게 하셨어요

어렵다... 조회수 : 772
작성일 : 2014-03-24 15:38:39

처음으로 미국에 있는 organization에 지원하려 커버레터를 작성하려는데요,

자소서랑 다르게 1페이지 안에 간결하게 쓰는 것이 핵심인듯 한데,

커버레터 샘플들을 보니 지나치게 자신감 넘치게 보이다못해 오골거리는 표현들

예를 들면..am ready to become a contributor...

....prevailing in..썸띵썸띵

....My strong initiative and exceptional organizational skills...(아, 오글..ㅠㅠ)

이런 표현들 정말 쓰는 건가요?

해외 경험 짧게 석사로 끝내고 한국 돌아온지 꽤 되서 현지화 되버린건지

저런 표현들이 왜 하나같이 강해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조언 좀 주세요. 얼렁 써야 하는데 진도가 안 나가요...ㅠㅠ

감사합니다.

IP : 211.61.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24 3:53 PM (173.89.xxx.87)

    미국에선 한국식 겸손한 태도는 버리고 자신을 또렷하게 어필하는 것이 필요해요.

    본인의 장점을 솔직하게 구체적으로 묘사하시고 지나치게 클리셰적인 수사는 피하세요.

    지원하는 직장이 본인을 꼭 뽑아야하는 이유를 강하게 주장하다 보면 한국인들의 마인드로는 오글거리게 보일 수도 있어요.

  • 2. 원글
    '14.3.24 3:59 PM (211.61.xxx.18)

    앗 감사합니다!!

    혹시 한국 직장 자소서 쓸 때 처럼
    뭔가 지원하는 곳에 대한 존경?! 지금 지원하는 기관&팀을 admired해 왔다는 것 언급하거나 하는 건 마이너스인가요?

    사실 이 분야 사람들이 선망하는 곳 중 하나라 한국 회사면 그런 표현을 당연히 쓰겠지만 그 쪽 문화상 너무 저자세로 보이는건가? 싶어져서 그 문장을 썼다 지웠다 하고 있어요;;

  • 3. churros
    '14.3.24 4:02 PM (76.229.xxx.86)

    정말 자신 있는 점 2, 3개 추려서 언급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들은 cover letter 를 보면서 이 지원자가 마구잡이로 원서를 때려넣는지, 아니면 정말 우리에게 관심이 있는지를 판단하고요, 두 번째로는 resume 를 읽을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하루 300개 이상의 resume 가 들어온다고 칠 때 어느 것을 읽을지 결정하는데는 3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요.

    내 cover letter, resume 를 읽는 사람은 아주 바쁘다. 그냥 쓱 스쳐읽다가 자기가 원하는 부분만 집중해서 읽을 것이다. 라고 가정하시고 쓰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 4. 코스코
    '14.3.24 4:08 PM (97.117.xxx.45)

    짧은 글 속에 원글님을 최대한으로 팔아야해요
    지원하는곳에 대한 존경? 같은거 쓸려면 말이 많아지는데
    긴 글 누가 읽고있겠어요

  • 5. 정말
    '14.3.24 4:30 PM (203.125.xxx.162)

    그렇게 씁니다. 저도 당연히 그렇게 썼구요.
    제가 진짜 자신있는 부분을 강조해서, 나 진짜 이부분은 excellent한 전문가라서 당신회사가 진짜로 필요할텐데, 한번 볼래? 뭐 그런 마음가짐이 되는거지요 저절로.

    일전에 한국에 있는 동생친구가 어느 회사에 지원하는걸 제가 도와준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쓴 커버레터 보고, 제가 너무 놀랬던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진심, 너무나도 겸손하게 썼더라구요... 게다가 자기의 장점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으로 써놔서.. 이게 제가 한국식 정서를 이해하니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제 눈에는 보이지만, 그런식으로 커버레터해서 냈다간 뒤도 안돌아보고 거절당할듯 해서 일일이 다 고쳐줬던 기억이 나요. 무조건 구체적이고 자신감이 뚝뚝 넘치게 쓰는게 중요하답니다..

  • 6. 아..
    '14.3.24 5:03 PM (211.61.xxx.18)

    정말 그렇게 쓰는군요.

    답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마인드 셋부터 다시 하고 써봐야겠어요 :)

  • 7. 화이팅
    '14.3.24 10:24 PM (112.187.xxx.75)

    저 한 7~8년 전에 오프라윈프리 회사 들어가고 싶어서 머리 쥐어뜯으며 커버레터쓰던 생각이 나네요ㅋ
    전 추천서 아주 유명하신 분께 받아서 첨부했었는데 원글님께드서도 추천서 같이 보내시나요~

    화이팅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810 이 봄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2 미안하다 2014/04/20 906
371809 씨랜드참사때 메달 반납하고 이민 가신 김순덕씨...... 18 한평생 2014/04/20 16,192
371808 박근혜가 진토 체육관에 다녀온후 디테일한 기사ㅡ욕.구토주의ㅡ 14 여왕님 충성.. 2014/04/20 4,099
371807 선동으로 내몰리는 건가바여.... 5 ........ 2014/04/20 1,345
371806 박아줌마대선때티비토론에서... 3 ........ 2014/04/20 1,808
371805 생각하니 욕나옴..살아난 남학생들, 몇년후 군대 가는 거... 5 .... 2014/04/20 3,112
371804 님들, 밥은 챙겨들 드시나요 4 사랑하는 2014/04/20 1,479
371803 안산 진도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네요 5 ... 2014/04/20 1,837
371802 선장만 잘못했나요? 8 참나 2014/04/20 1,409
371801 독일 FAZ '세월호 참사, 박근혜에 치명타 될 것' 32 ㅇㅇ 2014/04/20 4,230
371800 오늘 jtbc 10시에 정부의 무능 대응 심층취재. 6 본방사수 2014/04/20 1,798
371799 [펌] 진도 봉사활동자가 쓴 현지 상황 4 bamm 2014/04/20 2,397
371798 (디스패치)불신은 어떻게 시작됐나?…실종자 가족의 48시간 2014/04/20 1,474
371797 아파트매매 조언 구해요. 14 이사 2014/04/20 3,973
371796 의외로 디스패치가 사회면 취재도 열심히하네요 9 2014/04/20 3,011
371795 진중권 돌아보기 - "태양계에서 명왕성이 퇴출된 책임까.. 2 참맛 2014/04/20 2,524
371794 [세월호 관련] "그만 슬퍼하십시오" 목회자.. 호박덩쿨 2014/04/20 1,476
371793 헹가래에 폭탄주 회식까지…정신나간 새누리 후보들 선거로심판 2014/04/20 1,420
371792 새누리당 정부 욕하기 싫습니다.. 11 저는 2014/04/20 1,931
371791 학부모들이 청와대로 가려했던이유 2 엉망 2014/04/20 1,938
371790 봉사활동 가신분의 분노에 찬 일갈입니다.내용 옮겼어요. 28 진도로 2014/04/20 16,899
371789 세월호 사고 전후 과정의 의문점들 4 ㅇㅇ 2014/04/20 1,419
371788 청와대에 항의방문하려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과 경찰과의 대치상황 lowsim.. 2014/04/20 1,109
371787 총리 왔을 때 경찰이 먼저 실종자 가족들을 밀쳤다고 합니다.. 5 쓰..바.... 2014/04/20 1,739
371786 아까 잠깐 찜질방입구에 서있었는데..뉴스보더니 꼴보기싫다고..ㅠ.. 6 2014/04/20 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