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성적 상위권이었지만 수능때 긴장해서 실력 발휘 못했어요.
그땐 워낙 교대가 최고로 수능 점수 높을 때라 못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은 세전 4천 5백 정도인데
일은 몹시 힘이 들고 근무 시간이 깁니다. 정년도 보장되지는 않아 최대 10년 정도
더 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아논 돈은 취직도 늦게 되고 연봉이 이렇게 오른지 얼마되지
않았고 이리저리 사정이 있어 4천만원 밖에 없습니다.
그 동안 공부는 해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한 미혼이고 독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루지 못했던 꿈이어서 선생님에 대한 꿈을, 교대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걸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교대를 간다해도 나중에 임용이 될까 걱정으로
꿈만 꿨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보지 못한 길이기에 더 미련이 남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래도 내 인생에서 도전해 보면 좋지 않을까, 도전해서 가고 싶다는 마음과
가서 임용 계속 안되면 나이도 많은데 앞으로 인생 어떻게 살건데 라는 걱정 두려움으로
망설여 집니다. 아직까지 임용은 잘되지만 또 제가 교대가거 난 후 4년 뒤에 상황은
알 수 없으니까요....
제가 바보 같은 생각만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