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넋두리

40대 아줌마의 조회수 : 773
작성일 : 2014-03-23 12:59:40
고2고1 직장 맘입니다
넋두리 좀하고 싶어서요
자식을 잘못 키운건지
제가 잘못 살은건지
딸아이는 공부에는 관심없고 데이트 하러가고
둘째는 안가고싶어서 가다말다 하던 수학학원갔네요
영어는 오늘로 정리하고요

과연 내가 아프면 쳐다나볼까 싶습ㄴ다
남편도 남같구요
고2 딸아이와 아빠는 상극입니다
급기야는 한달전쯤 딸아이가 아빠가 자기에 대한 관심을
갖지 말아달라고 하네요
아이아빠가 심하게 때리고 혼낸적이 있는데
그 일로 서로에게 소중한것을
잃었어요

누나가 기숙사에서 오는 걸 싫어하는 둘째

갖고 싶은것 갖게하고
불편한것 없게 하는 존재인가요

이게 사는걸까요
넓은 집이 무슨 소용인지
사는 재미가 없네요
귀찮은 일 싫고 도울줄 모르는 가족들
모든게 제잘못이네요


IP : 180.70.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3.23 1:03 PM (1.251.xxx.35)

    겉에서 보기엔 한마디로 콩가루 가족인데(요즘 다른 가정도 비슷할듯 한데요?)
    다르게 보면 다들
    독립심 있네요.

    누구 하나가 어떻게 되어도 자기한몸은 다들 잘 건사할것 같습니다.
    장점을 보세요^^

  • 2. 원글
    '14.3.23 1:22 PM (110.70.xxx.172)

    전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클줄 몰랐어요
    따뜻하지 않아요
    둘다 밖에서 친구들에게는 따뜻한것 같아요...

    아이들은 제가 기대치가 높다고 하네요
    몇년전
    딸아이와 아이아빠의 큰 갈등이 있은 후
    가족이 해체된것같아요
    가족을 위해서 살았던 제가
    얻은게 없어요
    발동동 거리며 살았던 시간이 덧없네요
    눈물만 나네요

  • 3. 원글
    '14.3.23 1:30 PM (180.70.xxx.239)

    자식을 내려놓 지 못해 가슴아프다고 한 글
    그분 심정알것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욕만 안할뿐 비슷한것같아요
    인사성없고
    참을성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619 70대 중반 아버지가 운전하는게 걱정되네요 11 에프 2014/03/23 2,584
363618 중 2 아들이 코피를 흘려요. 5 어쩌나요 2014/03/23 963
363617 박지만 "정윤회가 날 미행했다" 2 시사저널단독.. 2014/03/23 2,751
363616 월세 지원한 서울 노숙인 10명 중 8명 '노숙 청산' 7 샬랄라 2014/03/23 1,529
363615 의대공부> 인문계박사공부 넘사벽인가요 7 // 2014/03/23 2,490
363614 넋두리 3 40대 아줌.. 2014/03/23 773
363613 해석 좀 부탁요 ㅠ 3 망아지 2014/03/23 423
363612 피아노란 악기는 머리가 좋아야 27 f 2014/03/23 7,863
363611 국민체조 앱 다운 받았어요 운동 2014/03/23 1,342
363610 검정 옷 손빨래하면 먼지 안 묻을까요? 6 세탁기먼지 2014/03/23 1,024
363609 서울대는 수업 수준이 다른대학과 13 2014/03/23 6,861
363608 길고양이때문에 앞집 할머니한테 야단맞았어요! 35 소망 2014/03/23 4,631
363607 아이 피부가 핏줄이 비쳐요 6 2014/03/23 6,311
363606 포도잼 초보주부좀 도와주세요 1 포도잼 2014/03/23 585
363605 [4인가족] 발리 7박9일 숙소 조언 부탁드려요~ 4 고민 2014/03/23 2,332
363604 공약 지킨다는 안철수, '무공천' 노림수는? 24 샬랄라 2014/03/23 1,192
363603 결혼 후 반드시 부부관계를 매주 1회해야되는 이유라네요 26 인생 2014/03/23 23,994
363602 빠른 생일이신분들!! 나이차 어떻게 보세요? 14 궁금 2014/03/23 1,914
363601 폐암 말기환자 어느정도까지 가야 돌아가시나요?ㅠㅠ 9 ㅇㅇ 2014/03/23 11,253
363600 세입자가 부엌 가구 문짝에 값 싼 시트지를 붙여놨어요. 21 까치머리 2014/03/23 17,685
363599 한거라곤 이거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저보고 다 예뻐졌대요 2 이런거구나... 2014/03/23 2,460
363598 오 대위 영혼이 노 소령을 풀어주라 했다” 1 호박덩쿨 2014/03/23 1,103
363597 30대 남자가 동년배 여자를 안만나는 현실적인 이유 26 ㅇㅇ 2014/03/23 70,710
363596 딸이 오늘 반대하는 남자와 데이트하는중인데 모르게 중단시키고 싶.. 9 신중하고파 2014/03/23 3,548
363595 코스토코 입점하는데 회원모집하던데 11 82cook.. 2014/03/23 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