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 40대 분들...20대 적 생각 많이 하시나요???

흠흠 조회수 : 2,117
작성일 : 2014-03-22 16:10:17
전 한 살 아기 키우고 있는 30대 중반 엄마에요...

요즘 제가 살만 한건지, 배가 부른 건지...

옛날(20대) 생각이 너무 나고, 하루죙일 거기에 꽂혀 있어 괴로워요...

막상 그 때는 나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차서

마음이 괴롭고, 시간이 훠이훠이 지나가기만을 바랐었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힘든 기억은 어디로 날아가 버리고

행복했던 순간으로 각인되어 있는 기억의 무한반복이에요...

그래서 괴로워요...흑흑
.
.
.
궁금해요...30, 40대 분들 저처럼 20대 적 생각 많이 나시나요???

시간이 갈 수록 되돌아 올 수 없는 시간은 곱씹게 되는 것인가요???

인생 친구&선배님들의 경험 나누어 주세요...ㅠ









IP : 175.192.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요
    '14.3.22 4:13 PM (112.173.xxx.72)

    남편이랑 오래 연애하다 결혼했지만 결혼생활에 만족해서 그런지 별루 생각 안나요.
    그냥 즐거운 추억은 어쩌다 그곳을 지나가게 되면 생각나는 정도죠.
    여자들은 대체로 결혼하고 좋음 옛날 생각 안한다고 하던데..
    저두 다른 님들은 어떤가 궁금하네요.

  • 2. 그냥
    '14.3.22 4:14 PM (211.178.xxx.199)

    40대 중반인데 그 시절을 그렇게 그리워 한다거나 그런 건 없어요.
    생각해 보면 좋았던 시절이긴 하지만 그립다는 감정은 아니예요.

  • 3. ㅣㅣㅣㅣ
    '14.3.22 4:25 PM (116.38.xxx.126)

    놀기도바빠 기억안나요~

  • 4. 달맞이꽃들
    '14.3.22 4:31 PM (180.64.xxx.211)

    완전 생각하기도 싫어요.
    가난했고 여하튼 너무 안좋았어요.

  • 5. ....
    '14.3.22 4:55 PM (211.107.xxx.61)

    40대인데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라 늘 20대의 나날들이 떠올라요.
    물론 힘든날도 있었지만 그것조차도
    아련하고 그리운 추억으로 포장되어서...
    저도 지금이 행복하지 않아서 일까요?
    근데 30대 이후부턴 기억하기도 싫고 잘기억조차 안나네요.육아에 찌들리고 삶에 찌들려 울 아이 예뻤던 아기때 모습빼고는 생각하기도 싫네요.ㅠㅠ

  • 6. 00
    '14.3.22 5:46 PM (217.84.xxx.16)

    전혀 생각 안나요. 그 땐 극복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가끔 제 정신(?)으로 나답게 다시 대학 생활 치열하고 즐겁게 해보고 싶다 아쉬울 때는 있음.
    오히려 30대 넘기고 여행도 좀 다니고, 외국 생활도 하고, 연애도 진하게 하고, 돈을 많이 벌고 있진 못합니다만 저는 30대가 황금기였다고 말하겠네요..
    내년에 우리 나이로 40대인데 저는 30대 추억 많이 할 것 같아요. ( 결혼했지만 아기가 없어서 그런지도)

  • 7. ᆞᆞᆞ
    '14.3.22 5:56 PM (180.66.xxx.197)

    나의 가장 아름답던 시절이라 늘 그립죠..

  • 8. ..
    '14.3.22 6:29 PM (220.124.xxx.28)

    30대 후반인데 그 싱그러움..순수함...아직은 아날로그가 더 많았던..그 시절이 그립죠.
    전 20대 보다는 큰 애와 작은애 애기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그리고 2011~13년은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너무너무너무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ㅠㅠ
    내 인생 최고의 힘든 날이었어요............그덕에 부는 많이 축적했지만요...ㅠㅠ

  • 9. 42살
    '14.3.22 8:48 PM (1.224.xxx.3)

    작년까지만 해도 빨리 50대가 되면 좋겠다 싶었는데...
    시댁에 불화가 생기고..
    어찌어찌하다가 보니 막내며느리인 제가 시어머니를 모시게 되었어요..

    막상 어머님이랑은 사이가 좋은데..
    남편이 너무 보기 싫어요..
    미워요라는 한마디로 해결안될정도요..

    요즘들어선 20대가 너무 그리워요..
    며칠전 어머님모시고 백암온천에 갔다가 오는길에 강원도를 거쳐오는데,
    어릴때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눈물이 다 나던데요..

    친구랑 둘이 여행을 참 많이 다녔어요..
    비록 국내였지만..

    망상에서 유유자적 한가롭게 휴가보낸일들..
    변산에서 등 벗겨지도록 해수욕하던일..등등..

    지금은 각자 결혼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녹록치 않은 일상들이잖아요..

    요즘들어 그리워요..

    전에는 그 젊음이 아쉬웠는데..
    요즘은 그냥 그 마음이 그리워요..

    제인생 통틀어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기도 해요..20살부터..26살때까지요..

  • 10. 전혀요
    '14.3.22 11:38 PM (211.111.xxx.110)

    좋았던 시절이 한개도 없어서 그리워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아요
    아주 가끔 생각나기도하지만 그냥 불현듯 생각난거일뿐 그립지도 않고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아요
    외모도 비루했기에 20대가 가장 젊고 예쁠때라는 말도 저에겐 해당이 안됐네요
    오히려 외모 좀 뜯어고친 30대 초반부터가 더 나았어요 그래도 보통이지만요
    지금도 역시 단 하루전이라도 시간을 되감고 싶지 않네요

  • 11. ,,,
    '14.3.23 12:33 AM (116.126.xxx.142)

    엊그제 일같이 생각나죠,,
    지금처럼 머리는 그대로인데 몸만 늙어가고 있을때
    그 기억들이 그렇게 슬플수가 없어요.

  • 12.
    '14.3.23 5:11 AM (180.224.xxx.43)

    삼십마지막줄이에요.
    저도 서른중반에 애를 낳아 아직 애가 유치원생인데 요즘들어 생각하면 제 30대는 통채로 어디날아가버린 시간 같아요.
    출산 육아에 짓눌려 제 자신에 대한 기억은 20대 30대초반에 머물러있죠. 이제 곧 40인데 너무 억울하고 슬프고 그래요. 아직 마음은 그때랑 똑같은데 정신차려보니 40 ㅠㅠ
    아이키우느라 힘들겠지만 30대도 충분히 젊은 나이에요. 가는세월 잘 붙들고 느끼며 보내시길 바래요. 진짜 애낳고 몇년은 휙 사라집디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778 롯데에게 dhtkak.. 2014/04/08 368
367777 폐지수거 노인, 여중생에 야한 농담했다가 '벌금' 6 세우실 2014/04/08 2,146
367776 정청래 의원 트윗 28 안철수지지자.. 2014/04/08 2,145
367775 <단독> 현직 국회의원 염전에도 '노예' 있었다 샬랄라 2014/04/08 389
367774 위메프에서 가구구입해도 배송문의는 해당업체에다 따로해야하나요? 1 말랑카우 2014/04/08 377
367773 님과 함께라는 프로 넘 웃겨요ㅋㅋㅋㅋ 3 dd 2014/04/08 1,824
367772 원글 삭제했습니다. 42 나도 힘들어.. 2014/04/08 4,134
367771 조선족여인과 영감탱이.. 5 만리장성 2014/04/08 3,116
367770 지금 뭐하세요?^^ 6 '00' 2014/04/08 669
367769 입가만 유난히 트는데 어디가 안좋은걸까요? 1 피부 2014/04/08 863
367768 엉덩이가 너무 아프네요 ㅠㅠ 왕왕천재 2014/04/08 475
367767 안쓰는 볼펜이나 샤프들 어디다 버리세요? 2 볼펜 2014/04/08 1,382
367766 경제적 무능이 이혼사유가 되나요? 7 문의 2014/04/08 1,987
367765 자살기도 국정원 직원, '최근 기억'만 상실 12 샬랄라 2014/04/08 1,369
367764 마음이 허전하고 공허할때 82cook.. 2014/04/08 674
367763 초1 남아 친구들과 밀치고 밀고 레슬링하는 것... 1 ... 2014/04/08 618
367762 육아 휴직 후 이직 할 때 이력서에 써야 하나요? 2 포로리 2014/04/08 1,714
367761 아동학대 다들 감시자가 되어야 할 듯 합니다... 3 ---- 2014/04/08 771
367760 영등포역이나 문래역 근처 요가학원 궁금 2014/04/08 1,879
367759 이정서 번역의 새움출판사 이방인... 로쟈가 비판했네요 47 사이렌 2014/04/08 9,714
367758 드라이클리닝 비용 아끼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3 스위트 2014/04/08 2,124
367757 선임병에게 맞고 음식물에 기도 막힌 육군 일병 숨져(종합) 7 세우실 2014/04/08 1,308
367756 세탁기 집에 두개 놓고 쓰시는분들 계실까요? 10 ... 2014/04/08 2,258
367755 어렸을적 부모님을 웃기게 한 일 1 ... 2014/04/08 828
367754 플라잉뮤지컬 두리둥실 뭉게공항(어린이뮤지컬) 드림니다. 똥개 2014/04/08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