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가 기자인데 참 데이트하기 어렵네요

라라브리아 조회수 : 4,107
작성일 : 2014-03-22 13:17:01
작년 11월에 친구 소개로 만났어요.

스포츠기자인데 야구랑 농구를 취재하더라구요. 

야구가 주고, 농구를 같이 하는데 야구시즌이 끝나서 시간이 좀 있다고 해서 한두번 만나면서 친해졌어요. 

제가 야구를 좋아하고 즐겨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만나는 사람이 쓴 기사를 읽고 하다가 야구며 농구며 다른 스포츠종목까지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작은 회사 다니는 제 동료들은 밥먹을 때마다 부럽다는 등 내년에 표부탁 사인부탁 해야겠다는 등 저보다 더 친해지려구 하더라구요. 

문제는 12월 말까지는 일주일에 두번 혹은 세번도 만나고 참 좋았는데요.

1월에 야구팀이 훈련을 간다고 일주일 해외에 나갔다 오고 2월에는 소치올림픽 때문에 야근만 계속 하더니 3월 들어와서는 농구장에 야구 시범경기에 정말 동에번쩍 서에번쩍 지방에도 정말 자주가고 하니 저도 직장인이라 참 만나기 쉽지 않네요. 

그러다가 어제 카톡으로 4월 일정표 나왔다고 주는데 지방출장이 3박4일짜리 4번에다 농구 상황에 따라 울산 창원을 또 간다네요. 다음주도 춘천에서 1박있고요. 

남편 출장많은 주부님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롱디 연애하시는 분도 많으시구요. 효과적으로 잘 만나는 법 없나요?

전 차두 없구 남친은 차가 있지만 경기 끝나구 마감할 때까진 연락도 못하고 경기 끝나도 톡 좀 하다 보면 회식한다구 하구 회식 끝나구 전화하면 대리불러 집에 간다구 하구 정말 보구 싶어두 보기 힘드네요. 

오늘두 대구에 갔는데 내일 아침은 류현진나오는거 티비 보구 안산인가 가야할지도 모른다네요. 

정말 남친사귀다 남친은 못보고 야구 농구만 엄청 보게되는 것 같네요. 

이렇게 만나기 힘든 사람을 계속 사귀는 게 답인가도 싶고 그렇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IP : 58.143.xxx.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22 1:21 PM (175.223.xxx.105)

    몇번봐야 만족도는 성격이면 안맞는거죠
    한달을 못보는것도 아니고 3박4일?????못보고 통화
    안된다고 헤어짐 운운할정도면 님은 차라리 사내연애가
    맞을것 같은데

  • 2. ...
    '14.3.22 1:26 PM (211.244.xxx.179)

    기자란 직업이 일의 특성상 남자친구론 많은 이해심을 요구해요. 저희 회사엔 유독 사내커플 많았구요.

  • 3. ㄷㄷ
    '14.3.22 1:27 PM (112.149.xxx.61)

    저는 연애할때 거리가 멀어서
    일주일에 한번 봤는데.
    그냥 나쁘지 않았거든요..
    일주일에 한번도 보기 어려운건가요?

  • 4. 방해되려나?
    '14.3.22 1:59 PM (115.140.xxx.74)

    남친 취재하는 경기장에 관람을 가세요.
    경기도보고 남친도 만나고..

    취재끝나고 만나면 되겠죠.
    설마 하루죙일 취재하는건 아니잖아요.

  • 5. 그래서 연애도 힘들고
    '14.3.22 3:12 PM (39.7.xxx.164)

    결혼해서도 힘들어요;;

    안 맞으면 못 만나는 겁니다.

    많이들 좋아 죽는 의사, 교수

    그 딸들은 치를 떨더라고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공부하느라 예민해져있고 혼자 틀어박혔던 아빠,

    환자 응급 상황 오면 바로 박차고 나가야했던 아빠,

    절대 아빠 같이 살지 않을 거라고요. 존경은 해요

  • 6. 전직이 기자
    '14.3.22 4:39 PM (221.166.xxx.99)

    회사다닐때 선후배 동기들 보면 부인되시느 분들이 대단하다 생각했어요ㅜㅜ
    그나마 연애할때 시간할애를 많이 하는 편이던데...

  • 7. 젊을때나
    '14.3.22 6:45 PM (14.32.xxx.157)

    그렇게 바쁘게 살아야죠.
    연차쌓이고 나이들면 그렇게까지 바쁘진 않을겁니다.
    원글님도 바삐 사세요~~~ 나이들면 출장 많고 바쁜 남편이 오히려 고마워요~~

  • 8. 흰둥이
    '14.3.22 7:18 PM (175.223.xxx.158)

    절친이 같은 문제로 결혼전 고민하더군요 그 회사는 1달중 정상 퇴근하는 날이 1주일이었어요 2주 지방출장, 1주 서울 야구, 1주 정상퇴근 그나마 서울에 있는 주는 부장이 술마시자고-.-
    느즈막히 일어나 경기장 가서 취재, 마감. 끝나면 맥주 한잔 당구장 혹은 뭐뭐뭐,,,
    망가지기 딱 좋죠,, 일간지로 안옮기면 파혼한다더니 거부하던 예비신랑이 막판에 이직해 결혼하긴 했어요 사람 나름이겠지만 비추,,,결혼 후에도 여자 혼자 다 챙겨야하는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735 피아노반주 얼마정도 줘야 하나요? 6 시세 2014/06/19 2,131
389734 다시 만난 박원순-정몽준 ”정치 선후배 하자” 12 세우실 2014/06/19 2,548
389733 웹툰이나 웹소설 재밌는 거 추천 해주세요^ ^ 46 ... 2014/06/19 7,497
389732 페북통펌-박유하를 말한다. 7 참맛 2014/06/19 1,120
389731 학부모가 전교조를 싫어하는 이유 117 노조해체 2014/06/19 10,698
389730 공기업 너무 욕하지 마세요. 급여,복지 좋다는거 다 거품이예요... 43 .. 2014/06/19 17,842
389729 제 버킷리스트예요. 정말 별거 없지만 그래도 이거 다 하고 싶어.. 7 저는 2014/06/19 3,016
389728 중고차 매매에 대한 궁금증 2 몰라서 2014/06/19 1,061
389727 돼지고기 갈은것으로 스팸맛 나는 레시피 10 .. 2014/06/19 2,824
389726 월드컵 우리나라 시청률 나왔네요 2 TV시청률 2014/06/19 2,025
389725 나물 삶는 용도로 가벼운 냄비 뭐 괜찮은 것 없을까요? 5 ^^ 2014/06/19 1,897
389724 정동영,손학규이 노무현에 대해 잘못한 일이 있나요 5 안빠 2014/06/19 1,432
389723 (급. 결제직전)인간중독 재밌나요?? 31 .. 2014/06/19 5,824
389722 경기도 수지에서 8201타는 아파트 전세 7 잊지말자 2014/06/19 2,299
389721 제가 예민한건지 한번 봐 주세요 언니들! 3 ?? 2014/06/19 1,688
389720 학교엄마들 반모임 같은데 안어울려도 큰상관 없는거죠? 14 ㅠ.ㅠ 2014/06/19 6,399
389719 외고지원하는데요,, 3 고입고민 2014/06/19 1,878
389718 시댁으로 들어가서 살게 될 경우 혼수문제 22 예비신부 2014/06/19 4,163
389717 약사가된걸 후회하는 분계신가요 19 ㅇㄹ 2014/06/19 11,527
389716 술 마셨어도 취기 오르기 전 운전..법원 "처분 안돼&.. 1 샬랄라 2014/06/19 1,495
389715 아랫배가 아프면...... 2 걱정 2014/06/19 1,673
389714 남편 만나 지금까지 일이에요 7 익명으로 2014/06/19 3,054
389713 외할아버지께서 새우탕면 +.. 2014/06/19 1,475
389712 30대 중반 노처녀가 가입 할 동호회 좀 추천해 주세요.. ㅜ,.. 8 ds 2014/06/19 7,980
389711 학동역 부근 정형외과 추천해주세요. 병원 2014/06/19 2,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