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지난 딸이 아빠만 따르는데요..

초보아빠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14-03-19 21:19:00

얼마전에 돌 지난 딸이 있는데요..

일단, 저는 아빠입니다..

딸아이가 저만 좋아한다고 해야 하는지,,따른다고 해야 맞는건지..

와이프는 현재 휴직중이라 하루종일 아이랑 같이 있구요.

저는 저녁에 퇴근하고 오면 그때 몇시간 놀아주는게 다입니다.

첨에는 하루종일 엄마하고만 같이 있어서 새롭게 까끔씩 보는 아빠를 계속 따라다니고 붙들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요..

한달전쯤부터는 밤에 재우려고 엄마가 안으면 난리를 치면서 요란하게 웁니다.

그러다 제가 안으면 언제그랬냐는듯이 뚝 그치고요..

첨에는 아내도 그냥 웃어넘겼는데..

이게 계속 지속되니까..아내도 아이한테 약간 충격을 받은거 같습니다..

아내는 아이한테 정말 끔찍하게 잘하거든요..오히려 제가 아이하고 놀아주다가 좀 귀찮아하고 그럽니다.

아내가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참 이상한 일이라고 그런다네요..

첨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갈수록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도대체 아이가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린아이라 그럴수도 있는건지..

IP : 121.153.xxx.1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9 9:34 PM (175.215.xxx.46)

    우리 딸도 애기때부터 그래서 지금 중학생인데 아빠 더좋아해요 아마 아빠가 고달퍼지실듯^^

  • 2. 혹시
    '14.3.19 9:35 PM (211.246.xxx.27)

    엄마가 딸을 안아주다 힘이 딸려 떨어트렸다거나 그런적이 있나요?
    남자조카가 아기 때 여자가 안아주면 싫어하던 때가 있었어요.
    여자가 안으면 울고 남자가 안아야 울음을 그치고 웃었거든요.
    쟤가 왜 저러나 했었는데 여러 정황을 살펴보니 여자가 안아주면 힘이 딸려 불안하지만 남자는 힘이 좋아 든든하게 앉아주니 마음이 놓였던 거죠.
    님의 딸도 혹시 모르니 잠들 시간에 삼촌같은 다른남자가 안아줘보도록 하세요.

  • 3. ....
    '14.3.19 9:53 PM (155.230.xxx.35)

    아빠가 하루 종일 봐주고 엄마 얼굴을 서너 시간만 보면 반대가 될 듯.^^
    염려 마세요.

  • 4. ...
    '14.3.19 9:54 PM (119.194.xxx.7)

    성향이 그런거 아닌가요..
    울아덜은 엄마는 맨날보니 우습게보이는지..
    집에 새로운 사람 등장하면 미칩니다..
    택배아저씨 젤 좋아했어요..
    누구든지 집에 방문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합니다..

  • 5. .....
    '14.3.19 10:08 PM (2.49.xxx.73)

    저도 클때 아빠 껌딱지였어요~
    언제부턴지는 모르지만...
    아빠 퇴근하고 오시면 아빠 무릎에 찰싹 붙어앉아서
    아빠위에 올라타고... 할머니가 절 예뻐하셨는데도
    너무 치대니까 아빠 힘들다고 좀 떨어지라고 하셨을 정도니까요...

    아빠를 멀리하기 시작 했을때가
    몸무게가 좀 나가면서부터...
    그리고 2차 성징 시작되면서 껌딱지 종료.

    사춘기땐 뭐 엄마 아빠랑 신경전 하는 시기니 패쓰.
    철들고는 엄마랑 친구예요.

    유독 따르는것도 한때인 것 같은데...
    지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 6. 음....
    '14.3.19 10:19 PM (218.38.xxx.157)

    고 1인 저희 아들은 아직도 아빠 껌딱지 입니다.
    아빠가 잘 놀아주기도 하고요,
    둘이 잘 맞아요.
    무한 지원군이죠.아빠가.
    성향인듯해요.
    물론 저희집은 엄마보다 아빠가 훨씬 잘해주긴합니다.

  • 7. ohmy
    '14.3.19 10:39 PM (112.152.xxx.75)

    저도 딸가진 아빠인데요.. 보통 딸은 아빠를 더 좋아합니다. 우리 딸 여섯살인데 아직도 가끔씩은 남탕 데리고 다닙니다.ㅎㅎ

  • 8. 애착
    '14.3.19 10:53 PM (39.7.xxx.107)

    다들 괜찮다 하시는데 전 걱정이 됩니다
    아무리 아빠나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도
    졸리거나 아프면 주양육자를 찾아야 제대로 된 애착형성이 된 거라 알고 있어요
    애엄마가 최근에 애한테서 신뢰를 잃을 만한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 9. 우리애도 그래요 ㅠㅠ
    '14.3.19 11:07 PM (116.39.xxx.32)

    밤에 깨서 울면 아빠만 찾네요.
    아빠가 밤새도록 안아줘서 허리가 끊어질지경...
    저한테는 안오려고하구요.
    저는 혼낼때는 혼내구요. 애 아빠는 아주 자상해요...;; (제가볼땐 천사수준ㅠㅠ)
    남편한테 늘 미안하네요...

  • 10. ^^*
    '14.3.19 11:43 PM (183.102.xxx.33)

    그 시기도 지나갑니다 아기들 돌 지나서 뭔가 알면 아빠 퇴근해서 오면 반기고 아빠랑 놀고 싶어해요 제대로 된 반응이고 그러다 또 엄마한테 가고 그러니 걱정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991 5학년 딸아이의 친구.. 조언 주세요 6 참참 2014/04/06 1,835
367990 두집 좀 봐주세요... 4 뭐가 더 나.. 2014/04/06 1,252
367989 떨어져 살면 진짜 멀어지나요? 2 부부 2014/04/06 2,185
367988 볼륨 매직...? 웨이브 펌...? 5 ... 2014/04/06 3,252
367987 수학과외샘 상담해주나요?? 12 나무꽃 2014/04/06 1,851
367986 어른들 탕평채 많이들 좋아하시나요? 3 무지개 2014/04/06 931
367985 힘든일이 생기면 어찌 버티시는지요 50 2014/04/06 11,506
367984 지간신경종 아시는분.. 7 발바닥퍼 2014/04/06 2,214
367983 곧 40인데 원래 입맛 도나요...살 찌려는 건가요;; 5 ---- 2014/04/06 1,644
367982 아기 엄마한테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3 선물 고민 2014/04/06 801
367981 초6딸 경주 수학여행 가방 싸는 거 조언 부탁 드려요. 1 초등맘 2014/04/06 1,102
367980 키친에이드 있으신분 어떠세요? 6 schnuf.. 2014/04/06 2,572
367979 당신의 이름을 써보세요. 5 지나가다가 2014/04/06 1,770
367978 저같은 사람은 결혼 하지 않는 게 낫겠죠? 34 ........ 2014/04/06 11,822
367977 발을 접질렀어요 6 아야 2014/04/06 5,649
367976 미스롯데 서미경 33년만에 근황 포착 58 ㄹㄷ 2014/04/06 176,450
367975 회식때마다 전화로 가짜(?) 엄살피는 남편 6 ,, 2014/04/06 1,948
367974 헐... 일본 프리츠커상 또 탔네요. 2 ... 2014/04/06 2,111
367973 아이에게 오만정이 떨어질때 없으세요? 14 정말힘든자식.. 2014/04/06 5,084
367972 보통 소개팅 잡히면, 카톡사진 없애나요? 4 카톡사진 2014/04/06 4,364
367971 마취통증의학과 근육주사효과있나요? 8 춥다 2014/04/06 13,829
367970 공중화장실에서 문 안잠그는 분 12 ... 2014/04/06 3,270
367969 저기요 어떤 사람을 계속 얼굴은 안보고 4 이래저래 2014/04/06 1,361
367968 국제 대망신, 한국인권위 '등급 보류' 파문 2 샬랄라 2014/04/06 846
367967 초등학생이 수업중에 자꾸 만화 캐릭터이름을 물어보는데요.. 11 11 2014/04/06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