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바로 아이가 생겨(자연임신) 출산하고, 외동으로 가족계획 접으려다
10년만에 둘째 낳고 싶어 10개월정도 시도했는데(배란초음파 보고 병원에서 배란일 받아서 관계했어요)
계속 잘 안되고 중간에 임신되었다가 아주 초기에 유산되고..
그래서 담당선생님이 제 나이도 35세이니, 시간 보내지 말고 불임전문병원가보라고 해서 지난주에 갔었어요.
여러 검사 했는데 큰 이상은 없었구요.
그런데, 제 나이가 그리 많은건 아니라 생각했는데, 나이도 있으니 그냥 과배란 인공수정 하자고 하셨어요.
그 불임병원 선생님은 제가 잘 아는 분이라, 뭐 필요없는데 억지로 하자고 했을거 같지는 않구요^^;;
그런데, 쌍둥이도 괜찮죠? 과배란은 쌍둥이 가능성이 있어요. 하시더라구요.
사실, 제가 아이가 하나 있어서 쌍둥이 생각은 별로 해본적도 없고TT
슈퍼맨이 돌아왔다 보면서 정말 쌍둥이는 너무 힘들겠다 싶고
큰애가 초등학생이라 저녁에 공부도 봐줘야 하고 하는데, 애가 하나면 아빠가 애 보고 제가 큰애 맡으면 되는데
쌍둥이면, 정말 계산이 안나와서요.
그리고 쌍둥이면 조산 확률이나 저체중 확률이 아무래도 단태아보다 높으니 아이 건강 측면에서도 걱정이 되네요.
물론 인공수정한다고 다 임신되는것도 아니겠지만, 쌍둥이 얘기 들으니 갑자기 갈등이 되네요.
혹시 과배란 인공수정 하신분들, 아니면 주변에서 보셨던 분들, 쌍둥이가 많나요?
의사선생님께 확률은 물어보지 못했고 사실 확률이란게 적어도 나한테 해당되면 100%이긴 하지만
그냥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