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이 끊겼어요.. 점심메뉴 뭘로 해야 할까요?

대륙이예요 조회수 : 915
작성일 : 2014-03-17 15:30:41

여기는 중국이예요.

중국에서도 대도시이고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비교적 깨끗한 편인데,

그래도 대륙이라 황당한 일이 간간히 있죠. 요즘은 시도때도 없이 물이 끊기네요.. 요즘들어 한달동안 한 일곱 여덟번?

한번 끊기면 밤 10시 가량 되어야 흙탕물부터 다시 나오다가 다음날 또 예고도 없이 오후1시쯤 되어 또 끊기고...

관리사무실 전화해서 물으면 수리가 영 고생시러워서..("마판스럽다"고 말해요..) 언제 끝날지, 오늘 물이 다시 나올지 모르겠단 말만 해요. 책임감 가지고 대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여기는.ㅎㅎ

오늘도 미리 예고도 없이 물이 안나와서 전화해봤더니, 그나마 다섯시 되면 나온다는 거 보니 여섯시 쯤엔 나오겠네요.

그나저나,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들어당짱에 먹을거부터 찾아대는데, 뭘 해 줄 수 있을까요?

배달음식도 없고,

학교에서 먹는 점심이 입에 안맞아 거의 굶고 집에 와서 두 끼니를 연달아 먹는 아이인데, 아침에 손질해 놓은 야채라고는 감자랑 양파 반쪽밖에 없네요.. 손도 못닦고...ㅜㅜ

몇주째 하늘이 스모그로 찌들어서 기분도 우울하구요..

엊그제 한국이 미세먼지 오염지수 70대인가 나와서 주의보 뜨고 난리났었던 거 같은데,

지금 여긴 얼만지 아세요? 224래요..ㅎㅎ ... 집에 앉아서 창밖을 쳐다보고만 있어도 목이 매캐하네요.

아무리 단속해도 틈만나면 나가서 뛰어놀 궁리만 하는 아이 달래느라 주말내내 힘들었는데, 월요일 오전은 또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여러가지로 우울하네요. 한국날씨는 오늘 어떤가요?
IP : 14.146.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7 3:42 PM (203.152.xxx.219)

    한국날씨 지금 뭐 흐려요.. 흐리멍텅한데다가 약간 미세먼지 있는 우울한 날씨에요.
    맑은데 먼지때문에 흐리멍텅해보이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어두컴컴함 ㅠㅠ
    양파 감자 씻어놓은거 있으면 고기 좀 넣고 카레 해드세요... 생수부으면 될듯..

  • 2.
    '14.3.17 3:45 PM (175.213.xxx.61)

    볶음밥을 하던지
    계란 후라이나 계란말이 등 볶는 음식 위주로 하면
    물없어도 될거같아요
    지난번에 인간의조건 물없이 살기 보니까 카레에 물 안넣고 재료만 넣고 하나 야채에서 물이나와서 카레가 되던데요

  • 3. ..
    '14.3.17 4:02 PM (115.178.xxx.253)

    찬밥 있으면 라면에 밥말아 먹기.

    빵 사먹기
    만두 쪄먹기, 라면땅 (기름에 라면 볶기)

  • 4. 즉석밥
    '14.3.17 4:03 PM (115.140.xxx.74)

    안파나요? 빵은?

  • 5. ?????
    '14.3.17 4:23 PM (219.137.xxx.145)

    kfc,맥도널드,피자헛,다 배달 되요.아니면 보안한테나 앞집 중국사람한테 도와달래서 근처
    콰이찬 배달해서 드시면 되요,(주변에 쩐콩부 또는 비슷한 가게들에서 다 배달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928 궁금해서..왜 손연재를 싫어하나요~? 33 궁금 2014/04/05 9,882
366927 유승준,신화,젝키 노래 즐겨듣는데 저도 나이가 든건가요? 3 90년노래 2014/04/05 709
366926 "죽은 딸에 몹쓸짓이라니".. 경주 리조트 참.. 2 샬랄라 2014/04/05 3,109
366925 고1아이들 몇시에 자고 일어나나요? 5 고민 2014/04/05 1,305
366924 밀양송전탑을 돕는 방법 3 녹색 2014/04/05 376
366923 가게이름 고민 15 뽀글이 2014/04/05 1,380
366922 서울시내나 근교 벚꽃 구경 갈만한 곳.. 5 벚꽃 2014/04/05 1,139
366921 bl소설 읽는분안계시나요? 7 .. 2014/04/05 3,452
366920 혼자여행 4 싱글 후리후.. 2014/04/05 1,397
366919 가톨릭 교우 여러분 기쁜소식이요~ 5 로즈마리 2014/04/05 2,032
366918 외국에 사는 딸집에 4 ㅡㅡ;; 2014/04/05 1,758
366917 별거중 대출받으면 이혼후 3 가을호수 2014/04/05 1,749
366916 기초공천제 폐지가 뭔데 시끌시끌한 거죠? 2 샬랄라 2014/04/05 924
366915 뇌종양 수술하고 퇴원합니다. 34 홈런 2014/04/05 6,833
366914 왤케 맛있죠? 6 커피 2014/04/05 1,899
366913 말 많은 사람은 어디서나 기피대상이 되는 듯 해요 2 손님 2014/04/05 1,411
366912 여자라서 고평가 된 한국 위인 11 mac250.. 2014/04/05 3,447
366911 일하길 기분나쁘게 강요하는듯한시어머니. . 제가예민한가요? 8 . . . 2014/04/05 2,178
366910 고3 이제서야 학구열에 불타오릅니다 7 진홍주 2014/04/05 2,289
366909 성격에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2 어떻할까요 2014/04/05 832
366908 편견은 누구에게나 있는 거 아닌가요? 25 편견 2014/04/05 3,136
366907 듀오덤 오래 붙여놔도 되나요? 2 ㅇㅅㅇ 2014/04/05 2,249
366906 쭈꾸미볶음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2 크하하 2014/04/05 1,400
366905 점퍼 등판이 찍어진거뉴어디서 수선하나요? 3 ㅇㅇ 2014/04/05 428
366904 3년 넘은 모닝 차주님들 절대 주의해야 할 사항.. 모닝 2014/04/05 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