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뒤에 아들과 신경전 쓰신 글보니 울남편...

에휴 조회수 : 734
작성일 : 2014-03-15 20:43:40
제 남편이 딱 그 아들분 같아요. 흑흑..
결혼전에는 전혀 몰랐어요. 연애를 7년이나 했는데 그땐 밖에서 데이트만 해서 그런지 자기가 다 해주고 공주대접 받았거든요.
지금도 밖에 나가면 진짜 잘해줘요. 아이도 자기가 계속 보고 식당가서 이런저런 일도 바깥일 귀찮고 뭐 그런일도 다 해줘요.
근데 집에만 딱 들어오면 완전... 소파일체형 인간이 되어서 물 한잔도 떠다줘야되고 약 먹는것도 제가 챙겨주지않으면 안 먹어요.
가만히보니 집에서 막내아들로 오냐오냐 하면서 컸어요. 특히 할머님이 같이 사셔서 어찌나 잘 챙겨주셨는지 지금도 매일 우리 막내 손주 하면서 챙기셔요. 저한테 걔는 언제 뭐주고 언제 뭐주고 챙겨주라고 얼마나 당부하시는지 저는 할머니가 다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 손주사랑은 받아본적이 없거든요. 너무 부럽더라구요.
지금도 시댁가면 남편이 물 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할머니가 바로 떠다주시고 과일먹고 싶다면 슈퍼가서 사오셔서라도 챙겨주시고 진짜 장난 아니시죠.
솔직히 저는 제가 편할땐 괜찮은데 지금 임신 막달이라 안그래도 몸무거운데 제가 물먹고싶어서 일어나면 얼른 자기도 달라고하고
저녁먹고 설거지하고있는데 티비보면서 과일먹고싶다고하고
겨우 집안일 다하고 소파에 앉았는데 자기 귀파달라고하고
그럼 진짜 욕나와요. 속으로 욕하다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들 교육 진짜 잘~ 시키셨다 그러게 되네요. ㅠ
제발 그런 상태로 결혼시키지 마세요.
IP : 183.9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6 1:09 AM (203.152.xxx.219)

    저는 아들도 없고, 뭐 그렇다고 제가 님 남편이나 시집편 들어줄 필요도 없는 사람이지만요.
    집에서 원글님 힘들게하는건 시집에서 교육 잘못받아서 그런것이라고 하시는데..
    연애 7년동안 그리고 요즘도 밖에서 공주 대접해준건 어디서 교육받은걸까요?
    둘다 님 남편이잖아요.
    왜 남편 나쁜건 시집교육문제고 잘해주는건 안따지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142 인도 대법원 "이건희 회장 6주내 출석하라" 1 ,,,, 2014/04/02 827
366141 상추에도 기생충 있나요?? 5 코코 2014/04/02 2,915
366140 아 .. 직장 업무 실수땜에 자괴감 드네요 ㅡㅡ 7 고리 2014/04/02 3,725
366139 온라인으로 영어듣고 읽기 가능한 사이트 아시면... 3 .. 2014/04/02 1,107
366138 택시승객 2 ... 2014/04/02 629
366137 상대방이 일곱살 차이... 7 ㅁㅁ 2014/04/02 1,538
366136 옥스포드 리딩트리 아...안열려요.도와주세요. 2 숙제 2014/04/02 842
366135 초등 상담다녀왔는데요 문자 9 여전히어려움.. 2014/04/02 2,492
366134 강북에서 어린이 전집책 보고 살 수 있는 서점 추천해주세요~ 1 아동도서 2014/04/02 506
366133 아, 정말 이건 아니잖아요?ㅠㅠ 6 선우선인가 2014/04/02 2,937
366132 녹색 어머니 해당 날짜는 어떻게 정하는 거에요? 3 .. 2014/04/02 636
366131 송창의+준수+손여은 1 2014/04/02 1,601
366130 발레 - 몸에 좋은거 맞나요? 20 == 2014/04/02 8,457
366129 운동을 더 해야 할까요? 40대중반 2014/04/02 545
366128 네일케어 받았는데 이렇게 좋을수가 4 2014/04/02 2,916
366127 잠시 후 9시부터【국민TV 뉴스K와 개국특집-국민특검 1회】방송.. 1 lowsim.. 2014/04/02 497
366126 코비한의원 어떤가요? 1 나비 2014/04/02 741
366125 유치원 축구부는 꼭 들어야 할까요? 4 ㄴㄴ 2014/04/02 563
366124 기흥한섬 아울렛 한섬 2014/04/02 2,165
366123 저같은 이유로 딩크족으로 남게 되신분들 혹시 계신가요? 6 메리 2014/04/02 2,748
366122 아무에게나 인사하고말거는 아이 20 교육이필요?.. 2014/04/02 4,681
366121 지난밤 가르쳐주신 갈치조림 후기예요. 32 ... 2014/04/02 4,860
366120 정기예금 금리 높은 곳 있나요? 13 .. 2014/04/02 4,103
366119 남편이 버스에서 내리다가 넘어져 얼굴에서 피가 난데요 ㅠ 7 남편은 48.. 2014/04/02 2,415
366118 때론 이해 안 가는 이웃의 호의 5 이웃의 호의.. 2014/04/02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