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가 독감을 심하게 앓았어요.
독감이 잦아들 무렵 친정에 전화를 했더니 아버지가 받으셨어요. 제가 독감이 심하게 걸려 죽다 살아났다고 하니
아버지가 대뜸 "부모에게 잘못하니 독감이 걸린다"고 하시는 거에요.
제가 좀 뜨아해 하니 이제 다 낫냐고 하시며 말을 다른데로 돌리셔서 용건 이야기 하고 끊었는데, 아버지의
이 말씀이 자꾸 기억에 남아요.
요즘 친정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아서 제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건지도 모르겠고...
어쨌든 많이 서운해서요.
제가 너무 민감 한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