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로 이사온지 일주일 좀 지났네요.
저흰 2층살지만 1층은 주차장식으로 되어있어서
1층이나 마찬가지라고
집주인이 저희 애들보고 맘껏 뛰어 놀아라~^^
했고요.. 실제로 동호수 적혀 있는것도 저희가 백몇호 이런식으로 되어 있어서
남자애들 둘이라..엄청 뛰어 다녀도
위험하다 싶을정도 아니면 그냥 내비 뒀어요.
근데 어제 밤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누가 벨을 눌러서 남편이 나가보니
아랫층 사는 사람인데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저흰 완전 벙 쪄서..
아랫층에 사람이 사냐고?? 아무도 안산다고 알고 있었는데 암튼 죄송하다고 하고
모두 멘붕상태에 빠졌어요..
(집주인한테 아직 연락은 안해봤는데..
아마 집주인도 잠깐씩 잠만 자느식으로 살았어서 아랫층에 정말 아무도 안사는줄 알았을꺼 같기도 해요..)
생각해보니 주차장 아래쪽에 문이 하나 있었는데
호수도 없고 문도 다 녹슬고 그래서 그냥 창고인가 보다 했거든요?
저희집 아래만 있고 맞은편집 아래는 없기도 하고요..
근데 거기 사람이 살더라구요..ㅠㅠ
평생 단독에서 살다가 빌라도 처음이고
아랫층에 누가 살기도 처음이라 층간소음으로 항의 받은거 처음이라
너무 챙피하고 미안하고 집이 하루아침에 불편해질 정도에요..ㅠ
애들 단도리할 일이 까마득 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