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대비 효과 적은 반찬
잘 안하는 사람들은 시금치나물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하죠.
그것은 바로
시래기 요리.
물에 불리고 삶고 또 물에 불려놨다가 껍질 일일히 벗기고....
안해본 사람은 모를 시래기 요리.
1. ㅎㅎ
'14.3.11 9:40 PM (175.180.xxx.87) - 삭제된댓글글을 재밌게 쓰시네요.
아는 사람만 아는 시래기 요리.2. 헉!!
'14.3.11 9:42 PM (122.34.xxx.34)제목보고 저도 바로 시래기 나물 생각했어요
불려서 삶기까지는 그럭저럭 했는데
그거 껍질 벗기는데 도닦는 기분이었어요
정말 내가 미쳤지 왜 이걸 할생각을 했을까 ...찬물에 불려서 손 호호 불어가며
나물 볶았더니 달랑 한접시 나오더라구요
그나마 남편하고 애들은 별로 먹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던 옆집 사람 놀러와서 자기 좋아한다면 홀랑 먹고 갔어요
가끔 엄마가 해서 싸주고 그럴땐 이런 반찬인줄 몰랐어요
자매품으로 고구마줄기 볶음이 있죠 ..일일이 껍질 벗겨야 하는
전 무척 좋아하는게 껍질 벗기기 엄두가 안나 잘 못하는데 이걸로 김치 담근다 해서 완전 놀랬어요3. 원글
'14.3.11 9:50 PM (125.187.xxx.22)껍질 깔 때 시래기요리의 대서사시의 클라이막스가 옵니다. 고구마줄기는 아주 손의 비주얼을 만신창이로 만들죠. 초라해보인다고 속단하지 말자 입니다.
4. 원글
'14.3.11 10:09 PM (125.187.xxx.22)지금 시래기 냄비에 앉혀놓고 멍때리고 있네요. 껍질 깔 때마다 내가 다시는 하나봐라. 남편과 싸우고 나서 내가 다시는 먼저 말거나 봐라 하는데 늘 먼저 걸고 시장에서 시래기 주워담고 있고 ㅠㅠ
5. 원글
'14.3.11 10:22 PM (125.187.xxx.22)고구마 줄기의 하이라이트는 텃밭농사하다가 줄기 따왔는데 버리면 나쁜 사람일 것 같아 그 많은 양을 주구장창 ㅠㅠ 이제 텃밭 안합니다.
6. 원글
'14.3.11 10:38 PM (125.187.xxx.22)그쵸. 고구마줄기. 대상!!
7. 유니콘
'14.3.11 11:06 PM (115.23.xxx.183)원글님 때문에 웃었네요,,감사해요 ㅋㅋ^^
8. 마눌님은최고중에최고
'14.3.11 11:23 PM (180.71.xxx.85)냉이나물도요
고놈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떡잎떼고 다듬을때마다 다리에 쥐가 납니다.
으적으적한 나물 안먹으려면 찬물에 십수번 헹구고 또행다보면 손시려워요.
그렇게 중노동으로 삶고 무치고 생으로 걷절이도 해보고 샐러드에 얹어도보고...
저만 드립따 먹고 애들은 먹는둥 마는둥...
자라나는 애들이라 때에 나오는거 먹이려니 고되네요^^9. 음
'14.3.11 11:25 PM (175.213.xxx.61)오이지무침이요
오이지 열개정도 일일이 썰어 물기 쪽 짜서 무치면
작은반찬통으로 하나정도
은근 밥도둑이라 금새먹고...
그래도 고구마줄기 까는것보단 낫긴해요10. 나루씨
'14.3.11 11:33 PM (49.1.xxx.227)먹고싶어서 살까 하고 쳐다보다가도, 씻고 데치고 한줌 될 생각만 하면 저절로 포기가 되는 222222
근데 너무 맛있지용....11. 원글
'14.3.11 11:58 PM (125.187.xxx.22)냉이 만만치 않죠. 차분히 손질하다가 특히 컨디션 안좋은날 내 머리 다 냉이처럼 쥐어 뜯을 지경오죠. 허접해보이는 비주얼 노력은 장난 아니고 반찬이 어쩌구 저쩌고 하면 정말 욕이 분출하려는데,,,, 깐 거 생각하며 나무관세음보살
12. 신영유
'14.3.12 12:38 AM (110.8.xxx.91)원글님 글과 댓글보고 웃고갑니다 ^^
웃게해주셔서 감사요...
그 귀찮은 일을 감수해서 하시는 요리또한 맛있을것같네요.
전 나물 다듬다 유체이탈 일으킵니다 ㅎ13. 귀차니즘
'14.3.12 9:40 AM (118.44.xxx.4)저는 시래기 껍질 안벗겨요. 푹 삶으면 부드럽던데..
냉이는 물에 오래 담가두니 흙이 엄청 빠져나오네요.
게으른 인간은 게으른 대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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