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잡채. 냉이 미더덕 된장국. 멸치볶음. 시금치나물. 쇠고기불고기했거든요.
남편은 술먹고 들어와 아침에 콩나물국 찾고,
애들은 해논 음식 한두번 먹더니 .. 딴걸 찾아요.
그음식들이 아직 냉장고에 있습니다.
수년의 경험으로 미뤄보아, 반찬애써 할 필요 없다 싶으네요.
장보고, 다듬고, 만들고..
노력대비 결과는 너무 허무해요.
지난주말에
잡채. 냉이 미더덕 된장국. 멸치볶음. 시금치나물. 쇠고기불고기했거든요.
남편은 술먹고 들어와 아침에 콩나물국 찾고,
애들은 해논 음식 한두번 먹더니 .. 딴걸 찾아요.
그음식들이 아직 냉장고에 있습니다.
수년의 경험으로 미뤄보아, 반찬애써 할 필요 없다 싶으네요.
장보고, 다듬고, 만들고..
노력대비 결과는 너무 허무해요.
파는건 못먹겠어요..
어떻게 파는 반찬은 맛이 다 똑같아서..
근데 원글님
반찬 종류를 너무 많이 하신거 아니예요.
저희는 딱 한두가지만 해서, 한두끼안에 다 끝내요...
그리고 식구들이 좋아하는 반찬으로 해주세요
오뎅이나 햄 좋아하면 그거 해주시구요.
그리고 먹고싶은거 뭐있냐고 물어보고
먹고싶다는거 해주구요
맞아요.결국 다 버리게되고....
반찬가게에서 조금씩 사다 먹는게 돈 덜들어요.
저희집은 그것마저 다 못먹구 버릴때도 많아요
사실 저도 그래요.
입짧은 딸이 있어서 아주 고역입니다.
한끼 먹으면 다음끼니엔 같은 음식이나 반찬 안먹으려고 하고 에휴~
어리기나 하면 고쳐줄수나 있죠. 곧 성인이 될 다 큰녀석이 그러니 참 ㅠㅠ
저는 만들면 이웃 친구네 나눠줘요
그 친구도 가끔 그러고요
식구가 적으니 서로 그러면 좋더라고요
반찬가게 가보면 다 그게 그거고 맛도 질려서.. 못가고요
식구들 좋아하는 반찬 하나.
나머지는 내가 좋아하는 반찬.
그렇게 하면 식구들도 별 불만없고
나는 나대로 좋고 그렇더군요.
쌈밥 덮밥 비빔밥 질려할때쯤 반찬 서너가지 하면 또 먹고‥ 다시 안먹으면 쌈밥 덮밥 비빔밥‥무한반복ㅋ
전업이아니신가봐요?
반찬이든 찌개든 금방 자글자글만들어. 뚝닥먹어치워야 맛있지요
일단냉장고한번들어가면. 그닥맛없잖아요
한번에 다 먹는 양만 만드시고 남으면 다른 요리로 재가공할 수 있는 메뉴를 만드시면 어떨까요?
불평이 아니라 반찬해도 노력대비
그 결과가 별로더라는 이야기인 거 같은데
머리를 쓰라는 댓글은 좀...
원글님 저희도 그래서 요샌
일품요리 스타일로 식탁이 변하네요.
일품요리 공략해 보려구요^^
시금치나물 먹이려 김밥쌌고
멸치볶음 먹이려 주먹밥 ㅋ
주먹밥에 잡채도 쫑쫑
그럼 맛있어요.
힘내세요.
저도 엊그제 간만에 재래시장서 장봐다가
저만 열심히 풀뜯어먹다가
애들은 저렇게 일품요리들 해주니
잘먹네요.^^
아이까지세식구인데
그냥 사먹는게싸네요
뭐한번했다가 죄다버리고
...맞벌이기도하지만~~~제가음식좀잘하는데도
한끼먹은반찬은 다시손안대는게 얄밉더라고요
소량씩 해서 한두끼 먹고 끝내요
맞아요
결국 안 버리려고 매일 점심때 꺼내서 억지로 혼자 먹으니 맛도없고 살쪄요.
무조건 제가먹고싶은거 합니다. 집에서 삼시세끼 먹어야하는데-_-;
양을 조금씩 하세요. 저도 두세끼 같은 반찬 먹으면 아무리 맛있는거라도 질려요.
그러니 한두번 먹을 양을 하시던가,
아님 많이 하셔서 냉동실에 나눠서 보관했다 이때쯤이다 싶을때 꺼내세요
아님 재활용??) 하세요...ㅎㅎㅎㅎ
손 안대고 덜어먹은 반찬들에 한에서요.
저 원래 이렇게 먹는거 질색팔색, 엄마가 그러실때도 막 뭐라했는데
제 살림하니 또 달라지네요.
덜어먹다가 질린 즉, 깨끗한 시금치나물은 김밥말고요,
재료 다 없으면 마약김밥럼 겨자간장 찍어서 먹어요.
아님 된장국에 넣어버려요. 호로록 끓이면 시금치된장국 되네요.
힘들게 여러가지 하지마시고
국드시면 국하나 일품(고기)요리하나 반찬한두가지
소량생산하셔서 한두끼에 끝내세요~
열심히 만드셨는데 서운하셨게어요
어차피 남은 음식은
시금치 김밥 시금치계란말이
잡채는 잡채밥(고추장에 참기름넣어서 드시면 맛있어요)등등 재활용해보세요
잡채랑 멸치볶음은 냉동보관도 가능해요~
저러면 질려요 ㅠ
너무 많은 양 하지 말고 딱 1~2회분 먹을 만큼만 하세요
괜히 힘들게 요리하지 마시고요..
근데 또 1~2회분만 하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아깝고.. 하는김에 많이 해놓으면 다 남기고..
저만 살림 못해서 그러는 줄 알았는데 다 비슷하네요.
저도 느는 건 재활용 능력 뿐..
아이들 입맛은 훈련받는 거기때문에
매일매일 먹는 게 중요해요. 먹기 싫어도 집에 있는 것만 먹고 그것에 길들어야 하는데
혹시 맞벌이여서 매일 집밥 못 해주는 거면................외식을 자주할 수밖에 없겠네요.
외식하더라도 한식집, 된장찌게집, 이런 거 위주로 자주 먹어야....근데 그렇게 하기가 힘들죠???
예전에 엄마가 똑같은 반찬 두끼 이상 올리면 짜증냈던 제가.. 맞벌이 하면서 365일 똑같은 반찬(김치,김,계란..) 식탁에 올려요. 그래도 우리 남편, 아이 잘 먹어줘서 고맙네요 ㅠㅠ 누울 자리보고 뻗는다고 엄마 능력 봐 가며 반찬투정하는 것 같아요
한두개만 해서 딱 한끼에 끝내야 해요.
많이 여러개 하면 나중에 저혼자 해치운다고 배가 늘어나요
입 짧은 가족들 때문에
일품요리를 자주했더니
일품요리를 남편이 싫다네요.
그런데 한번 먹은거 잘 안 먹으니
어쩌라는건지...
딱 두번 먹을정도만 만들고 대부분 냉동실에 넣어요.
그래서 한가지나물(콩나물)로 오늘 쇠고기미역국, 콩나물무침하면
콩나물은 끝내고
내일 저녁쯤 남은 파로 파채해서 냉동실에 있는
목살해동해서 같이 먹을까 해요.
아이들이 어릴적에 입짧아 고생했는데 커서는 간식도 집에서 해결하네요.
좋지만 힘드네요.
한번 먹고 남은 음식 변신시켜 보아요ㅋ
불고기는 바싹 구워 양상추와 머스타드소스랑 또띠아에 말아 또띠아샌드위치~~
불고기 밥 피자치즈는 또띠아에 싸서 구워 브리또~~
불고기 시금치로 김밥~~
멸치 넣어 삼각형 모양 주먹밥을 만들어서 살짝 기름 소스에 구우면오니기리 ~ ㅋㅋ
잡채에 다시마 육수 조금과 간을 더해서 밥위에 얹어 잡채덮밥~~~~
한식의 비효율...심각해요.
물론 전 일품요리에 김치, 간단하게 해줍니다만...어쩌다 원글님처럼 밥상에 힘주고 나면 저도 지치고 찬도 남고...
암튼 여자 등골 빼먹는 요리가 한식 맞습니다. (제대로 해먹으면...전 아니에요. 일품요리로 땡!)
저도 얼마전 정성껏 해놓은 갈비찜 다들 몇번 먹고 말길래 저 혼자 다 먹습니다.
이제 나 먹을거 정성껏 할까봐요. ㅋㅋ
음식문화 조금씩 변해가는거 같긴해요...시집와서 한상그득히 차리시던 시엄니...요즘은 딱 한두가지만 하셔요...저도 그렇게 하고요...
저두요 ㅜㅜ 신랑이 반찬 좀 만들어달라고 해서 이것저것 만들면 첨엔 맛나게 먹고 두번째에는 안먹으려고 해요.
그리고 어찌 매번 다른요리를 해주나요 재료도 그렇고..
휴...
일품요리는 반찬으로 안치고
그럼 남은 반찬은 누가먹는건지..
정작 밥 먹을때 반찬 아무것도 없으면
기껏 해놓은 카레나 김치찌게만 달랑 내놓으면
할 일 안한 주부같고~~
남는 거 나혼자 먹긴 싫고
밑반찬한두가지에다 제때제때 한가지 메인요리가 최고예요.
웰빙음식 말만하지 결국 만들어주면 입도 안대니..만들고싶은생각이 뚝떨어져요.
바로해서 바로 뜨거울대먹어야 제맛이에요.
그래서 밑반찬은 왠만하면 작은 접시에 덜어먹고 있어요.. 그럼 좀 오래 보관해도 괜찮아서.
그리고 일품요리와 빵 샐러드 등 다양한걸 돌아가면서 먹어요
옛날처럼 배고픈 시절이 아니라서 그렇기도 하고
식당문화도 많이 발달해서 입맛이 더 다양해지고 고급이 되었달까요
이제 두번 올리면 잘 안먹고 많이 해놓으면 남는 식문화 된거 같아요
우리집은 진짜 식구들이 다 입짧고 고급입맛이라..쩝
요리솜씨가 더 안늘어요. 간단하고 맛있는거 끊임없이 찾아도 금방 바닥나구...
한식은 정말 비효율 맛아요. 누가 해주면 맛있게 먹어치울 자신은 있는데
입맛들은 짧은데다 제각각이고 ,,,
시어머니랑 같이 못사는 결정적인 이유가 밥 때문이예요.
맛없는 찌게 끓여 계속 데워내고 안먹을거 뻔히 알면서 온갖 밑반찬 다 꺼내놓구
그대로 다시 반찬통으로...
전 먹다가 모자라면 다시 채워넣더라도 아주 조금씩만 놓거든요.
밑반찬은 어쩌다 한번.
동생이 손맛이 참 좋고 맛난것 만드는것도 잘하고 해서 때마다 국과 찌개 고기도 다양하게 만들어 내는데 막상 그 집 남편은 라면 끓여먹고 아들은 편의점 가서 삼각김밥 사먹고...참말 뭐하는건지.
가끔 동생네집에 가면 우리들은 배터지게 먹고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