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촌의 생활은 모두 촬영되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가감 없이 방송한다’
한 여성 출연자의 자살로 인해 폐지가 결정된 SBS <짝> ‘12강령’의 내용이라고 한다. 방송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모두 이와 유사한 ‘출연동의서’가 존재한다. 최근 자살한 해당 여성에 ‘민폐녀’라는 비난이 쏟아진 이유 또한 “이미 본인이 동의해 놓고서”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출연동의서’ 자체에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성공회대 최영묵 교수는 리얼리티 프로로그램을 표방하며 출연자들에게 받고 있는 ‘출연동의서’와 관련해 “그 계약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노예계약서”라면서 “방송은 기본적으로 ‘인권을 존중해야한다’고 돼 있다.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그런 출연 요구가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 여성 출연자의 자살로 인해 폐지가 결정된 SBS <짝> ‘12강령’의 내용이라고 한다. 방송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모두 이와 유사한 ‘출연동의서’가 존재한다. 최근 자살한 해당 여성에 ‘민폐녀’라는 비난이 쏟아진 이유 또한 “이미 본인이 동의해 놓고서”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출연동의서’ 자체에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성공회대 최영묵 교수는 리얼리티 프로로그램을 표방하며 출연자들에게 받고 있는 ‘출연동의서’와 관련해 “그 계약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노예계약서”라면서 “방송은 기본적으로 ‘인권을 존중해야한다’고 돼 있다.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그런 출연 요구가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