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14년 3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958
작성일 : 2014-03-11 07:51:54

_:*:_:*:_:*:_:*:_:*:_:*:_:*:_:*:_:*:_:*:_:*:_:*:_:*:_:*:_:*:_:*:_:*:_:*:_:*:_:*:_:*:_:*:_:*:_

바람에 다 날리고 멈춰지면
거긴 어딜까?
 
막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새 한 마리
덜컹거리는 차창 너머로
거리는 흘러라, 덜컹거리며 책을 읽다가
피곤하여 눈을 감고 졸다가
꿈길 따라
정말 새가 되어 날아간다
 
좋구나 하늘나라에서 굽어보니
내 살던 자리
웃지 않는 서울도 아름다운 것을
어둠 속에 총총히 박혀 있는
오만가지 불빛은
별로 살아 반짝이고
머리로 걷는 사람들
발바닥으로 길을 보며
두 팔과 발을 높이 흔들고 가는 것을
 
하늘나라 옥상에 누워서 쳐다보니
즐겁구나 한강을 따라
언덕이 흐르고
언덕에 달라붙은 집들이 흐르고
집들마다 따뜻이 품고 있는 전등불이 흐르고
별이 흐르고 달이 흐르고
그 아래 줄지어 뜬 가로등 갈도 함께 흐르고
나도 흐르고
 
"다 왔습니다, 손님"
누워서 흐르는 차들의 머리에 달린 불도
별이 되어 흐르고
오리온좌 빌딩좌 아파트좌
"어서 내리세요, 손님, 네?"
내 살던 자리
바람이 잦은 서울이 흐르는 것을
 
꿈을 덜 깬 얼굴로
선들한 바람 속 종점을 둘러보는 새 한 마리


                 - 김태준, ≪바람 부는 도시의 꿈≫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4년 3월 11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3월 11일 경향장도리
※ 박순찬 화백의 휴가로 ‘장도리’는 쉽니다.

2014년 3월 1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27680.html

2014년 3월 11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3/h2014031020332375870.htm

 

 
음... 반면 교사로서의 한류도 한류로 치는 건가?


 


 
―――――――――――――――――――――――――――――――――――――――――――――――――――――――――――――――――――――――――――――――――――――

”평생동안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해야 할 때는 그리 여러번 오는 게 아니야.”

                 -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中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향 그림마당
    '14.3.11 8:58 AM (182.210.xxx.57)

    촌철살인이네요. ㅠㅠ
    후한무치 닥대가리 국베충 ㅉ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873 소방헬기 해경이 막은거 .. 반응이 왜? 7 세상에 2014/04/25 1,563
375872 이와중에)네이버최대교육까페상위1% ,그렇게살지마 26 나는 엄마다.. 2014/04/25 4,192
375871 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 87% 박근혜 반대 4 참맛 2014/04/25 1,864
375870 獨 언론, 얼음공주 박근혜, 도살자 박정희 딸 4 light7.. 2014/04/25 1,932
375869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 1 .... 2014/04/25 783
375868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25am) - 미디어몽구 ".. 2 lowsim.. 2014/04/25 871
375867 이종인씨는 물속에 안 들어가셨음해요ㅜ 우려 2014/04/25 1,208
375866 결국 이번 참사의 비극은 민영화 였네요 9 진홍주 2014/04/25 2,757
375865 저기... 이종인씨 지금 투입되셨나요? 7 노란리본 2014/04/25 2,531
375864 배에 타고 있던 다른사람들. 제2의 오대양사건처럼? 3 오대양 2014/04/25 4,016
375863 이번 세월호 사건 뒤에 웃고 있을 것들을 생각해 봅시다 1 아마 2014/04/25 2,427
375862 750명이라던 잠수요원..알고보니 '달랑 13명' 5 세월호참사 2014/04/25 1,801
375861 박근혜가잘하는거? 15 유탱맘 2014/04/25 2,059
375860 언딘과 새누리당의 관계및. 보험금과 계약관계 언딘 2014/04/25 1,652
375859 박근혜지지율 71%에서 5일만에 56%로 대폭락, 세월호 무능대.. 9 집배원 2014/04/25 1,532
375858 도대체 박근혜는 국가재난시 쓸 수 있는 돈을 왜 안 쓴 걸까요?.. 13 ----- 2014/04/25 2,469
375857 L& 헬기사고도.... ... 2014/04/25 1,179
375856 조심스러운 말인데요. 천안함 15 굉장히 2014/04/25 4,938
375855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 5 정말 2014/04/25 1,501
375854 팩트티비 다시 보고 있어요. 볼수록 기가 차요ㅠㅠ 5 어휴답답 2014/04/25 2,040
375853 이상호기자에 관한 데일리안 기사. 헐;; 18 타임워프 2014/04/25 6,641
375852 2014년 4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4/25 1,133
375851 가디언,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래! 4 light7.. 2014/04/25 1,594
375850 피 같은 첫날 도대체 뭘한 거죠? 42 계약? 2014/04/25 5,039
375849 세월호는 한국 2 헐.. 2014/04/25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