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글올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고 어디 속편하게 물어볼데도 없으니 82에라도 속풀이 하네요.
저는 지금 미국에 남편직장일로 와있구요....
중2(한국학년),초5 아이가 있습니다..
미국온지 2년째인데...여기서 적응도 잘하고 한국서도 반1~2등 하고 지냈을만큼 나름 성실하고 잘하는 아이들입니다.
여기서도 주변에서 놀랄만큼 오자마자 적응 잘해줘서 우리 부부 너무대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직장일이 올해 12월 귀국예정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중3,초6 예비로 들어가겠지요...
큰애(남아)는 이과성향이라 수학이나과학쪽에 관심이 많아요....원래 한국에선 과학고에 가고싶어했는데.....미국오면서 과학고 꿈은 접었어요....과학고는 최소 초고학년부터 준비해서 중학교 3년내내 내신이다 경시다 준비해야하는데 미국오니 학교 영어숙제 공부하기 바빠서 ....귀국해서 중3 일년으론 안되겠다 싶었는지 본인이 자사고나 특목고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자사고나 특목고도쉽게 갈수있는건 아니지만....스스로 해보겠다하니 대견하긴한데....
남편보다 먼저 (올 여름) 귀국하는게 아이진로에 더 도움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귀국해도 당장 들어갈 집도 없고(집을 구해야하는형편....지금은 서울 어디로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 진로생각하면 어디로 어떻게 들어가야할지도 막막하고....
시댁,친정은 서울 강남,송파권에 계시니 그 쪽주변에 자리잡을듯한데요....
제가 고민인건...아이 진로를 위해서 올 여름에...아님 겨울에...언제 귀국하는게 나을지에요...
아이 영어만 생각하면 여기 더 있는게 낫겠지요....하루하루가 영어 느는게 다르더라구요..
근데 한국에서 특목고나 자사고 준비하려면....좀 더 빨리 귀국해서 준비시켜야할지...
답이 안나와요....
미국이나 외국에 계시다가 귀국해서 1년만에 명문고(혹은 대학)진학시키신분 계시면 조언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