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가지 음식에 빠져들면 그것만 먹어요.

영양불균형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14-03-11 00:24:44
저는 주기적으로 한가지 음식에 빠져들어요.
요즘은 달걀말이와 팥도너츠...
달걀말이 할때 양파랑 치즈넣고 먹는게 얼마전부터 입에 착착 감겨서 지금 계속 그 반찬 해먹고 간식은 팥도너츠 매일 먹네요.

이런 증상이 한 보름? 정도 지속이 되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싶다가 또 다른 음식에 빠져들죠.
지난 1월 중순쯤엔 두유에 생식 타먹는 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아침에 먹으려고 사다놓고 맛없어서 나두었는데 갑자기 맛있다는 생각이 들더니 끼니마다 밥 먹기 싫고 이게 맛있어서 줄창 먹어대다가 살도 엄청 빠졌구요. 그러다가 뭐 달걀말이와 도너츠에 빠져 다시 원상복귀 중입니다만...

늘 이런 식으로 그래요. 나도 모르게 정상으로 되었다 또 그러다...
음식에 따라 조금씩 쪘다 빠졌다 하기는 하지만 체중은 평균적으로 유지가 되구요.
건강에 좋은 음식만 땡기면 다행인데 어쩔땐 순대니 떡볶이니 치킨이니 뭐 그런건만 먹을 때도 있어서 영양불균형이 심각해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IP : 61.84.xxx.1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1 12:34 AM (223.62.xxx.62)

    저도 약간 그런 경향이 있어요 ㅎㅎ
    요즘은 서브웨이에 빠져서 아침은 섭 먹고 저녁은 샐러드 사먹고 이렇구요
    저번 한이주간은 하라도너츠에..빠져서 끼니를 그걸로 때운 경우가 좀 있었고
    또 자주 빠지는건 치킨과 그집 치킨에 딸려오는 떡볶이 이런거. 한동안은 순두부찌개만 주구장창 먹은 적도 있었구요 ㅎㅎ

    좀 그런건 가게에서 사먹는 음식에 빠질경우 주인이 저를 기억하는 게 너무 민망해요. 예를들면 동네 만두가게 아저씨라든가...

  • 2. 원글
    '14.3.11 12:44 AM (61.84.xxx.189)

    저같은 분들 계시군요.
    ...님 말씀처럼 가게 주인 분이 기억하시는 거 저도 민망해요. 그저께는 빵가게에서 진열대에 있는 팜도너츠 거 집게로 담고 있으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오늘은 몇개? 하시더니 금방 만든 거 안에 들어가서 담아주시더라구요. 고마우면서도 민망...^^;; 예전에 그 집에서 야채빵만 줄창 샀을 때도 그러셨거든요.

  • 3.
    '14.3.11 12:54 AM (1.177.xxx.116)

    저도 그래요. 질릴 때 까지 먹어요.-.-
    어릴 땐 짜장범벅이 처음 나왔을 때 두어달 정도 매일 두 세개씩 먹다 어느날 너무 맛있어
    점심 때 9개를 먹어치웠는데 배가 좀 아팠지만 배가 아파서라기 보다는 원 껏 먹어선지
    더 이상 생각이 안났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안먹었어요.
    그리고. 커서도 어떤 음식종류든. 반찬이든. 두 번 다시 생각이 안날때까지 먹어요.

    전 사람도 그래요. 친구도 남자도.-.-
    모두가 이해 안된다고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그냥 그 친구 혹은 남자가 싫어요.
    그럼 두 번 다시 맘이 안가는데 그동안의 저의 희생과 버팀을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순식간에 제 맘이 싸늘하게 식어버리고 뒤도 안돌아 보는 제게 충격 받기도 해요.
    제가 죽을때까지 이용당하고 영원히 굴레에서 못 벗어 날 줄 알았다고들 해요. ^^

  • 4. ...
    '14.3.11 1:04 AM (223.62.xxx.62)

    윗글의 민망함에 덧붙여. 전 오랫만에 만두가게 갔더니 아저씨가 살빠졌다고 알아보고
    한번은 동생이랑 갔는데 동생이 왕만두랑 작은 만두중 뭐 시키냐하니 아저씨가 저분은 왕만두만 드시는 분이라고 -_-;
    근데 그 와중에 저의 착각은 아저씨가 저를 기억못할거라 생각했다는 데 있어요. 항상 그냥 고객같이 적당한 친절로 대했기에..
    뭔가 아주 굴욕적이었어요..ㅜㅜ

    그 밑에 흠님과는 좀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어릴 때 마요네즈 너무 좋아해서 숟가락으로 퍼먹다가 이젠 마요네즈 질려서 안먹고요
    번데기도 컵째로 질리게 먹었더니 요즘은 못먹어요 .... 근데 전 사람은 음식과 좀 달라서 그점은 신기해요ㅎㅎ

  • 5. 름름이
    '14.3.11 1:52 AM (74.14.xxx.157)

    반가워요! ㅎ 저도 그래요. 특히 과일.. 자몽 한달, 서양배 한달, 망고 한달, 블러드 오렌지 두달 ㅋㅋ, 지금은 자두 한달째... 과자에도 그런 편이고요. 특히 과일.. 그 과일이 질려서 보기긿을 때까지 먹어요.

  • 6. ,,,,
    '14.3.11 2:06 AM (124.153.xxx.46)

    저는 간식이나 과자에서 그런면이 있었네요..
    이삭 샌드위치. 알새우칩. 칙촉. 초코렛, 포카칩.
    음식점도 어디 한곳 꼽히면 계속 갔어요..질릴때까지
    그렇게 좋아했던 알새우칩은 임신때 입덧하면서 먹으니 토할것같더군요..그뒤로 봉지만 봐도 메슥거리고
    몇년동안 안먹었어요..그런것도 모르고, 몇년만에 울집에 놀러온친구가 너가 그렇게 좋아하는 알새우칩 한박스 사갈까 하더군요..
    미혼일때부터 전 돈까스를 넘 좋아해서, 분식점같은곳가면 고민하며 고를 필요가 없었어요..무조건 돈까스이니..그런데 둘째 임신해선 또 토나올것 같더군요..그뒤로 몇년 안먹었는데 다시 먹게 되었어요..
    옛날처럼 그렇게 좋아하지는않고 아이들 먹을때 옆에서 몇개 집어먹는정도..
    또 맘스터치 감자튀김. 아딸 튀김. 브라우니. 여러가지 있었어요..

  • 7. ..
    '14.3.11 6:09 AM (175.197.xxx.240)

    저도 그런 경향이 있어요.
    모시떡, 기정떡 이런 거에 꽂히면 한번에 3킬로 정도 택배주문해서 냉동보관하면서 매일 먹는거죠.
    지금은 대전 성심당 단팥빵이 20 개 냉동실에 있어요.30개 주문해서 10 개는 주말동안 먹었고.
    짜짜로니에 빠져서 한박스 사서 매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삶을 때 물 버리고 나서 다진 양파 한주먹 넣어서 짜장소스랑 함께 볶아먹으면... 죽음이에요.

  • 8. gg
    '14.3.11 8:00 AM (175.223.xxx.192)

    저도 매운새우깡 하루에 한봉지씩 한달 동안 먹었어요. 이제는 질려서 안먹구요.
    김밥도 한달동안 매일 두줄씩 먹은적도 있어요.
    살 대박 쪘어요. 전 김밥이 칼로리가 그리 높은줄 몰랐네요 ㅠㅠ

  • 9. 긴허리짧은치마
    '14.3.11 8:25 AM (124.54.xxx.166)

    저는 주로 식사메뉴
    자장멱 감자탕 순대국 굴전 만두 우동 새우동들깨칼국수 ㅎㅎ
    질리때까지먹고 몇년간 못먹기도해요

  • 10. 호호
    '14.3.11 8:54 AM (175.206.xxx.120)

    저도 그래요~
    식당도 맛있게 먹은 메뉴가 있으면
    내리 다섯번을 가요.
    근데 거기까지 대여섯번쯤 가다 보면 딱 미련 없어져서
    안가요.

  • 11. ........
    '14.3.11 9:04 AM (180.68.xxx.11)

    저도 원글님 만큼은 아니지만 좀 그런 성향이 있어요.ㅋㅋ

  • 12. ..
    '14.3.11 9:36 AM (211.107.xxx.61)

    쌀국수 감자칩 에그타르트 포카치아 나초칩..
    몇달동안 질리게 먹던것들.너무 먹어서 이제는 쳐다도 안봐요.

  • 13. mtjini
    '14.3.11 10:26 AM (223.62.xxx.97)

    한동안 샐러드 -샌드위치, 요즘은 우동.. 겐로쿠 우동이 늠 맛나요 ㅜㅜ 나만 그런건 아니로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822 군가산점.더치페이.김치녀 논란 14 군대 2014/03/11 3,059
358821 조언 부탁드려요. 1 hormig.. 2014/03/11 367
358820 외국에서 한국 귀국시기고민입니다..(중학생아이자녀두신분조언주세요.. 7 귀국시기고민.. 2014/03/11 1,996
358819 한가지 음식에 빠져들면 그것만 먹어요. 14 영양불균형 2014/03/11 2,478
358818 포토샵 일러스트 등 프로그램 다운로드 4 러블리초이 2014/03/11 3,449
358817 아버지가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으려고 해요... 14 망고주스 2014/03/11 3,161
358816 요즘 방영하는 드라마 뭐보시나요 26 2014/03/11 2,866
358815 18개월 아이가 엄마를 거부할 때 7 서하 2014/03/10 1,796
358814 신의 선물, 조승우 때문에 볼거같아요 3 ... 2014/03/10 1,980
358813 임신막달에 뭐가 필요할까요? (먹을거로) 2 2014/03/10 599
358812 고등학생 아들반에 이런 아이가 있대요 6 걱정 2014/03/10 3,293
358811 알러지 테스트에서 강아지털에 반응이 나왔어요..고양이를 키울수 .. 10 냥이좋아 2014/03/10 3,046
358810 “국정원, 보수언론 국장에게 칼럼 청탁·선물도 보냈다” 2 샬랄라 2014/03/10 457
358809 실거주 아파트 구입 조언 부탁드립니다. 3 결혼22년차.. 2014/03/10 1,605
358808 청소기와 세탁기는 아침 몇시돌리세요??? 6 코미 2014/03/10 5,862
358807 동사무소알바 해보신분 6 ^^ 2014/03/10 4,456
358806 정말 무식한 질문하나! 1 정말 2014/03/10 516
358805 괜찮은 옷걸이나 바지걸이 파는 곳 아시는 분?? zzz 2014/03/10 495
358804 발등에 불 떨어지고 코가 석자 빠진 박근혜 손전등 2014/03/10 656
358803 결혼한지 10년 이상인분께ᆞᆞ 53 00 2014/03/10 13,409
358802 동물병원에서 아메리칸숏헤어를 보고 왔어요. 그런데~ 8 냥이 2014/03/10 3,020
358801 빵터진 sns 드립...함익병은 새로운 병명으로 지칭될 가능성이.. 9 2014/03/10 3,497
358800 e-영양왕 등 죽메이커 써보신 분 계세요? (환자식) 2 후후 2014/03/10 4,794
358799 검찰·국정원·조중동, '간첩 조작사건' 입장 급선회한 이유 1 샬랄라 2014/03/10 564
358798 미코진 하버드 금나나요.. 53 .. 2014/03/10 27,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