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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인데 아직 한글을 못읽어요.에효.

7세한글 조회수 : 21,577
작성일 : 2014-03-09 21:56:17

올해 7세 되었구요.

12월 생이라,, 또래 보다 어려도 그냥 좀 애기처럼 생각하고 키웠어요.

그리고, 애들은 놀아야 한다는 주장만을 믿고.

그냥 놀렸어요.

어린이집다니면서 자기 이름이랑 동생이름 엄마 아빠 정도만 쓸줄 알고.

같은 반 친구들 이름은 쓰는건 못보고, 읽을줄만 아는것 같아요.

숫자는 다행히 어린이집에서 배운대로 잘 쓰고 읽네요.

 

주변에서 다 한글 공부 안시켜도 때되면 다 알아서 터득한데요~

그말만 믿고 정말 아무것도 안해줬어요.

주변애들은 5세부터 거의 읽기 시작하고 7세 전에 한글 띠는애들이 많던데,,

대부분 7세 되면 다 읽더라고요...  5,6세 되어서 한글 띠는 애들은 그냥 저절로 알아서 배웠다고 하고,

7세 가까이 됐는데 안되는 애들은 엄마들이 학습지 시키더라고요. 학습지 시키니 금새들 하는것 같아요.

저는 그 흔한 한글자석도 없고, 포스터 같은것도 붙혀놔봤자 지저분만 하고 몇번 붙혔다.

애들이 찟고 낙서하고 그래서 떨어져서 그냥 두고요.

 

책을 좋아해서 제가 지겹게 읽어주는데, 애가 글자에는 전혀 관심을 안가지네요~

그림보는것만 좋아하고 이야기만 좋아해요. 그냥 책을 외우기만하지 글씨를 보려고 하질 않아요 ㅠㅜ.

 

저는 가까이 만나는 애들중엔 동갑나이 없고, 그냥 친구애들 아는 언니. 사촌들..뿐인데

다들 머리가 좋아서,, 저절로 다 깨친애들이에요..

 

저희애는 그쪽으로는 아닌가봅니다. ㅡㅜ.

형님도 그렇고,, 시댁식구들도 애가 아직 한글을 못읽으니, 이젠 공부시켜야 한다고 하세요.

저는 애들은 놀려야 좋다는 생각을 해서, 그냥 어린이집만 다녀와서  동생이랑 둘이 넘 잘놀아서

그냥 동생하고만 맨 놀게 했더니.. 너무 그냥 내버려둔것 같아 좀 후회가 됩니다.

동생이 있어서, 그 흔한 문화센터 한번 데리고 가질 못했어요.

그러니.. 매번 동생이랑 똑같은 놀이만 해요. 둘이 매일 공룡가지고만 놀아서 발전이 없어보여요..

재밌게 노니,, 괜찮겠지 했는데, 아직 한글을 못읽는다고 하니깐 시댁에서,,(시댁 다른애들은 똑똑해요)

형님이 초딩전에 한글 제대로 안시키면 초교 들어가서 힘들다고 ....

 

모두들 어떻게 한글 공부 시키시나요..

 

제가 우리애를 볼때는 한글에 관심가질때 제가 때를 좀 놓친것 같아요.

지금은 한글공부가 전혀 노출되지 않은게 아니고, 어린이집에서 했던 학습지를 보니

그 나이애가 하기엔 좀 어렵고 지루했을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한글공부가 재미없는것으로 각인이 된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아야어여 인가 그런책도 같이 해보려 했는데 애기 싫어하네요.

 

다들 한글공부 어떻게 시키셨나요.. 한글은 다 저절로 깨치신건가요....

우리애가 많이 늦은편인가요ㅠㅜ..

학습지라도 시켜야 할까요.

이런저런 정보 부탁드립니다.

 

 

IP : 182.215.xxx.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터넷에
    '14.3.9 9:57 PM (1.251.xxx.35)

    아리수 한글 시켜주세요
    하루에 한시간만 하면(초기에 5분 정도는 엄마가 같이 봐주고요)
    두세달 안에 뗄거예요.

    제 애 한글 시킬때
    학습지 다 알아봐도
    제 마음에는 안들더라구요..

    요즘은 티비에 한글 떼는 프로그램도 있나보더라구요

  • 2. ..
    '14.3.9 9:59 PM (116.93.xxx.183)

    괜찮아요 놀려주세요 그때아님 언제노나요ㅜㅜ
    글 배우는건 유치빠지는시기에 시작하는게 아이들에게 가장 알맞는거래요

  • 3. 정말 놀려도 되나요..
    '14.3.9 10:01 PM (182.215.xxx.8)

    근데,, 주변애들은 다들 놀리는데 다 어떻게 한글을 다 떼는지..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려요..
    요즘은 초등학교 가서 한글을 바로 받아쓰기부터 쓴다고 해서
    더이상 놀려도 된다,, 말을 믿으면 안될것 같아요...

    아리수 한번 검색해 볼께요.

    티비로 한글떼는거 한글이 야호.. 라는걸 보여줬는데
    애가 거기 나오는 아야어여오요~~ 이노래는 외워서 신나게 부르는데
    눈으로 보려 하지 않아요..

    눈으로 보고 기호를 맞추는건 별로 안좋아하고 어려워해요.. ㅜㅠ

  • 4. 지금이라도 시키세요
    '14.3.9 10:01 PM (182.216.xxx.141)

    학습지선생님을 불러서 하는게 재미있게 다가가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7세에 한글떼는 아이들 많아요. 학교가기전까지만 왠만큼 쓰고 읽으면 되구요.
    한글 못뗐다고 이제까지 놀린거 후회할 필요는 없어보이구요. 아직 학교가려면 일년이나 남았잖아요.
    요즘 엄마들이 워낙 교육적으로 빨리 접근시키니 애들이 좀더 일찍 떼는게 맞기도 하구요.
    주위에 똘똘한 아이들 보면 숫자고 한글이고 그냥 깨친 애들도 좀 많긴해요.
    평범한 아이는 그에 맞게 키우면 되는거죠. 사실 학습적으로 가장 잘 받아들일 나이가 7세라고 봐요.
    지금이 적기예요.

  • 5. 웨딩싱어
    '14.3.9 10:02 PM (115.137.xxx.155)

    학습지 한글만 시켜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어느 정도 한글을
    익힌 후 학교가야 애가 덜 힘들거 같아요.

  • 6. como
    '14.3.9 10:03 PM (116.40.xxx.132)

    1학년 들어가면 이제겨우 읽는아이들(주로 남아들), 영어책도 좔좔 읽는 아이들, 같은교실에 공존해요.
    시험치거나 하면 당연히 미리 배운 아이들이 여유 있게 학교 생활하고,상도 휩쓸고,
    안하거나 못하는 아이들은 1학기 내내 울면서 혼나가면서 학교생활에 시달리더라구요...

  • 7. 저희도 7살
    '14.3.9 10:05 PM (223.62.xxx.105)

    저희도 한글 잘 몰라요.
    노는게 최고라고 맨날 놉니다.
    1년 남았으니 올해중에는 한글 뗄거라고 별로 조바심 안내고 있어요.
    요즘 좀 관심있어해서
    아는 글자에 하나둘 추가로 가르쳐주고
    새로운 단어를 만들면 좋아합니다.
    그래봤자 스무글자 알까말까해요.

    저는

  • 8. 저희도 7살
    '14.3.9 10:08 PM (223.62.xxx.105)

    핸폰이라 짤려서.

    그래도 저희 부부 태평하게 잘 지내요.
    올해는 학교 가기 전 마지막해이니
    더 많이 놀아야겠다, 하면서요.

    가끔 주위에서 잔소리하면
    저 혼자 속으로 생각해요.
    '20년뒤에 누가봐도 행복한 아이로 키우겠다.'

  • 9. 또 댓글
    '14.3.9 10:10 PM (182.216.xxx.141)

    원글님이 한글이야호며 교재며 시도해보셨는데 아이가 별반응이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해요.
    요즘 학습지 안하는 아이들 별로 없더군요.
    사실 저희아이는 좀 똘똘해서 4살때 기적의 한글학습으로 한달도 안되서 한글을 완벽히 다 뗐는데 지금 초등학생인데 공부쪽으로는 주변에서 다 인정할 정도로 튀어요.
    보통 아이들은 5세정도되면 엄마들이 한글학습지는 거의 시키더라구요.
    뭐든 빨리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좀 놀아가며 쉬엄쉬엄해도 학교가서도 금방 따라잡지만 원글님 아이같은 경우는 지금부터 좀 시키시는게 좋아요. 한글이며 숫자며...
    요즘 수학시험도 서술형으로 나오는 추세인데 한글떼고 왠만큼 쓰고 지어내기는 기본이 되어야해요(저희 아이 학교가 학군이 좋은 곳이라 시험이 좀 어렵다고는 합니다만)
    저는 엄마가 잡고 하는 것보다 학습지 추천합니다. 그리고 수학학습지도 슬슬 시작하세요.

  • 10. 하얀자작나무
    '14.3.9 10:11 PM (175.223.xxx.137)

    9살 아들인데
    7살때 여기서 보고 '기적의 한글학습' 세트로 사서
    하루에 2~3쪽씩 했어요.
    좀 몰라도 그냥 넘어가면서.
    그래도 학교 가서는 그냥저냥 애들하고 비슷한 거 같아요.

  • 11. 저희도 7살님..
    '14.3.9 10:13 PM (182.215.xxx.8)

    같은분 주변에 계시면 같이 놀릴텐데...
    동생이랑 노는거 보면
    제 눈에는 맨 똑같은거 같은데
    지들은 무진장 즐거워하고
    꺄르르 웃고 난리이죠..
    그래 지금 한글이 문제가 아니고
    행복의 근원을 까는게 중요한거지
    하지만,
    너무 모르니깐요..
    어제도 친척들 모임 갔는데
    왜 한글을 못읽냐며..
    애를 잡고, 훈계하는 어른들이 몇 계시고,
    저도 잔소리 듣고,,
    중요한건 애가 한글을 못읽는게 아니라
    이런 주변의 반응때문에
    아이가 오히려 학습능력이 반감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맞게 조금씩이라도
    한글공부를 시켜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지금 본격적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솔직히 저는 학습지는 우리애가 싫어할거
    같아요. 아이의 성품을 봐서는요...

  • 12. 기적의 한글학습.
    '14.3.9 10:16 PM (182.215.xxx.8)

    도 아이는 재미없어하네요. 한글이 야호 프로그램도 보여주었는데
    노래만 따라해요~
    제가봐도 기적의 한글학습 책이 좋은것 같은데,
    아이한테는 재미가 없나봅니다.

    학습지는 어떤가요 내용은 어떤지.. 어떤식인지 혹시 말씀해주실분 계시나요..

  • 13. ..
    '14.3.9 10:16 PM (211.206.xxx.170)

    그래도 한글은 떼고 학교가야 아이가 스트레스가 적어요. 지금 아이 머리에 어느정도 한글이 뒤죽박죽 있을거예요 그거를 엄마가 정리해주면 한두달이면 한글 뗍니다. 저는 한글떼기로 한달 반만에 해결(?)했네요 님도 적당한 학습지 선택해서 아이가 한글을 익힐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 14. ..
    '14.3.9 10:18 PM (116.93.xxx.183)

    글자에 관심갖는시기가 4,5세쯤에 한번 이때 막 칭찬하고 그러지않고 넘어가면 글 못떼고 7,8세에 한번 다시온대요
    쉬운 글자적은 책 반복해서 같이 많이 읽어주시고
    좋아하는것 공룡이나 또봇이름같은거 글씨로 적어주고 편지도 쓰고
    일찍부터 한글하는 경우는 보통 통문자로 시작한다는데
    이 단계 안거치고 바로 글자 깨칠수있을거에요
    그게더 원리도 맞는거잖아요 우리말이 한자도아니고ㅜㅜ
    늦은생일이라셔서 아이믿고 천천히 같이해주세요

  • 15. .. 두분 감사합니다.
    '14.3.9 10:21 PM (182.215.xxx.8)

    엄마들이 많이 시키는 학습지랑.
    한글떼기 책들이 어떤게 있나요..
    우선제가 좀 검색을 해보고,
    우리아이와 맞을것 같은것을 천천히 해보아야 겠어요.
    선생님과 함께하든. 제가 하든..

    저는 지금까지.. 이런종류로 많이 공부를 못했네요~

    그냥 두 아이 먹이고 씻기고,, 놀아주고,, 이것만 해도 하루가 다 가서,
    검색해보면 좋은게 나오겠지만,,
    좀 부탁드려요~
    정보력이 많이 부족해요~~

  • 16. 선배맘님~
    '14.3.9 10:27 PM (182.215.xxx.8)

    나몰라라~~ 하는건 아니였는데~
    때를 좀 놓친것 같긴해요~ 흑..
    그냥 좀 촛점이 다른데 맞쳐져 있었는데
    일가 친척분들이 다들,, 그런식으로 저를 취급해서,, 좀 속상은 했네요~
    자랑이랄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우리애들 성품이 곱고,, 싱글벙글 잘 웃어서,, 이쁨은 많이 받고 왔어요..
    꼬맹이들 때로 있었는데,,
    8살짜리도, 때깡이 장난아닌거 보고
    신랑이랑 돌아오면서, 그래도 우리가 애들은 잘키운것 같다 했는데,,
    한글을 모른다 하니..
    너무 기본적인것도 안되는 취급을 받아서,,
    이젠 좀 가르쳐 볼려고요...
    아직 늦은거라고 생각은 안해요~
    근데 효율적으로 해야 할것 같아서 조언드려요~

  • 17. ㅋㅋ
    '14.3.9 10:37 PM (115.126.xxx.100)

    저희 아들 한글 못읽고 학교들어갔어요
    알림장을 그려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그당시 귀혼이라는 게임이 한창이었는데.
    그거하면서 거기서 내주는 미션을 읽고 해야하는데
    읽을수가 없으니 누나한테 물어보고 아빠한테 물어보고하다가
    어찌저찌 혼자사 읽기 시작했어요
    지금 중2인데 반에서 1등합니다 ㅎ
    학습지 이런거보다 아이가 흥미있어하는거로 시작해보세요

  • 18. 저절로
    '14.3.9 10:39 PM (14.52.xxx.59)

    깨우칠 아이는 7세 이전에 깨우치는것 같아요
    지금은 관심 갖기 기다리기보다 붙잡아 앉혀서 시키셔야 할것 같아요
    통문자 단어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가나다라 처럼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통문자로 하는게 더 흥미롭긴 할겁니다
    1학년 가면 옛날처럼 단어 받아쓰기가 아니라 바로 문장이 나오는데 처음부터 시달리게 하지 말고
    미리 공부시키세요
    지금 아니면 언제 노냐,맞는 말이지만
    지금처럼 여유롭게 공부할 시기도 없죠 ㅎㅎㅎ
    화이팅입니다!!

  • 19. ...
    '14.3.9 10:39 PM (219.249.xxx.159)

    자랑 절대 아니고 제아이는 5살때 혼자 동화책을읽기시작했어요 제가 한 일은 매일 동화책을아기 때부터. 많이 읽어줬어요 같이 나란히앉아 글자도 짚어줬고요. 유아동화책이라 글자가 얼마 안돼서 수월하긴 했죠

  • 20. 급해서
    '14.3.9 10:42 PM (112.153.xxx.242) - 삭제된댓글

    학습지 선생님 불렀어요 일주일에 2번 석달해서 끝냈어요~

  • 21. 7세면
    '14.3.9 10:42 PM (116.39.xxx.32)

    한두달 가르치면 금방 배워요.
    제가 학교가기 두달전부터 한글 배운 사람입니다..ㅋ
    학창시절 내내 공부는 잘했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올해안으로 가르치시면 될거에요.

  • 22. ^^
    '14.3.9 10:44 PM (175.193.xxx.225)

    08년 7월생 아들 둔 엄마예요.
    저도 기본적으로 공부는 스스로 재미있어야 하는 거라 생각해서 학습지 같은거 일부러 안시키거든요.
    저보다 한살 어린 친한 엄마가 참 생각이 건전한 분이 계신데 아들이 지금 초2 올라가요.
    그 엄마도 절대 공부 안시켰고 원글님 아이같은 상태로 학교 입학했거든요.
    그런데 그엄마가 작년 5월쯤에 속이 상해 울며 말하더라구요.
    언니 한글은 떼고 입학 시키라고...초1인데 담임 선생님이 아주 나이 많은 여자분이셨고
    엄하고 입학 첫날부터 알림장 써야해서 진짜 엄마보다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했대요.
    선생님을 잘 만나면 다양한 아이들 특성을 이해해 주셨겠지만 꼭 좋은 선생님 만나라는 법도 없구요.
    아직 입학까지 1년 남았으니 올 여름방학부터 기적의 한글학습이라도 엄마랑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애는 제 생각과 반대로 너무 학습적인데 몰두하려고 해서...한자도 집에 굴러다니던 사자소학 책
    보더니 심심찮게 알아서 급수따는 책 같은거 풀려보니 5급 수준이네요.
    심지어 장학퀴즈 골든벨 이런 프로그램도 즐겨봐요;;;
    저는 원글님 아드님이 왠지 부럽네요.
    사실 남들이 들음 똑똑한 아들 둬서 좋겠네 하겠지만...저는 사회성 있고 밝고 아이같은 모습이 더 좋거든요.
    잘해도 고민 못해도 고민 그러네요...

  • 23. 아후
    '14.3.9 10:46 PM (49.1.xxx.127)

    여기 저랑 마음이 갑갑하신 분 만나서 ..반갑기도하고 ㅠ 그러네요..
    저희 아이도 7살이구..생일이 늦은데요..

    보통은 한글 안하고 가도 잘따라 가긴가더라 하는 부모님들도 많으십니다..
    근데 사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적응하는건 좀 다를거라 봐요
    좀 활달하고 낙천적인 아이들 경우 조금 혼나도 아 웃으면서 배울수 있는 거 같고요
    좀 소심한 편 아이들일 경우 남과 내가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꾀나 스트레스 일거 같아요..
    제 딸이 그렇거든요..지금은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겟지만.ㅠ

    요즘 정말 한글모르고 가면 가면갈수록 산넘어 산이 더라고요..
    1학기 문제만 봐도..글도 읽고 읽은 내용을 파악해서 답을 고르고..하는건데..
    한글을 모르면 . 아예할수가 없는거더군요..
    남아서 누가 한글을 가르쳐주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ㅠ

    뭐든 단번에 할 수있는건 없지만..역시나 반복 노출이 정답인거 같아요.
    매일매일. 하루 한단어씩이라도 보고 다음날 꼭 써보고..일기쓰기도 좋을거 같아요.
    하기싫어해도 정해진 처음 5분 10분? 요롷게요..
    여튼 힘내세요 ;;;;

  • 24.
    '14.3.9 10:58 PM (175.118.xxx.232)

    위에 분이 말씀하신 유아들이 누리과정을 모두 거치니까 공통교재를 공부한다니 너무 모르시는 조언이세요ㆍ유아교육은 교재없는 놀이 중심교육이예요ㆍ어디 유치원에서 공통교재를 쓰나요? 3.4.5세 발달에 맞는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있는 것이고, 그 교육과정에 따라 활동중심 교육이 이루어지지 교과서는 어디에도 없습니다ㆍ참 아이 친구들은 웅진 학습지 많이하더라고요ㆍ바우처가 있다는데. 그건 사용안해봐서 모르겠고요ㆍ
    원글님 저도 7세 아이 엄마예요ㆍ올해 처음 유치원 보냈고. 한글 한달 전 부터 시작했는데 절대 늦지않다고 생각해요ㆍ 꾸준히 매일 공부하면 7세는 금방 터득하고 그 차이 여름 전에 크게 없을거라 확신해요ㆍ그래서 원글님처럼 동생과 즐겁게 놀라고 맘껏 놀렸어요ㆍ기적의 한글 학습 안좋아 한다고 하셨는데 어려워하거나 지루해하면 처음엔 양을 아주 조금하고 칭찬을해주세요ㆍ애들이 그럼 칭찬이 좋아 또하고 싶다고해요ㆍ그런식으로 살짝 아쉬울 만큼 공부양을 정하시고 대신 매일 하세요ㆍ거기에 한글이 야호 보여주세요ㆍ노래만 따라해도 기적의 한글학습과 같이 하면 비슷한게 많이 나와서 도움이 돼요ㆍ

  • 25. 아구구
    '14.3.9 10:59 PM (218.52.xxx.225)

    이제 갓 입학한 아들래미 엄마입니다. 딱 작년 저의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애 스트레스 주지말자. 한글 그까이꺼 입학하기 두세달 전에 해도 된다더라..하면서요...
    하지만, 이미 친구들(특히 여자애들)은 2/3는 한글을 읽고 쓰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맘때 3월부터 학습지 시키고... 단어 몇개씩 깍두기 노트 쓰는거 시켜보고...
    엄청 싫어하더라구요... 아 울 아들은 공부는 아닌가부다 하고 좌절도 하고 그랬는데
    12월쯤 되니 동화책 더듬더듬 읽고, 아주 간단한 글은 쓰고... 그럽디다...
    지금 입학하고 3월 4일부터 바로 알림장 3줄씩 써오는데... 휴우~ 하며 안도감이 생겨요.
    반에 알림장 스스로 못쓰는 아이 한명도 없대요...학습지 시키시고, 동화책 아이 한줄 엄마 한줄.
    읽는 연습 하시면서... 놀이처럼 잘 시켜 보세요..홧팅입니다.

  • 26.
    '14.3.9 11:04 PM (203.226.xxx.237)

    한글 안떼고 올해 입학시켰어요.
    기적의~ 교재 지금 3권 나가요. ㅎ
    입학초기라 알림장은 프린트해서 붙여주시네요.
    받침글자는 헷갈려하구요.
    글자도 아직 좀 그리는 수준이죠
    차근히 가는것도 좋은데 갑자기 학습이 지루하고 부담일까봐 하고픈 만큼 하자고 잘 구슬리는중이에요
    그래도 입학하고 나니까 자기도 좀 긴장되나봐요.
    자기처럼 글 다 모르는 친구 찾아내는거 하고있네요.
    그래도 발랄하게 키워서 친구 몇명 사귀었다며 큰소리 치는게 귀엽구요..^^;;;

  • 27. **
    '14.3.9 11:15 PM (175.120.xxx.67)

    초2,4두아이 맘입니다. 저도 선배맘으로서 조언해드립니다.

    원글님 글에서 우려되는 것중 하나가 자책이 섞여있어요. 내 주관은 많이 놀리는거였는데 그런데 이제와서보니 내 아이만 쳐지는거 같고 지금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감도 안오고 그래서 두서가 없어요.

    어릴때 애를 놀리라는 말은 맞아요. 그런데 그래도 남들하는거 중간은 따라가야해요.
    피아노 미술 태권도 다 시키면서 영어에 한글에 수학까지 시키면서 예체능은 공부 아니고 노는거니까 괜찮다라고 말한다면 애를 잡는 엄마죠. 사실 요즘 애들 70%는 그렇지만요..
    애를 놀려야 한다면 피,미,태 빼시고 그래도 한글학습지 하나는 하세요. 그거 시킨다고 공부 엄청하지 않아요. 우리애들 씽크빅 시켰었는데 주1회 선생님 와서 15분 봐주고 갑니다. 일주일치 숙제량 하루 5분이거나 아님일주일치 몰아서 15~30분안에 끝나요. 그깟거 일주일에 하루 저만큼 시간낸다고 애 잡지 않아요. 저는 학습지 추천해요. 저 스트레스 안받았고 애들 그냥 자연스럽게 학습지로 한글 다 떼었어요.

    힌글을 뗀다는거는 단지 글을 읽는거 이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요. 애들이 초딩 저학년 수학 수를 몰라서 못푸는거 아니에요. 한글로된 문제를 못읽는 애들이 많죠.
    더구나 원글님 아이처럼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게 되면 놀랄만큼 짧은시간동안 많은 지식을 스스로 습득하는것을 체험하시게 될겁니다.

    초등학교들어가면 별의별 애들 다 있어요. 영유 2년 다니고 일기를 영어로 좔좔 쓰는 애부터 1,2,3 안되는 애들까지....내 아이가 그 안에서 최소한 중간에는 포지션을 잡아야 남은 학교생활이 즐거워져요.

    그리고 지금 7세면 늦은것도 아니고 자책은 더욱 할필요없으며 시기를 놓쳤다는둥의 말도 할 필요가 없어요. 다들 정답을 모르고 아아를 키웁니다. 이 방법이 통하는 애가 있는가 하면 저방법이 맞는애가 있어요. 그냥 학교가기 전에 지금 한글 공부 필요성을 느꼈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 28. **
    '14.3.9 11:21 PM (175.120.xxx.67)

    아..참. .저는 개인적으로 씽크빅 한글깨치기 가 좋았어요...근데 동네별로 다르려나...학습지는 다 거기서 거기인데 그 지역에 오시는 선생님이 누구냐가 참 중요하거든요..

  • 29. 그럼..
    '14.3.9 11:26 PM (182.215.xxx.8)

    학습지를 시키면서,,

    제가 따로 아이가 좋아하는것을 위주로,, 학습지를 만들어서 시키면 어떨까요...

    학습지는 선생님이 체계적으로 해주시고,
    저는 아이의 흥미위주로,,,

    좀 자책이랑 후회가 되긴해요.. 제가 애 둘 보는데 넘 힘들어서 첫째가
    한글 관심있어 할때가 있었는데 그 시기를 놓친것 같아서요..

    지금은 아이들이 둘이서 너무 잘 놀아서, 제가 많이 여유로와졌는데
    애들이 둘이 붙어서 계속 노니깐.
    첫째가 앉아서 공부를 할 수가 없네요~^^ㅠㅜ::
    저랑 뭐 하는걸 좋아하면서도
    둘째랑 놀려고 엉덩이가 들썩들썩 거려요.

    학습지는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지점으로 전화를 하면되나요.

  • 30. 자책은 금물
    '14.3.9 11:35 PM (211.36.xxx.139)

    만약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지금 상태면 자책을 좀 해야겠지만 7세면 아이의 관심을 떠나 잘 받아들일 시기예요.
    일부러 7세에 한글떼게 하는 부모들도 있는 걸요.
    학습지도 하고 엄마도 노력하고 한다면 더 좋죠.
    무조건 학습지는 별로라 하지 마시고 아이가 어떤 방법을 좋아할지 모르니 일단 다양하게 접하게 해서 찾아나가야죠.
    학습지는 검색하셔서 지점으로 전화하면 바로 연결되더군요. 선생님과 함께 의논도 하고 상담도 해나가면서 한다면 더 좋죠. 워낙 다양한 아이들을 접하다보니 경험도 더 풍부하실거구요

  • 31. 안늦었어요. 누가 그래요 늦었다고.
    '14.3.9 11:46 PM (223.62.xxx.182)

    8세면 몰라도 7세면 모르는 애들 꽤있어요. 우리 아들 6세 후반 한글 몰라 전전 긍긍 할때 제 친구가 왜 걱정하냐고 자기 딸도 7세 여름즈음 한글 뗐다고 하더군요. 더구나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일사천리로 나가요.
    그리고 기적의 한글 정말 좋은 교재구요. 한권만 울고 불고 하고나면 그다음은 훨씬 쉬워져요. 구지 한글 학습지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좋아하는 만화영화 자막본 받아서 보여주세요. 글자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울고 불다가 책상앞에 앉아서 글자 읽는 연습하고 책 읽는 연습하더라구요.
    석달전만 하더라도 까막눈이였는데 지금은 대충 소리나는대로 편지도 쓰네요. 순식간이예요.
    기적의 한글학습 있으시다니 한권만 떼보셔요. 그 다음은 순식간이예요.
    완전히 한글을 다 떼진 않았지만 와이책 중 관심있늠 질병편을 병원에서 낑낑 대면서 초집중해서 보고 이해를 하네요.
    지피셜로 들은 이야기이지만 책 좋아하는 아이들 중 의외로 한글 늦게 뗀다고 하더라도 일단 한글떼고 나면 책에 대한 독해력 및 이해도가 무섭게 치고 올라간다고 하던데 진짜 그런 것같아요. 힘내세요. 한글 때문에 골머리 앓는 사람들 많아요. 자식 이야기라서 티를 안내서 내 새끼빼고 다들 천재인기부다 하는데 아니예요. ㅎㅎㅎ 힘내시거 한권만 떼심 다음은 쉬워져요 ^^

  • 32. 초4엄마
    '14.3.9 11:48 PM (115.161.xxx.167) - 삭제된댓글

    주위에 한글 떼주는 공부방 있는지 알아보시고 날마다 1시간씩 보내세요.

  • 33.
    '14.3.10 12:03 AM (180.224.xxx.42)

    나이가 같네요
    전 기탄한자 수학 한글사서 하루에 한장씩 풀게 해요
    일부로 단계를 아주 쉬운거부터 잡았어요
    첨에는 좀 하기싫어해서 어느 정도 맞춰주다가
    칭찬많이 해주고ㅇ한글은 자음 모음부터 시작해야 나중에 받아쓰기해도 편할거같네요
    이젠 오늘할일해야지? 하면 후다닥 끝내네요
    아직도 읽는건 대충되는데 쓰는건 여전히-~~ 그래도 아직 시간이 많다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놀리며 공부도 즐기게해주세요

  • 34. 급해서
    '14.3.10 12:17 AM (112.153.xxx.242)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때를 놓치고, 제가 가르치면 애 잡고.. 그러니 아이도

    글자 공부 싫어하고..해서 손놓고 있다가 초등 입학

    삼개월전에 학습지 시작해서 극적으로 한글 알게 되

    옸어요 시간 촉박해서 일주일에 두번 오셨고 좋은

    선생님이어서 다행이었구요..

    아직 3월이니 조급해하지 마시고 컴퓨터로 좋아

    하는것 검색하기도 했어요

    ex) 레고 닌자고
    또봇

    힘내세요~~!! ^^

  • 35. ㅇㅇ
    '14.3.10 12:49 AM (122.32.xxx.131)

    조카들 보니 7살때 관심가져 학교 들어갈땐 걱정안했어요.
    흥미가 없다니 뭘 붙들고 시키는건 역효과나지 않을까요?
    50개월 저희 애도.. 요 몇달사이 글자관심 가지는데요,우유 타요 개콘 별그대 ㅋㅋ 자기가 좋아하는 것부터 쓸려고 해요. 자연스럽게 유도를 해보심이 좋을듯

  • 36. 바닐라마카롱
    '14.3.10 3:16 AM (58.120.xxx.235)

    네살 아이 있는데 뽀로로 컴퓨터 사줬더니 혼자 ㄱㄴㄷ ㅏㅑ ㅓㅕ 다 깨쳤더군요
    중고로 샀는데 파시던 분이 초등 입학 전에 부랴부랴 한글 가르치느라 사셨다 했어요
    효과는 케바케겠지만 참고하시길

  • 37. aa
    '14.3.10 9:25 AM (222.99.xxx.51)

    가장 적기는 아이가 글자를 배우고 싶어하고 호기심을 가질때예요. 아시겠지만.
    제 아이둘(쌍둥이) 중 한녀석이 다섯살때 글배우고싶다 해서 기적의한글학습 한권 사고 벽에 표 붙여놓고 한 열흘지나니 메커니즘을 스스로 깨우치더라구요. 두달디나 받침글씨까지 읽고 써요
    제가 해준건 아마 시간으로치면 반나절도 안될걸요

    나머지한녀석은 관심안보이길래 그냥 내버려뒀는데 어깨너머로 익힌건지 책으로 전혀 해보지도 않았는데 제법 읽고 써요

    이걸보도 아하 관심생길때 배우면 금방 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아직 늦지않았으니 좀 더 기다려보심이 어떤지~~

  • 38. ...
    '15.1.10 9:59 PM (183.108.xxx.2)

    한글학습 저도 올해는 꼭 떼야하는데 도움 많이 받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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