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작가가 현실을 너무 몰라요.
이건 추리도 아니고 sf 나 역사드라마도 아니고 일종의 생활드라마인데 현실감 제로의 작가이다 보니
비현실적인 사고를 가진 여주인공이 주연이네요.
다른 드라마에선 그 정도의 사고를 가진 여자라면 걍 조연으로 나와 헛웃음을 유발하게 하는 정도일텐데
여기선 주연이에요.
늘 바른 소리하고 멋있는 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연기하지만 보고 있으면 제일 현실성 없는 이기적인 캐릭터....
어쩌면 작가는 그 여주인공의 삶처럼 살아왔든지 아니면 작가의 로망일듯해요.
그 여주인공의 대사를 듣고 있으면 마치 자라는 도중에 아주 조금 세상을 안듯한 십대 중반의 아이같아요.
그걸 알았니?? 대단해...... 그치만 니가 더 자라다 보면 세상은 또 다그렇지많은 않단다.
그리고 그정도는 왠만한 어른들은 이미 다 알고 있어. 그치면 실행할수는 없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건 또 니가 더 자라보면 알게 될거다. 라고 말해주고 싶더군요.
그런데 그런 사고가 굳어버린채로 어른이 되어 버린 여주인공.
그러니 첫결혼에서 아이 낳고 이혼. 그만하면 디어빠졌을텐데 또 바로 재혼.
뱃속의 아이 가진채로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 바로 이혼 선언.
시어머님과 친정아버지의 간곡한 만류같은건 귀에도 안들어오고. 자신의 결정에만 도취되죠.
너희들은 이런 결정 해봤니?? 나는 할수 있어. 이러는 느낌........
보는 사람들은 모두 헐.......!!
그래 우린 바보라서 너처럼 못한다........
어제 같은상황.
뱃속에 두번째 남편의 아이를 가진 채로 처음 결혼했던 시댁에 찾아가 새엄마에게 자신의 딸을 왜 때렸냐고 항의하는 장면은 정말이지 어이없지 않나요??
자신은 이미 딸에게 더 큰 상처를 줬으면서 말이죠.
자신은 이미 딸을 버렸으면서 늘 딸과 통화하며 자상하고 멋진 엄마인척 하는 장면은 솔직히 슬기가 거부해야 정상일거 같은데요.
그리고 이지아 언니요.
그런 이상적인 부모아래서 저런 사고를 가진 딸이 나왔다는게 말이 되나요??
늘 불만인듯한 말투, 무언가 큰 상처를 받은듯 시무룩한 얼굴.
전 첨엔 그 부모가 자식들에게 큰 잘못을 한 컨셉인줄 알았어요.
엄마가 새엄마거나 아빠가 사고를 쳐 집안을 말아먹었거나....
그런데 아주 자상하고 늘 자식들 편에만 선 부모들이었다니.....
김용림네는 두말하면 입아프구요.
걍... 오로라나 왕가네와는 또다른 버젼의 막장드라마네요. 조용히 뒷목잡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