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은지 부대표는

나비 조회수 : 3,678
작성일 : 2014-03-08 12:10:38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저는 저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냥 기사로만 보기에는 교사출신으로 35세라고 하니

남들이 부러워하는 거 다 가진 것 같아 보여요. 일단 저 나이에 교사를

했을 정도면 공부도 잘  했겠고 그래서 클 때 어쨋든 인정도 받았을거고 그리고 남들이

선망하는 교사라는 직업도 가졌고 그러다 거기에만 만족할 수 없어서 정당활동하는

정치인으로 변신한거면 자기가 살아보고 싶은 삶으로 선택할 용기도 있고 능력도 있고

젊기까지 한데 그런 그녀에게 우울증의 원인은 뭘까 싶은게

저는 제가 우울하고 제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만 죽을 용기가 없어서 다만 죽지 못하고 있는데

내가 저 나이처럼 젊어서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주어진다면 여자지만 군대를 가라해도 가겠고 뭐든 하겠는데 그런 젊음도 있고

교사 했을 정도로 능력도 있고 용모도 미운 얼굴 아니고  내가 그러면 펄펄 날아다니겠다

싶거든요. 그런데도 그런 걸 다 가져도 우울하다면 결국 우리 이 시대가 문제인걸까요,

아니면 우리 나라가 문제인걸까요, 진심으로 뭐가 어디가 어디서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잠시 실연도 아니고 우울증이라면 이유가 뭔지, 저는 제가 지금 젊거나 아니면 교사할 정도 능력 있어서

수입이나 고용 안정성이 있다면 우울이 아니라 인생 사는게 행복할 거 같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서 이 상황들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고 거기에 끌려갈 수 밖애 없는 거라

우울한데 만약 젊고 능력 있다면 다른 생각 안 할 것 같은데 정말 인생은 모르겠고 아니면 이 나라가

이상한 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IP : 175.193.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
    '14.3.8 12:13 PM (182.227.xxx.225)

    희망이 안 보였겠죠.
    목숨만 부지 하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저도 솔직히 지금으로선 우리나라에 희망이 안 보여요.
    전 일반인이니까, 꾸역꾸역 버티고 살지만
    그 사람한테는 자기 직업이었던 교사까지 버리고 시작한 정당활동이었는데...
    그게 야당 중의 야당이었던 진보신당 대변인? 출신(잘 몰라요)이라고 들었는데
    자기의 청춘을 다 바쳐서 신념을 위해 살았는데
    더 이상 희망이 안 보인다고 생각이 들면...
    ..잘 모르겠네요. 그냥 착찹합니다.
    정치인도 자살하는 세상이라니...

  • 2. 3월4일인가
    '14.3.8 12:14 PM (110.47.xxx.111)

    덕수궁에 있던 쌍용차해고노동자들 천막농성장도 박그네가 경찰기동대 200명 투입해서 부셔버렸대요
    이런일 저런일로 노동당 부대표입장에선 절망적이었겠죠

  • 3. 나거티브
    '14.3.8 12:15 PM (175.223.xxx.14)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당차고 똑똑했습니다.
    제 아이랑 닮은 동갑내기 아이도 봤는데...
    대체 어찌되나 일인지...

  • 4.
    '14.3.8 12:22 PM (14.45.xxx.30)

    왜 이런일이
    그저 답답합니다

  • 5. ..
    '14.3.8 12:36 PM (1.224.xxx.197)

    남편얘기없고
    아들하나있다고하던데...
    개인가정사땜에 우울했다네요

  • 6. 너무..
    '14.3.8 1:10 PM (222.101.xxx.27)

    마음이 안타깝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희망이 안보였겠죠...

  • 7. ..
    '14.3.8 1:34 PM (175.209.xxx.82)

    유기묘들을 데려다가 정성스레 키워왔다던데...
    새끼를 5마리나 낳고 돌연사했다는 그녀의 유기묘...
    남편과의 이혼도 힘들게 겪어 냈을테고...
    기간제 교사로 있다가 임신으로 해고되어 진보 정당에 들어갔으니...
    힘든 인생을 살았겠지요.

    가장 충격적이고 가슴아픈 일은 그녀의 아홉살 아들이 새벽에 엄마를 발견해서 신고했다 하니...
    그 아들은 어찌 살라고...
    아이의 아빠도 엄청 충격이었을 듯하네요.

    참으로 우울한 소식입니다.
    명복을 빕니다.

  • 8. 기사찾아보니...
    '14.3.8 2:03 PM (110.12.xxx.172)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308500072&cp=seoul

    이쁘장하게 생기셨는데.. 암튼.. 명복을 빕니다.

  • 9. 싱글맘이라는데
    '14.3.8 7:05 PM (59.10.xxx.51)

    혼자 남은 아들은 어찌사나요
    더구나 어머니 주검을 목격한 그 트라우마는 어쩌나요
    저는 정치적인 무엇 다 떠나
    그 아들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정치인 이기 이전에 엄마라는 생각은 못 했을까요
    정말 이 뉴스 보고 가슴이 무너지네요

  • 10. 블루
    '14.3.8 8:42 PM (125.132.xxx.88)

    엄마의 사망을 제일 먼저 발견한 그아이 어떻게 신고를 했을까요?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두렵고
    보지 않았지만 기사만 보고도 마음이 무겁고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아이가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9살...어떻게 살아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448 신상정보 넘분해요. 해킹 2014/03/15 522
360447 대학입시설명회에 필요한 것들 4 고 3 엄마.. 2014/03/15 1,042
360446 결혼할 사람이랑 여행가보라는 김어준씨 글 어디서 찾을수있죠? 6 .. 2014/03/15 2,158
360445 휴대폰에서 정체모를 이상한소리가나요 10 이상한소리 2014/03/15 48,956
360444 미드(미국 드라마) 보는 방법 1 미드 사랑 2014/03/15 1,815
360443 Link TV - 중국 여인들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에 황홀해 .. 3 dbrud 2014/03/15 1,218
360442 특목자사고는 몇등급까지 2 2014/03/15 1,675
360441 가우디는 왜 유명한건가요 19 2014/03/15 6,118
360440 사는게 무지하게 재미가 없는데 25 2014/03/15 4,113
360439 이거 쓸모 있을까요? 1 르쿠르제 2014/03/15 404
360438 지금 왕영은방송 덴비 가격 괜찮은가요? 7 성실 2014/03/15 6,457
360437 연아 열애설 이후.. 13 .. 2014/03/15 4,881
360436 청계산 식당 이곳 어딘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3 혹시 2014/03/15 1,545
360435 기초제품에 섞어바를 오일 둘중에... 4 ... 2014/03/15 1,236
360434 고등1학년 수학시간에 노트북? 7 도움 2014/03/15 832
360433 <목장예배>가 무엇인지요? 2 ㅁㅁㅁㅁ 2014/03/15 2,001
360432 롯지에 계란후라이가 맛없게 되고 어떤 요리가 맛있게 되는지 모르.. 4 무쇠 초보 2014/03/15 2,311
360431 신논현/강남역 주변 식당 추천 부탁 드립니다 도와주세요 2014/03/15 506
360430 조선일보 진심 미쳤군요... 3 dbrud 2014/03/15 2,668
360429 40대 후반 생리시 덩어리 이상있는 건가요? 5 생리 2014/03/15 5,567
360428 화장실 휴지 삼각접기가 유래한 이유라네요. 24 z 2014/03/15 14,005
360427 제가 정말 답답한 여잔가요? ? 41 사과향기 2014/03/15 14,408
360426 민주당 국회의원 19일 동안 불법대선 개입 특검 촉구 시위 light7.. 2014/03/15 456
360425 세상에 이런일이 초롱이 사연을 보고 펑펑 울었어요. 1 1111 2014/03/15 1,874
360424 닭 다 튀겼대요. 5 KFC 2014/03/15 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