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기글) 카드로 계산하고 나중에 돈 준다고 했다가....

받았어요^^ 조회수 : 4,211
작성일 : 2014-03-07 17:49:0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64162

4만원 받을 돈 중에 오늘 드디어 남은 돈 2만원 받았어요.^^

 

대략 설명 드리면

여렷이 밥 먹는 자리에서 저는 1/n 가량을 준비한 현금 꺼냈는데

일행 셋이 나중에 돈 줄께 하는 상황..그래서 제가 카드로 계산했구요.

그런데 그게 큰 돈이 아니고

만원 둘..이만원 하나.

 

다음날 알아서 딱딱 줬으면 아무일도 아닌데..

하루 이틀 늦어지는 상황이어서요.

 

댓글에 힘입어 ^^받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달라고 했어요.

같이 헬스 다니니 보기는 자주 보는데

어머..지갑을..ㅠㅠ 두어차례 끝에

막판에는 "큰 돈은 아니지만 너만 안 받을 수가 없어서리.." 이렇게

대놓고 말도 했구요.

아뭏든 둘에게서 만원은 며칠 만에 받았구요.

나머지 2만원의 주인공은 계좌로 보내주겠다고 하더니..

묵묵..한 번 더 연락하니

같이 헬스 다니는 다른 누구에게 부탁했다고 ..

어젠 그 친구가 부탁은 받았는데 까먹었다고..

아...결국 못 받나..했는데..

오늘 그 부탁 받은 친구가 주네요.

 

그래서 결국 오늘~...4만원 다 받았어요.ㅎㅎ

좋은 말씀 해 많이 해주셨는데..

그 중 ...큰 돈이든 작은 돈이든 떠나서

못 받으면...계속 그 사람 보면 그 돈 생각나서 짜증난다는 말이 젤 와 닿더라구요.

 

혹시 ...후기들..기다리셨으려나요?^^

 

어쨋든 기분은 좋네요.^^

독하다고..악착같다..말 좀 듣죠 뭐.

그런데. 그냥 ...내가 낸 거로 치고 말지 하고...치부해버리고 내내 꽁하다가

그 지인 어떤 자리에서든 다시 보게 되었을 때..

제 마음이 ..얽그려질 껄 생각하니...이게 잘~한 짓이다 싶어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혹시...조금이라도 ...도움 되셨기를~!!!^^*

그리고 진심으로 아끼는 댓글 주신 분들.모두 근사한 일 생기시길...^^*!!

 

 

IP : 182.209.xxx.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7 5:50 PM (118.221.xxx.32)

    잘하셨어요
    빌려준거 받는건 당연한거지 독하거나 악착같은거 아니죠

  • 2.
    '14.3.7 5:52 PM (125.179.xxx.18)

    아이고 잘받으셨네요.. 돈 관계는진짜 확실히해야
    겠더라구요ᆞ두고두고 찜찜해요 ^^

  • 3. ~~
    '14.3.7 5:55 PM (58.140.xxx.106)

    아휴~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4. 정말
    '14.3.7 5:55 PM (118.42.xxx.125)

    자잘하게 돈 빌리고 안주는 사람 밉상이에요. 잘하셨네요~

  • 5. 프린
    '14.3.7 5:55 PM (112.161.xxx.204)

    짝짝짝
    저도 잘사는 편이긴 한데 떠밀려 내거나 얼결에 떼이는거 너무 싫거든요

  • 6. 짝짝짝
    '14.3.7 5:55 PM (175.223.xxx.66)

    처음부터 사주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나중에 준다고했으니 받아내는건 당연하고요

    그런걸 가지고 악착같다느니 흉보는 사람은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예요
    돈 관계가 명확해야 그 관계도 깔끔하게 유지 되더라구요.

  • 7. 그글은 못봤지만
    '14.3.7 5:58 PM (115.140.xxx.74)

    돈못받으면 액수를 떠나서 그사람얼굴보면
    그돈이 둥둥떠다녀 내가 괴롭더라구요 ㅋ

  • 8. ^^;;
    '14.3.7 5:59 PM (182.209.xxx.42)

    독하다 ..악착같다는...건 순전히 그저 제 두려움이었어요.
    달라고 하면..
    저를 그렇게 보지 않을까 ..그렇게 수근대지 않을까 두려움.ㅠㅠ
    정말 바보같지요??
    그러다 미루고 미루다 글 올린 거지요.

    지금은요...좋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ㅋㅋㅋ

    그런데 ...제 몸에서 돈 냄새 나나봐요??
    이 이야기는 전혀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치킨 먹고 싶다고 난리....
    ㅋㅋ
    결국 이 돈은 이렇게 쓰일 듯요.

    에잇...^^ 맛난 저녁 드세요~^^*

  • 9. ..
    '14.3.7 6:40 PM (58.225.xxx.25)

    용기내셨군요. 잘 하셨어요. 축하!! ㅎㅎ

  • 10. 당연히
    '14.3.7 6:58 PM (220.120.xxx.252)

    당연히 받으셔야죠.

    저도 옆 집에 택배 대신 받아주고 착불 5천원 제가 계산했죠.

    옆 집에 말을 했는데도 5천원을 안줘요.

    5천원 안받을까 생각도 했지만 철판 깔고 5천원 달라고 여러번 말해서 받았어요.

    5천원짜리가 없다고 안주더군요.

    잊어버려서 안주고... 참 내...

  • 11. ^^추카
    '14.3.7 7:04 PM (119.194.xxx.239)

    짝짝짝! 잘하셨어요

  • 12. 잘했어요.
    '14.3.7 7:48 PM (112.185.xxx.99)

    그건 독하고 악착같은게 아니라 지극히 상식적인거에요^^잘하셨어요

  • 13. 그걸
    '14.3.7 7:58 PM (183.100.xxx.240)

    말할때까지 안주는 사람들이 추접하고 치사한거죠.

  • 14. ,,,
    '14.3.7 9:14 PM (116.34.xxx.6)

    늦어도 담날은 줘야지요
    다들 구질구질 하네요
    잘하셨어요

  • 15. ...
    '14.3.7 11:16 PM (110.15.xxx.54)

    그건 독하고 악착같은게 아니라 지극히 상식적인거에요^^잘하셨어요 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934 아파트 선택 셋중에 하나 선택해야되는데 조언주세요 26 집고민 2014/03/07 3,018
357933 요즘은 중딩때 수능영어까지 3 요즘 2014/03/07 1,596
357932 참는 자에게 정말 복이 오나요? 18 참자 2014/03/07 3,475
357931 아기있으신분들께 여쭤볼께요~ 6 궁금 2014/03/07 622
357930 딸애가 양쪽 볼이 붉어져요 마나님 2014/03/07 554
357929 말이 너무 없는 아들 4 2014/03/07 1,484
357928 급질.. 아들독감관련 2 ria38 2014/03/07 476
357927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대단하네요~ 15 123 2014/03/07 5,987
357926 도움을 받았는데 사례를 어찌 하는게 좋을까요. ㄱㄴㄷ 2014/03/07 368
357925 갤노트1이나 갤노트2 쓰시다가 갤노트3로 갈아타신 분 계세요? 3 스마트한 인.. 2014/03/07 2,706
357924 유치원에서 양치컵에 간식 우유를 줬대요.. 14 5세아이 2014/03/07 3,879
357923 트위터 잘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요~ 1 불금이다 2014/03/07 388
357922 운동몇시간 하세요? 22 사랑스러움 2014/03/07 3,462
357921 천안에서 아래쪽 지역으로 두시간이내 여행지.. 어디가 좋을지, .. 6 .. 2014/03/07 1,264
357920 초4남아 1 걱정걱정 2014/03/07 618
357919 프로포폴 부작용(무호흡, 사망) 무서워서 수면내시경 못하겠어요 .. 3 무서비 2014/03/07 3,763
357918 [펌]대기업 인사팀 18년차의 조언 43 인사팀장 2014/03/07 9,017
357917 멋진 친구 7 갱스브르 2014/03/07 1,847
357916 커피중독 극복하신분 있나요?? 23 폴고갱 2014/03/07 4,337
357915 모유수유 7 dbr 2014/03/07 989
357914 콤팩트 1 급노화 2014/03/07 549
357913 일본 스텐 도시락 괜찮나요? 1 방사능ㅡㅡ 2014/03/07 1,956
357912 무채색 계통 옷만 입으면 옷 못입는 사람처럼 보일까요? 23 패션 2014/03/07 6,784
357911 초3 남자아이들 모이면 뭘하고 노나요? 초대해놓고 고민이 되네요.. 8 .. 2014/03/07 1,123
357910 왜 마트에서 카트 안에 애들을 앉히나요; 75 식겁 2014/03/07 1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