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애들 두명이 아들에게 문자보내고 사귀자했나봐요..

중1엄마 조회수 : 2,725
작성일 : 2014-03-07 12:38:10
중학교 들어가면서 저의 세가족 모두 긴장을 바짝했더랬죠.
거기다 2월에 이사까지 가면서 정말정말 중학생활에 대해 특히 저희아들이
긴장을 많이하고 수학학원다니기 시작하면서 많이 우울해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다니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채 안되었는데 
어제 퇴근하고 가니 아들이 그러네요.
엄마 나 정말 왜이렇게 인기가 많지 하면서

6학년때 대시(그때 세명의 여자애들이 문자 여러번 보내고 자기 고백을 받아달라 왜 거절하냐 등등)했던 여자애들중
한명이 어제 문자를 보냈더래요.. 안부를 물으면서.
그리고 지금 같은반 여자애들중 두명이 사귀자고 했나봅니다....

아들은 체육시간과 스포츠시간까지.. 중학들어와 늘어난 운동시간이 너무 즐겁다하고
영어 우열반에서도 우반에 들어 마음이 놓인다며 
중학교가 초딩때보다 더 즐겁다합니다.

어제 퇴근후 아들이 여자애들 문자얘기를 하며 
어떻게 하지 엄마 하면서 자기를 안아달라기에 안아주긴했지만 
할말은 찾지 못했어요.
6학년때 대시받았을때는 그냥 친구로 지내라고 조언했었는데
졸업때즈음 되니 거절당한 여자애들중 몇명은 적이 되더라구요.. 저의아들이 대표로 상받으러 나가니까 
왜 제가 대표로 받냐고 담임께 항의하고 그랬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더군다나 아이들이 더 예민할땐데 어찌 대처해야할까
저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서 아들에게 뭐라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오늘 점심먹으며 회사 젊은 청년들에게 문의하니 
여자친구 있다고 그러라네요...
아, 또 어떤분은 그냥 냅두라고 알아서 할거라고 하면서 오는여자 막지말라고 아들에게 그러라며 
웃더라구요.. 전 진지한데요..ㅠ

엄마 입장에서 뭐라고 조언해줘야할지...
지혜를 빌려주셔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75.195.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7 12:41 PM (203.152.xxx.219)

    고딩 딸의 말에 의하면 저렇게 대시했는데 거절한후엔 친구 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아이도 그게 힘들다고 ㅠㅠ
    지금도 같은반에 말 안하고 모른척 하고 지내는 남학생이 몇명 있대요.
    고2때도 그랬는데 고3 때 그중한명이 또 같은 반 됐다고..
    중학생이라서 다른진 몰라도.. 둘이서 그러면 결국 둘다 못받아준다고 받아줘봤자 서로 불편하고
    그게 참 어른들 보기엔 웃긴데.. 애들은 나름대로 고민이 되나봐요.
    그 대시한 두명이 또 친구면 그 둘 사이도 어색해진다고..

  • 2. 그런문젠
    '14.3.7 12:45 PM (180.182.xxx.179)

    애들끼리 해결하게 냅두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른이 어찌해볼수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자연스럽게 자기들끼리 노선정리?하게 내비두세요...

  • 3. 허..
    '14.3.7 12:45 PM (1.251.xxx.21)

    같은 중1남학생인데도 이렇게 다르나...
    부럽삼^^

    근데 일일이 엄마가 다 해결해줄수는 없잖아요.
    전에 여기에 성격되게 좋은 회원 한명 있었는데
    혼자 남여 자녀들 키우던데...

    엄마가 성격이 좋아 그런지..
    그 자녀들 털털하니 지혜롭게 대처하더라구요.

  • 4. 사진
    '14.3.7 12:48 PM (218.146.xxx.8)

    이쯤되면 아들 사진 올려주는 쎈스 ㅋㅋ

  • 5. 답안?
    '14.3.7 12:56 PM (211.234.xxx.217)

    여자애들에게, 웃지는 말고(웃으면 또 누구한텐 더 친절했네 아니네 하니까)
    대학 가서 만나자~ 아직은 아닌 거 같아
    라고 하라고 하세요.
    중 1이면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전체가 대학병에 걸려 있으니 말이 먹히기는 할 거라고 봐요.

  • 6. 윗님 말대로
    '14.3.7 1:10 PM (223.62.xxx.90)

    대학 가서 만나자~ 아직은 아닌 거 같아
    라고 하라고 하세요.

    좀 심각스럽게 ㅋㅋ

    아드님 훈남인가봐요^^
    걱정되는 마음도 이해합니다 ㅎㅎ

  • 7. 긴허리짧은치마
    '14.3.7 1:30 PM (124.54.xxx.166)

    궁금하네요 전에도 님글 본것같은데 ㅎㅎ

  • 8. 훈남들
    '14.3.7 1:36 PM (125.185.xxx.54)

    울애 반에도 전교 여학생들이 흠모하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는 누가 대시해도 안넘어갔다네요
    한결같이 자기는 여자 안사귄다고 그랬대요
    차라리 아무도 안사귀니까 적도 없구요
    중학교 졸업까지 진짜 만인의 연인으로 남았다는 전설...^^

    걱정도 되시겠지만 아드님 인기 좋아서 부러워요 ^^

  • 9. 저도...
    '14.3.7 3:39 PM (125.128.xxx.232)

    저희 아들 중2 여름방학 하는 날 6명의 여자아이들한테 한꺼번에 사귀자는 문자를 받았어요.

    저한테 보여 주면서 답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묻더군요. ^^

    그 중 사귀고 싶은 아이가 없다고...

    잘 기억은 안나는데 상대방아이가 상처 받지 않게 잘 처리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끊임없이 대시는 들어 오네요.

    남녀 공학이라 그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791 한약방 한약과 한의원 한약..차이 있나요? 7 한약방 2014/03/07 5,943
357790 김석훈씨 클래식라디오 듣는 분들 계시나요? 20 ㅇㅇ 2014/03/07 3,046
357789 거지산발해도 예쁜 여자 18 .. 2014/03/07 5,655
357788 턱은 긴게 나은가요? 짧은게 나은가요? 5 2014/03/07 1,324
357787 대학교 교직원 연금나와요? 9 00 2014/03/07 6,318
357786 오리털 싼거 샀더니 모자 연결 부분이 단추라 자꾸 빠져서 왕짜.. 4 .. 2014/03/07 536
357785 아이 학원쌤한테 카톡으로 뭐 물으면서 '선생넘~' 이라고 해버렸.. 21 아놔 2014/03/07 3,522
357784 세대주를 변경할시~~ 3 세대주 2014/03/07 1,919
357783 쓰리데이즈 재방송 보는데요~ 15 ㅋㅋ 2014/03/07 1,694
357782 미용실이 나를 화나게 한다 4 부시시공주 2014/03/07 1,846
357781 염색시 두피가 가려운 분 5 마요 2014/03/07 4,048
357780 운전 연수 강사님 좀 추천해주세요 4 pp 2014/03/07 1,143
357779 이 경우, 받은만큼 효도 더 하란 말이 타당한지요? 2 받은만큼효도.. 2014/03/07 800
357778 신청 전인데 3월에 녹색 어머니 하시는건 어떤 경우인가요 6 .. 2014/03/07 969
357777 허리가 자꾸 아프다는데 4 허리통증 2014/03/07 779
357776 뉴발란스신발 반포에서 가까운 아울렛 없나요? 1 .. 2014/03/07 722
357775 여자애들 두명이 아들에게 문자보내고 사귀자했나봐요.. 9 중1엄마 2014/03/07 2,725
357774 병원에도 가봤지만... 1 그냥... 2014/03/07 706
357773 주부카페에 장터가 활성화되면 결국 사고가 나는것같아요 9 돈이 문제지.. 2014/03/07 1,358
357772 디스패치가 그래도 우리나라 언론중에서는 양심있는 축에 들어갈 듯.. 16 ㅋㅋㅋ 2014/03/07 1,860
357771 지갑 선물 하려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지갑 2014/03/07 315
357770 얼굴 길이 어느정도가 평균인가요 17 --- 2014/03/07 26,124
357769 외롭네요 10 ㅇ외로움 2014/03/07 2,198
357768 7월 기초연금 시행.. 20만원 못받는 노인 '확' 늘어 7 참맛 2014/03/07 2,267
357767 이민가는데 초2 아이 책 뭘 사갈까요? 7 머리 터질듯.. 2014/03/07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