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생 부부의 성공과 지금 내 자신...

조회수 : 3,462
작성일 : 2014-03-07 01:32:43
자매끼리 경제력이 차이날 때 어떠세요?
동생이 잘 사는 거 너무너무 좋아요 근데 제가 좀 힘들다 보니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사람은 역시 집안보다 능력인가 봅니다...제가 결혼할 때 시집에서 1억 몇천 정도 되는 집을 구해줬어요 벌써 20년도 전인데 그 당시면 나름 큰돈이었어요
그리고 2년 뒤 동생이 결혼했는데 동생은 시댁한테 아무 금전적 지원 못 받았어요
사실 시작점은 차이가 컸는데 사람의 능력따라 역전되기도 하네요
능력으로 역전될 수 없을만큼 집안이 크게 부자이면 모를까
결혼할 때 몇천 받고 몇억 받고 이런 것들이 생각보다 살면서 크게 인생을 좌지우지 않더군요

사실 동생과 저의 능력은 비슷하고 제부와 울 남편의 겉으로 보이는 능력도 비슷해요
흔히 말하는 학벌 직업 등이 비슷하달까
근데 십몇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개개인의 능력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네요

제부 집안이 여유가 없어 결혼할 때 우리집에서 반대했는데 당시 25살 동생이 엄마 내 남자친구 나중에 성공할텐데 뭐 어때 이런 말을 철없고 해맑은 얼굴로 했던 게 생각나요
참 신기하네요 동생이 예지력이 있었나
울 동생 항상 해맑게 헤헤 거리며 웃으면서 남편한테 맨날 앵기고 졸졸 쫒아다니고 제부가 그런 제 동생보고 같이 행복했는지 힘내서 열심히 일해서 직장에서 인정 받고 초고속 임원 달고 과감히 나와 사업했는데 완전히 대박이 났거든요 이미 안정기라 앞으로오 잘 되겠죠

근데 전 요즘 좀 힘들어요 착하고 재밌고 똑똑하지만 천성이 좀 게으르고 욕심 없는 남편
시댁이 여유로운 편이지만 그것도 뭐 어느정도까지지 결국 본인 능력이 부족하니 사회에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집도 있고 지금 당장 먹고 살 걱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직 애들 다 클려면 멀었는데 눈앞이 참 깜깜해요 그렇다고 남편 잡은 여자 아니니 뭐라하지 마세요^^충분히 가장으로서 일해줬다고 생각해요 다만 제가 너무 일찍, 너무 당연히 전업주부가 된게 이제와서 후회되고

암튼 여러모로 마음이 참 싱숭생숭해요
동생을 보면 젊은 시절만 보고 인생을 가능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생도 남모를 힘든 점들 정말 많았겠지만 웃으면 복이 온다더니 동생 보면 그 말이 맞나 싶네요
IP : 110.13.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nss007
    '14.3.7 3:28 AM (124.49.xxx.140)

    주변 다른사람도 아니고 동생분이 그리 되셨다니 다행이다 싶네요
    힘들게 사는것보다 얼마나 마음이 좋나요
    같은형제 너무 힘들어도 마음이 많이 아프거든요

  • 2. 마그네슘
    '14.3.7 4:19 AM (49.1.xxx.166)

    원글님도 이제 곧 잘 되실 거예요.

  • 3. 동생은 긍정적
    '14.3.7 8:19 AM (175.223.xxx.82)

    언니분은 매사 부정적인것 같은데

  • 4. 이런사람저런사람있는거죠
    '14.3.7 8:51 AM (211.36.xxx.51)

    뭘 비교해요
    남도 아니고 동생부부가 잘살면 좋죠!!
    전 너무 흐뭇할거같네요
    내 상황과 상관없이!

  • 5. 백배 나음
    '14.3.7 9:35 AM (58.225.xxx.118)

    못사는것보다 백배 나음.
    저도 동생이 더 잘되고 더 취업도 잘하고 더 조건 좋은 사람이랑 결혼할거같고 그런데
    나만의 행복이 있고.. 또 잘 안돼서 전전긍긍 맘졸이고 돈 보테줘야 하는것보다 백만배 나은게 아니겠어요?

  • 6. 그게
    '14.3.7 9:45 AM (211.51.xxx.98)

    살아보니, 타고난 복이 있더라구요.

    제 주변도 저희보다 훨씬 가진 것 없이 시작했고
    학벌도 변변하지 못한 사람이 있었는데,
    40 이후에 보니 오히려 그 사람은 기업의 임원까지 되고
    돈이 그야말로 쌓이듯이 들어오는데,
    반면, 결혼때 집도 받았고 학위도 2개나 있는
    저희는 복이 없으니 회사 임원은 커녕 회사가 점점
    어려워지는 형국이 돼서 결국은 일찍 그만두게 되었네요.

    주변에 명리학 연구하시는 분이 있어 이 2사람을 비교해봤더니,
    앞 사람은 보자마자 복을 타고나서 횡재 수도 있고 임원을
    반드시 할 사주라 하시더군요. 반면 저희는 기본적으로
    돈이 붙지 않는 사주구요. 사람은 다 타고 나는게 아닌가
    생각해요.

    그 복많은 사람이 그렇다고 뛰어난 능력이 있다던가 친화력이 있다던가
    하는 성공한 사람이 하나 쯤은 갖고 있을만한 점이 전혀 없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나봐요.

    그냥 다 타고난 복대로 사는가 싶으니 그냥 지금은 순응하고
    매 순간을 행복하게 느끼며 사는게 최선이구나 싶어요.

  • 7. ...
    '14.3.7 12:36 PM (222.117.xxx.61)

    형제간에도 저런 경쟁심리를 느낀다는 게 신기하네요.
    사촌만 되도 너무 잘 나가면 약간 그런 느낌 가질 수 있지만 딴 사람도 아니고 친자매인데 잘 살면 너무 다행이다 싶은 거 아닌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966 치매다? 아니다? 7 김흥임 2014/03/06 1,843
359965 한글에서 작성한 표의 내용을 엑셀에 삽입하니 칸칸으로 들어가지지.. 2 SOS 2014/03/06 1,672
359964 패키지로북경갔다왔는데요 5 하나 2014/03/06 2,140
359963 이 립밤 정말 끝내주네요 2 립밤 2014/03/06 3,473
359962 동안침 맞아보신 분 계신가요 7 한살이라도 2014/03/06 5,930
359961 왜 술집에 애를 데리고 가는걸까요.. 10 어휴.. 2014/03/06 3,509
359960 스마트폰 절도 조심하세요 2 2초 2014/03/06 1,854
359959 올해 6학년 올라가는 아이 수학문제집 추천해주세요 5 수학 2014/03/06 1,535
359958 어릴때 엄마가 쪄준 계란빵?카스테라? 어떻게 만들까요? 14 찌는 계란빵.. 2014/03/06 4,540
359957 아..무서워요..조기치매 올까봐.. 6 .. 2014/03/06 3,163
359956 KT 때문에 정보유출 1200만명 또 당했다 2 손전등 2014/03/06 892
359955 55평.... 7 55평..... 2014/03/06 2,879
359954 고속버스터미널근처가 직장인데 원룸전세 저렴한 동네 아실까요? 5 간절히 도움.. 2014/03/06 2,205
359953 이안 감독 - 음식남녀 보고 있어요 5 이사와서 2014/03/06 1,433
359952 홍대에 유명하다는 식빵.. 드셔 보셨나요? 34 식빵 2014/03/06 8,130
359951 내가 겪은 김연아 선수. 38 진짜 피겨맘.. 2014/03/06 15,495
359950 컨테이너(이삿짐)보관비용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3 급귀국이사 2014/03/06 28,022
359949 교통사고합의관련 이게 정상적인건가요? 2 ... 2014/03/06 1,792
359948 학부모에게 아이의 상태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요? 20 Fart 2014/03/06 5,127
359947 국제 전화인가?? 알려주세요 1 궁금 2014/03/06 1,905
359946 요즘 정기예금 금리 제일 높은 곳이 어딘가요? 1 금리 2014/03/06 2,157
359945 손석희 뉴스 멘트 3 ㅇㅇㅇ 2014/03/06 1,934
359944 수백향에서 태자와 진무를 왜 바꾼 것인가요..? 6 ... 2014/03/06 1,318
359943 깡패 고양이와 함께하는 저녁시간 2 ... 2014/03/06 1,099
359942 박남정씨 딸이 tv나오는 아이들 중에 제일예쁜듯... 17 ㅇㅇ 2014/03/06 4,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