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서 씻고 자리에 누웠는데 촉촉한 피부가 느껴지니 기분이 업돼서 충동적으로 올립니다. ㅋ
참고로 전 얇고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인데, 해가 갈수록 고가든 저렴이든 시중 화장품들이
다 자극적으로 느껴지더니 나중에는 얼굴 전반에 홍조가 심해지거나 울긋불긋 커다란 붉은 반점같은 트러블도 났었어요.
눈가엔 약한 아토피 증상도 있었구요.
피부과가면 건조해서 그렇다며 처방해주는 건 보습 로션 같은 거..
그러다가 약 바르기보다는 점점 천연제품이나 오일을 찾아 쓰게 되었구요.
이런 저런 제품 써보다가 정착한 2개, 이제는 제게 너무나 소증한 오일들을 추천해봅니다.
1) Acure Organics에서 나온 모로칸 아르간 오일-원래 헤어용으로 구입했다가 피부에도 좋다는 얘기 듣고 수분크림에 한방을 섞어 썼는데, 뾰루지도 가라앉고 피부도 맑아지고 보습도 되더라구요. 이번에 이걸로 햄볶으며 겨울났어요.
2) Emu Gold, Emu Oil-더 춥고 건조할 땐 이 오일 쓰는데 저보다 더 건성인 엄마 말씀으로는 이거 사용한 후부터는 텍스처 가벼운 제품 써도 이 오일과 같이 쓰면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에뮤 오일이 상처도 옅게 하고 피부 노화에도 좋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우엔 이거 쓰면서는 건조함으로 인한 각질 걱정 거의 안했고, 가끔 하던 마사지 팩도 잊어버리고 안할만큼 매우 촉촉했어요.
두 제품 다 저에겐 백점 만점짜리인데,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거나 성분이 좋은 게 많이 들어있어도
자기 피부에 안맞으면 소용없더라구요. 결국 직접 써보고 맞는 것 찾는 수밖엔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로 저와 비슷한 피부타입으로 트러블 겪는 분들에게 참고 정도 되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