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올해 처음 다녀보는 아이에요.
동네 병설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입학식에 갔다 오더니 유치원을 안 가겠대요.
앉혀놓고 모르는 노래나 시킨다고요( 애국가, 국민의례 이런거^^;) , 그래서 내일부터는 재미있을 거라고 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유치원 데려다 주고 놓고 나오는데 정말 울고 불고 해요.. 그래서 선생님 께서 얼른 가라고 하셔서 갔더니
금방 잘 논다고 문자 보내주셨거든요... 점심도 잘 먹고 왔대요..
그 다음날은 아침부터 잘 가고 점심 먹은게 대박 맛있다 이런 소리도 하고 해서 아, 6살에 보내니 적응도 잘 하는 구나
대견하고 마음이 놓였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엔 옷 입히려는데 안 간다고 울고 불고 또 난리에요...
그냥 엄마랑 같이 있고 싶대요.. 엄마가 유치원 같이 가서 계속 같이 있으래요... 그래서 거기 너보다 어린 동생들도
엄마랑 같이 있고 싶지만 유치원 가서 노는 것도 재미있어서, 다들 잘 노는 거다. 이래 저래 달래도 안 간다고 울고
방으로 숨어요.. 그래서 그럼 옷 입은 김에 드라이브 하자고 나가자고 꼬셔서 데리고 나갔어요.. 그 다음에 한 삼십분 다니
다가 학교 운동장 들어가려니 또 울고 난리라, 저 혼자 들어가서 선생님께 인사 하고 내일 오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차 안에서 내일은 꼭 갈께 내일 아침엔 꼭 갈께, 이러구요..
둘째는 29개월 4살짜리라 아직 못 다니구요.. 제가 데리고 있고, 셋째 임신 4개월 들어가고 있어서, 올해는 큰애는 꼭 병설
다녔으면 좋겠거든요....아.... 이러다가도 잘 가고 그러나요??
아침에 잘 달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