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등학교 들어가서 책장이 비좁아서
국민책장이라는 이즈마인을 살까 한샘을 살까 하다가
한샘이 다른 인서트 구색 갖추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5단800책장 1개랑 인서트도어 인서트서랍
요렇게 주문해서 어제 기사님이 방문해서 설치했어요.
한샘은 완제품이 아니고 집에 와서 거실에 펼쳐놓고
직접 책장 조립을 하더군요.
모양은 그럴듯한데 모서리 마감부분을 보니
mdf 압축해놓은걸 보니 조금 맘에 걸리긴 했어요.
제가 냄새에 다른 사람보다 더 민감하긴 해요.
어제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책장 들이고 정리하는데 자꾸 양쪽 팔이 가렵고
손등을 긁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새가구라서 냄새가 나는건 그러려니 했는데
냄새가 전혀 안 빠지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고
속도 울렁거리고
감기인가 싶어서 두통약 먹고 또 누워있다가
한샘책장 검색해보니 저처럼 냄새때문에 고통스럽다는 글이 보였어요.
왜 사기전에 검색할땐 다 좋다는 건만 보였을까요?
한샘해피콜로 전화해서 냄새가 너무 심해서 내가 머리가 너무 아프고
피부가 가렵다고 했더니
기사님이 방문해서 자체 결함인지 판명을 해야 알 수 있다고 해요.
냄새를 어떻게 제품하자인지 판명하냐고 하니까
그래도 기사가 직접 방문해서 판단을 해야 한데요.
그럼 반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니까
1주일안에 반품비용을 부담하면 된데요.
책장가격의 반절을 요구하네요.
인서트도어나 서랍은 가격의 10%를 요구하고요.
책장이 7만9천원정도 산것 같은데 반품비용이 3만5천원인가 그렇데요.
인서트도어 서랍은 3천원씩 내야할거구..
다시 생각해보고 내일 전화한다고 했어요.
어제 아이가 방에서 자서 왠지 찜찜하고 저만 유독 많이 민감하거든요.
다른 사람이 못 느껴도 제품에서 유독냄새가 나는건 확실한거잖아요.
그전 헌가구를 왜 버렸을까 후회되기도 하네요.
이제 좀 진통제 먹고 진정 되어서 전화도 해보고 이렇게 글 써 봅니다.
비용이 발생해서 손해봐도 반품하는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