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지 2-3년정도 되도 알콩달콩 잘 사나요?

. 조회수 : 2,102
작성일 : 2014-03-05 08:41:48
결혼적령기 여자인데요..

요새 결혼때문에 참 생각도 많아지고 고민도 많이하는중인데

지금 만나는 남자는 있구요, 이 사람이 지금은 너무좋지만

주위나 연예인이나 보면 좋아죽고못살던 커플이 남남되는걸보니

저게 내상황이 될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보통 인터넷에 남초카페 들어가보면

와이프가 애낳고 결혼 2-3년차되면 여자로 보이지않고

그냥 가족같고 그저그렇단 글들이 많더라구요

82님들도 남편에대한 감정이 그런가요?
IP : 112.150.xxx.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마다
    '14.3.5 8:42 AM (182.218.xxx.68)

    다 다르지요. 제친구는 1년만에 이혼했구요 (혼인신고는 안했음) 결혼식은 했지만..
    그친구 말고는 제 주변 지인들 다들 잘 살아요 (속내는 다 알수없으나) 이혼률이 높다는데
    제주변은 아닌것같아요.

    전 아직도 신랑이 너무 좋고 설레요. 넘넘 멋있어요 결혼 7년차입니다

  • 2. ....
    '14.3.5 8:45 AM (203.226.xxx.79)

    저 짐 3년찬데 남편 젤루 조아해요 ㅋㅋㅋ하루에도 뽀뽀 열번은 하는듯

  • 3. 저두
    '14.3.5 8:46 AM (182.216.xxx.96)

    연애오래하고 결혼 삼년찬데 너무너무좋아요.
    서로 더 잘해주려고 하고 넘 행복해요~!!

  • 4. ,,,
    '14.3.5 8:52 AM (116.127.xxx.199)

    8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2년.. 너무 좋아요.
    대부분 크게 경제적인 문제가 없고 안정적인 사람들이면 행복하게 살아요 ^^
    전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꺼에요.

  • 5. 1년차
    '14.3.5 9:18 AM (1.214.xxx.232)

    제가 결혼에 대해서 엄청나게 부정적이었어요.
    처녀때가 굉장히 행복했었고, 그 삶이 계속 유지되길 바랬죠.
    그렇지만 또 제가 남들 시선 의식하고 사는 사람이라..;;
    결혼 안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 같아서 결혼했고, 결혼 식날 펑펑 울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철딱서니 없어도 너무 없는 상태에서 결혼했었고
    삶이 구렁텅이에 빠져버린 것 같아서 엉엉 울기도 여러번이었는데.

    남편에게 감정은 없었지만, 제가 보는 눈 하나는 탁월 했던지
    애정 없던 남편이랑 지금은 완전 깨볶고 알콩달콩 매일 행복해요.
    제가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연인들 보다 더 깊은 감정의 교류를 나누고 있어요.
    요새, 긴가민가 하면서도 결혼을 결정했던 과거의 저에게 고마워하고 살고 있습니다.

    남편을 선택한 비결은 (결국 운도 좋았겠지만) 오랜 연애끝에 나온 교훈이에요.
    감정이란 뜨겁게 달아올랐다가도 식는 것이고
    결국 사람의 인품과 경제적 능력과 책임감, 그의 나에대한 감정이 중요하다는 것.

    취향이나 이야기가 잘 통하는 느낌이나 생김이나, 이런걸 중요하게 여기면서 연애를 거듭하다가
    결혼해야 겠다고 마음먹고 남편을 만나고 마음속에 감정적 확신이 없으면서도
    사람이 너무 괜찮고 탐나는 사람이라 결혼했어요.

    감정적인 교감에 대한 확신없이 결혼해서, 처음에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요
    노력하니까 맞춰져요. 신기하게요.
    사랑스러운 부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가 사랑스럽지 않을 때에도 사랑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고작 1년밖에 안되고는 아, 뿌듯하다 행복하다 이렇게 자랑하는 긴 글이라 완전 부끄럽지만,
    결국 사람이 괜찮고 노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쉽지 않겠지만 해볼만한 일인 것 같아요.

  • 6.
    '14.3.5 9:25 AM (115.139.xxx.183)

    우리 시엄니..결혼한지 사십년 다 되가는데 그래요
    그렇다고 공주병 스타일의 애교는 아닌데요
    아버님이랑 잘 지내셔요
    자식들도 다 비슷해요

  • 7. 15년
    '14.3.5 10:15 AM (61.102.xxx.34)

    넘었어도 아직도 알콩달콩 너무너무 잼나게 잘 삽니다.
    결혼 일찍 했는데 이렇게 좋은거면 더 일찍 할껄 후회 했다죠.

  • 8. 저도 15년차
    '14.3.5 11:08 AM (14.32.xxx.157)

    와이프가 애인이 될순 없고 그냥 가족인거죠
    가족끼리 서로 챙기고 아껴주잖아요?
    두근두근 떨리는건 없어도 서로 없어서는 안되는 공기같은 존재가 되는거죠. 꼭 필요한~
    다들 그렇게 살아요~~

  • 9. 7년차
    '14.3.5 11:24 AM (175.113.xxx.25)

    연애 2년, 결혼 5년차에요.
    저희는 첨 만난날 부터 오늘까지 단 한번도 싸운적 없어요.
    남편 깨울때 아침에 뽀뽀해서 깨워요. 아무리 피곤해도 제가 깨울 때 단 한번도 인상 쓴 적 없어요.

    양가에 닭살커플로 유명합니다.
    아직 애가 없어서 그런듯 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665 국제 해커조직 "한국 정부, 언론 왜곡·시민 억압&qu.. 2 샬랄라 2014/03/23 729
362664 형제복지원이나 아파트 발암물질이나~! 1 잘돌아가 2014/03/23 1,107
362663 돌아가신분이 불경 사경한거 태우면 좋을까요? 2 123 2014/03/23 2,518
362662 형제복지원.. 기가막히네요.. 19 나쁜 2014/03/23 4,355
362661 오늘 박근혜 1 좋냐 2014/03/23 831
362660 요가 개인레슨 어때요? 5 요가 2014/03/23 2,673
362659 신혼부부가 참고할만한 주방 테이블 세팅이나 예쁜 접시 추천 부탁.. 1 애플노트 2014/03/22 813
362658 학부모 상담때 빈손으로 가도 되나요? 28 콩콩 2014/03/22 6,300
362657 수학고수님들 로그함수 문제 하나만..(문제수정) 6 답답한 엄마.. 2014/03/22 931
362656 망고 파는 사이트 없을까요? 1 망고 2014/03/22 908
362655 아파트 발암물질 라돈.... ! 4 그것이알고자.. 2014/03/22 2,885
362654 아산시에 코스트코 들어온다는데 6 궁금이 2014/03/22 2,171
362653 베이비씨터로 일하시는 분 or 씨터 채용하신 분 얘기 좀 듣고싶.. 6 봄이오려나 2014/03/22 2,128
362652 헐! 그것이알고싶다 엄청 무섭네요 31 2014/03/22 13,481
362651 지금 ebs에서 순수의 시대 해주네요 3 ㅡㅡ 2014/03/22 1,518
362650 에이프릴 어학원 궁금한게 있어요 1 2014/03/22 1,154
362649 완전체는 어떤 건가요??제가 완전체에요... 16 ㅁㄴ 2014/03/22 11,651
362648 외환 크로스마일리지 쓰시는 분들~ 9 마일리지 2014/03/22 1,810
362647 천만원 대출 어느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 6 ..... 2014/03/22 2,922
362646 나중에 재산 자식들 물려줄 예정이세요? 10 ㅁㅁ 2014/03/22 2,968
362645 포스트 그래놀라 cf에 성유리가 입고나온 옷 2 2014/03/22 1,153
362644 우리 그럼 일반고에서 대학 잘 간 얘기 좀 나눠봐요 37 어머니들~ 2014/03/22 12,387
362643 송창의 이해불가 36 ㅇㅇ 2014/03/22 14,872
362642 맘이 너무 아파요 (강아지 얘기니 싫으신분 패스) 13 눈물 2014/03/22 1,863
362641 양가부모님이 노후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요 26 답답함 2014/03/22 8,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