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40을 코앞에 두었고.. 애들 키우면서 직장을 한동안 쉬었어요~
그런데 때마침 남편이 회사를 이직했는데 친정 근처라 합가 얘기가 나오면서
저도 아이 맡기고 취업을 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능력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ㅠㅠ
취업제의가 온 곳은 예전 상사가 차린 회사로 연봉은 2400정도 예요.
집에서는 1시간 정도 걸리고..
아이들은 둘 다 어린이집 다니고 친정엄마도 손주 봐주시는 거 적극 찬성하세요.
지금 마음이 반반인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1.합가 장점
생애 마지막 취업 도전.. 지금이 아니면 영영 집에서 애만 볼 것 같은 느낌.
나중에 재취업을 하더라도 하던 분야 일은 못할 것 같고...
기회 있을 때 인맥도 더 쌓아서 장기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
친정집이 큰 데 두 분이 사시는 거에 적적해하시고 손주들과의 합가를 원하심..
두 분 수입이 현재는 없어 육아비를 드리는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듯...
2.합가 단점
친정에 생활비나 아이 봐주시는 비용 드리면 제 급여는 얼마 남지 않는다는 점..
합가의 어려움..... 친정엄마가 지나치게 깔끔해 트러블 예상.
남편의 편안한 주말을 보장 못 받을까 걱정
출퇴근 감안하니 아이들을 아침에는 아예 못 보고 저녁에 30분쯤 볼 수 있을 걸로...
당장의 큰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합가를 하는 게 맞는건지...
취직을 하고 합가를 할 경우 감수하고 살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란이 오네요.
재취업 관련해서 경험 있으신 분들, 합가 경험있으신 분들..
모두 조금이나마 도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