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사시즌이라서 글을 올립니다....
제목대로 사람마다 각자 맞는 지역이 있나요???
제경우는 있는것같해요....
저는 서울에서만 살았는데 서울중에 은평구만 좀 안맞고 종로구는 맞아요....
정확한 이유를 나열하자면 복잡하고 구구절절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유년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 행복하지가 않았어요... 가족불화와 부모님 이혼, 학교에서 왕따문제가 있어서요..
저는 초등때부터 10대까지 은평구에서 보냈는데 사람들과도 안맞고 너무너무 우울했어요....
그리고 20대부터는 서대문구에 살았는데 그때도 힘들었지만 20대부터 차근차근 올라와서 성취감과 제 생활에 안정이 들었죠... 그리고 결혼후에는 종로구에 살아요....
친정엄마는 은평구에 계셔서 가끔가지만 은평구의 각각의 동을가도 너무 암울하고 기분도 안좋고 우울하고 답답하고 불안함과 안좋은 예전생각만 들어요....
저의 어렸을적 친구중에 한친구가 저에게 이런말을 했어요..
나도 너랑비슷하게 그지역에는 안맞는다고요,,(그친구도 저같이 비슷한 상황을 겪었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면 또 다른지역에 제 또래사람들을 만나면 잘지내요... 친구하고 연락하고 그래요...
그런거보면 정말 각자의 맞는 지역이 있나요?? 저도 그 지역에만가면 왜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만 그런건가요??? 저의 엄마는 지금사는곳이 너무너무 좋고 평안하다고 하네요..
제 남편은 이게 무슨 말도안돼는 소리냐며 그런게 어디있냐며 하는데 저만그런건지 궁금하네요...